냥이는 약 복용한 뒤로 컨디션 최상이긴 한데 한 달 뒤에는 수술을 해야 할 듯 슬슬 회사 다니려고 담주에 면접 일정도 잡아뒀는데 고민되네 이미 200 정도 썼고 수술비나 이후 후유증 관리비 생각하면 돈을 더 벌긴 해야 하는데 수술한 뒤에 잘못될 수도 있다 생각하면 더 같이 시간을 보내고 싶기도 하고
냥이 검사 결과 귀쪽 종양으로 확인됐는데 위치가 수술 불가한 곳임 우리애가 14살 노묘이기도 하고 MRI 보고 이미 예상해서 난 마음의 준비를 했는데 여동생은 그러지 못했는지 우는데 엄마는 냥이 아직 죽은 것도 아닌데 왜 우냐고 자기 죽어도 그렇게 울 거냐고? 꼽 줌 엄마 죽으면 당연히 얘도 울겠지 무슨 말이 하고 싶은 거야? 라고 물으니까 엄마는 화만 냄 내 동생 정병은 다 엄마가 만든 듯 고양이 아파서 걱정인데 엄마 땜에 동생 정병 도지는 것까지 신경 써야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