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e11o.bsky.so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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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님이 ZZHAN하고 응원해주셔서
(XU)AN CHENG 힘이 나요🥰
November 12, 2025 at 4:27 PM
오히려 대차게 웃으면서 하루를 보내고 무슨 좋은 일 있냐는 소리까지 들었네요.

혼자 있을 때에만 드러나는 약한 모습은 누구한테도 들키고 싶지 않지만, 그래도 너덜너덜한 마음 한 켠이 시낭님의 답글 덕분에 따뜻해졌어요.

늘 감사합니다. 제 곁에서 들어주셔서.
November 12, 2025 at 10:22 AM
현재 진행 중인 소송이 한 건도 아닌 데다가,

특권 아닌 특권을 가졌다고 착각하는 이들을 깨부수려는 계란의 입장인지라 퇴근하고 걷는데 눈물이 나려 하네요.

그래도 이겨내보려고요.
고개 들고 가방 메고 공부하러 갑니다.
운다고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걸 잘 알거든요.

이기려면 닮아야 하고, 찌르려면 가까이에 있어야 하고, 싫을수록 알아야 하니까요.
November 12, 2025 at 9:48 AM
제가 영화 참 좋아하는데, 어려운 상황에서 벗어나고자 할 때에 절벽에서 뛰어내리는 시퀀스가 많다는 점 알고 계시나요?

버려야 얻을 수 있다고 하잖아요?
잃는 것이 잃는 게 아닐 수도 있습니다.

쥐려 할수록 괴로워진다면 그 감정은 그대로 느끼되 더 좋은 감정들을 쏟아부으면 조금 나아지더라고요.

부정적인 것에 집중하면 씻어내기 힘들어도 긍정적인 것에 집중하면 편해지더라고요.
November 11, 2025 at 6:39 AM
계절은 다시 돌아오니까요.

꾸피님 혼자 여름의 열병을 앓고 있는 게 아닌 것은 알고 계시지요?

가을의 한 가운데서 겨울을 기다리는 것이 차가움 한 가운데서 뜨거움을 바라는 것이
생각보다 나쁘지 않을 수도 있어요.

저도 같이 기다릴 거라서요.
November 11, 2025 at 6:27 AM
사람을 좋아할수록 무거워지는, 되레 상대가 다칠까 겁을 지레 집어먹고, 닿으면 놀랄까, 말하면 멀어질까, 잡으면 도망갈까, 내보이면 상처받을까 하는 깊은 생각들로 잠 못 들게 되더라고요.

끝이 있어 시작도 못하는 어제보다 그래도 내일은 모르는 것이라고 오늘의 관계에 온 마음을 담아보려고 노력하지만 또 속상하고 무서워지는 것은 다른 문제 같습니다.

살아가는 내내 우리를 괴롭힐 문제 같아요.
시낭님도 저도 최선을 다했다면 그때에는 그것이 최고의 선택이었을 겁니다.
(토닥토닥)

사라지는 게 아니라
둥글게 이어지는 것이 인생이니까요.
November 11, 2025 at 6:23 AM
벼리님 덕분에 블루 스카이를 알게 되었다고 제가 말씀을 아직 못 드렸네요. 제가 걱정하는 부분을 정확히 짚어주셨습니다. 제가 과정보다 결과를 중시하던 사람 중에 한 명이었거든요.

완벽함이 온전한 것이라고 생각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강박적일 때도 있었고요. 중도의 아름다움을 모르고 세상의 양면성을 흑백논리로만 보던 때가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참 어리석구나 싶습니다.

제가 가는 길이 빛난다면 잔청러 선생님 덕분이고 제가 해낸다면 그 또한 응원 덕분일 테니 더 힘을 내 보겠습니다.
November 1, 2025 at 10:36 AM
인생의 어려움을 극복해 보고자 법 공부를 시작했다가 멀고 커다랗게 되어버린 목표를 향해가게 된 케이스이긴 합니다.

제 어두움과 상처, 두려움을 건너온 지금에 감사하면서 살고 있지만 머리와 마음은 참 먼 것 같습니다. 뜻하고 안다고 힘들지 않은 게 아니니까요.

넘어질 때면 연상처럼 온몸으로 부딪치며 어떻게 보면 자학적인 행동을 할 때가 있는데 그게 너무 이해가 갔던 저였어요. 내가 온전히 나를 바쳐서 싫어도 힘든 일을 기어이 하고 마는 경우가 있었거든요.

잔청러 선생님들과 잔청할 때에는 순수하게 어린아이처럼 놀 수 있어서 좋아요
November 1, 2025 at 10:23 AM
이게 또 공인중개사 딸 때와는 차원이 다른 문제더라고요. 제가 멍청하다는 생각을 해본 적은 별로 없었는데 이 공부하면서 많이 느꼈습니다.

잔청도 그렇지만 잔청러 선생님들이 좋아요.

제가 없어도 절 궁금해하는 사람이 있다는 건 정말 행복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늘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나날임에도 불구하고, 한 번씩 절 찾아오는 우연한 행운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선생님도 그러한 제 행운 중 하나시고요🍀

저 또한 늘 잔청과 잔청러 선생님들을 그리고 있으니 방해된다는 생각은 하지 않으셨으면..
November 1, 2025 at 10:14 AM
잔청 덕분에 정말 많은 것들을 새롭게 해보네요. 아직도 적응중이기는 한데, 여기는 또 다른 맛이 있는 것 같기도?
November 1, 2025 at 9:07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