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우울을 마주했고 조금씩 모아 오던 사랑을 조각조각 잃어버렸습니다.
새벽은 내 상상보다 무참히 짓밟는 존재였고 꿈이란 것은 이루고 내달려야 하는 존재보다는 꾸었다.라는 내 슬픈 과거로만 이어졌습니다.
저는 밤이 싫습니다.
달은 먹구름 뒤로 숨었고
별은 이제 갖은 연유로 반짝임을 잃었는데
나는 더 이상 무엇을 꿈으로 먹으며
우울에 쫓기지 않고
밤을 온전히, 그리고 다정히 살아갈 수 있을까요 ···
나는 우울을 마주했고 조금씩 모아 오던 사랑을 조각조각 잃어버렸습니다.
새벽은 내 상상보다 무참히 짓밟는 존재였고 꿈이란 것은 이루고 내달려야 하는 존재보다는 꾸었다.라는 내 슬픈 과거로만 이어졌습니다.
저는 밤이 싫습니다.
달은 먹구름 뒤로 숨었고
별은 이제 갖은 연유로 반짝임을 잃었는데
나는 더 이상 무엇을 꿈으로 먹으며
우울에 쫓기지 않고
밤을 온전히, 그리고 다정히 살아갈 수 있을까요 ···
낮의 너를 여실히 담기에는 네 사랑이 깊고도 짙다.
낮의 너를 여실히 담기에는 네 사랑이 깊고도 짙다.
널 위해 항상 기도할게.
🎧 wave to earth - seasons
널 위해 항상 기도할게.
🎧 wave to earth - seasons
지나쳐야 할 것을 지나치지 못하고
여름에 묶여 그리움을 쥐고 있잖아요.
지나쳐야 할 것을 지나치지 못하고
여름에 묶여 그리움을 쥐고 있잖아요.
왜 나는 떠나간 금붕어 자리로 기억을 하고 있는 거지?
내 기억은 무엇으로 인해 피었으며
누가 나의 끝자리를 맺어 주었지?
왜 추억이 잔상처럼
겨울 비틀어진 나뭇가지처럼
끝없는 슬픔처럼 갈라지는가 ···
왜 나는 떠나간 금붕어 자리로 기억을 하고 있는 거지?
내 기억은 무엇으로 인해 피었으며
누가 나의 끝자리를 맺어 주었지?
왜 추억이 잔상처럼
겨울 비틀어진 나뭇가지처럼
끝없는 슬픔처럼 갈라지는가 ···
한참 동안 갈아끼웠다.
망가진 필름이 내 등 그림자처럼 굽었고
텅 빈 여름 사이로 물비늘이 그을린다.
한참 동안 갈아끼웠다.
망가진 필름이 내 등 그림자처럼 굽었고
텅 빈 여름 사이로 물비늘이 그을린다.
나를 살면서 나를 죽이는 일은 도대체 무엇인가요.
밤에 시집을 펼치면 그 뜨거운 문장은 낮이 피어오를 때까지 내 가슴께를 주무르며
꿈을 함께 허덕입니다.
그게 행복인 줄 알았어요.
남아 있다는 안도감이 이불처럼 늘어져 한참 동안 나의 눈가를 덮기에
나를 살면서 나를 죽이는 일은 도대체 무엇인가요.
밤에 시집을 펼치면 그 뜨거운 문장은 낮이 피어오를 때까지 내 가슴께를 주무르며
꿈을 함께 허덕입니다.
그게 행복인 줄 알았어요.
남아 있다는 안도감이 이불처럼 늘어져 한참 동안 나의 눈가를 덮기에
매우매우매우 작은 책갈피의 만남 ✨
매우매우매우 작은 책갈피의 만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