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ugaesi.bsky.so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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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세는 말세지..
숱하게 달관하다가도 부디 올바른 방향으로 잘 흘러가길 바란다고 생각을 마무리하는 걸 의무처럼 한다.
June 13, 2025 at 4:53 PM
살면서 턱턱 주어지는 과제가 깜냥에 비해 과함. 대충 해파리처럼 살고 싶음. 레벨업 안 하고 싶음. 근데 해야겠지..
May 12, 2025 at 3:28 PM
하룻동안 집 안에서만 너무 많은 일이 있었다. 삭신이 쑤시고 머리가 저릿했음. 암튼 지나갔다. 어떤 상황에서든 나를 잘 챙겨야한다 ㅏ ㅏ….
April 20, 2025 at 3:22 PM
마미공주 어렸을 때 행복했던 얘기 곧잘하는데 내 유년시절 ㅈ같았던 거에 책임이 없지 않은 사람이 자기 유년시절에 젖어서 얘기하니까 불편했다.
걍 다 들으면서 리액션하긴 했지만 씁쓸하긴 하지. 한편으론 마미공주가 걱정 없이 행복했던 때가 그때 뿐이었겠구나 싶다.
April 10, 2025 at 4:24 PM
알알이 박히고 맺힌 말들
끝내 묻어두어야 할 것들
연연하지 말고 그냥 털어버리는게 나한테 좋지 싶다
용서하지 않을 건 따로 있고 용서해야 하는 것마저 붙잡고 가두고 싶지 않다
사는 게 넘 힘듬 시벌탱
April 9, 2025 at 1:28 PM
마미공주 몸이 조금씩 힘들어지는 거 부정할 수 없고 본인 의지가 곧잘 꺾임. 몸이 힘드니 생각하기 싫어지는 게 느껴짐.
문제는 나도 많이 지쳤음. 내가 다 짊어지고는 못 감.
사람이 혼자서도 또각또각하면 나도 덜 힘들텐데 너무 여리고 물러서 누군가에게 풀썩 의지해야만 살 수 있던 인생이었구나 싶음.
달래면 달래져도 시간이 너무 걸리고
단호하게 말하면 정신 번쩍일 순 있어도 상처받아 오히려 더 주저앉아서 안 일어나려 할 것 같기도 하다.
모르겠다.
April 6, 2025 at 5:51 PM
갖고 싶어 소비로 이어지는 것들에 굉장히 시큰둥하게 됐다. 물욕이 강한 편도 아니었으나 그저 즐기며 보는 것도 예전보다 자극이 덜 하다. 더 이상 갖고 싶단 생각이 안 든다. 필요한 것만 사게 되고 기분 내켜서 사는 건 간식 정도가 됐다.
검소하게 생활하니 산뜻해서 좋다만 한편으론 많은 사람들이 이러면 시장은, 내 건 어떻게 되나 생각에 아득해진다. 둑에 구멍이 생긴듯 돈이 빠져나가서 돌지 않는다. 새기만 하지 콸콸 부어지질 않아.
April 2, 2025 at 3:37 PM
나였다면 자기가 낳은 딸을 더 생각했을 것 같은데 들은 말은 후회없단 소리여서 이젠 화도 안 나고 허탈했다.
뭐 어쩌겠나 어차피 내가 아닌걸.
March 22, 2025 at 3:16 PM
이게 말이 되니..
March 7, 2025 at 8:34 AM
마미공주(현생에선 엄마 혹은 ㅇㅇ씨로 부르지만 여기선 그리 부르기로 했다.)랑 더현대 다녀왓는데 공주님 옛날옛적 식기샤핑했던 기존 규모만 생각하다 ‘매장 많고 넓고 크긴한데 산만하다. 잘 모르겟다.‘시전. 그러더니 ‘요즘 애들 다 예쁘고 멋지다 호호‘ 라고. 그래.. 그치..(동태눈이 되어..) 멋있지 잘났지 모든 게 트로피 같은? 29에서 곧잘 쓰는 취향이라는 단어가 띠용하게 된 이유와 연결되고. 무튼 나는 왕돈까쓰, 마미공주는 갈치정식 먹고 왓다. 푸드코트 왕돈까쓰 소스가 맛잇엇다. 좋아하는 맛이엇음
February 14, 2025 at 3:16 AM
고양이가 나를 따르고 털썩 기대는 감각은 좀 낯간지러운 말로 영혼이 채워지는 느낌이다. 힘들다 어쩐다 해도 이렇게 나한테 기대는 고양이도 있다니 되게 윤택한 삶이다.
January 27, 2025 at 6:01 PM
건강 무너지면 회복 오래 걸릴거고 다시 겪기도 싫고 이미 간당간당해서 이젠 진짜 해파리처럼 흐르는대로 살고 싶은데 안팎으로 미션이 과하다. 걍 누워서 고양이 끌어안고 잠만 자고 싶다.
January 21, 2025 at 3:30 PM
3일 밤부터 초고속노화 진행중
December 12, 2024 at 3:30 PM
저녁
December 1, 2024 at 8:25 AM
눈을 씻은 느낌이었다.
November 30, 2024 at 5:49 PM
어떤 직종이든 그냥 업이라서 택하고 먹고 살 수만 있으면 좋은 거 아닐까. 그게 대다수여야 편한데 그럴 여건이 안 되기도 하고 뭐든 레일에 올려서 등수 붙이고 올라가야만 하고 이게 심해가지구. 내가 속이 좀 지쳐서 업에 대한 애정이나 열정이 증발된 것도 있지만 한국은 너무.. 지멋대로 사는 사람 가만 못 둬서 안달임.
November 28, 2024 at 7:22 AM
⭐️포카리도 안 먹힐 땐 끓인 보리차!!!
November 22, 2024 at 10:09 PM
냉동밥으로 죽 끓여먹엇다. 간장이랑 소금 넣고. 움직이기 힘들만큼 아플 때만 누가 있음 좋을텐데- 아쉽다는 건 내 인생에 파트너로는 누군가를 들일 생각이 없단 거나 마찬가지다. 아플 때 간병인이 필요할 뿐임. 아니 근데 낫는듯 하다가 심해지네 왜이랴
November 18, 2024 at 1:37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