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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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달리기 이야기를 할 생각입니다
청개구리의 요망한 뒷모습
June 17, 2025 at 1:18 PM
군산새만금마라톤에 다녀왔다. 기록 자체보다는 초반에 오버페이스하지도 않았고 막판에 퍼지지 않고 페이스를 지켜냈다는 점에서 아주 좋은 레이스를 해냈다고 생각한다. 식당 앞에서 냄비 두들기며 응원해주신 아주머니, 시 외곽의 농촌 길에서 박수쳐주신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April 6, 2025 at 2:54 PM
나에게 생일선물로 사준 메타스피드 신고 재밌게 달리고 왔다. 신발이 아이스크림 같아서 예쁘고 발에도 꽤 잘 맞는다.
March 9, 2025 at 6:17 AM
약 1년 전 마라톤 대회에서의 페이스로 장거리를 달려봤더니 그사이에 실력이 얼마나 좋아졌는지를 가늠해볼 수 있었다. 이미 경험해본 거리, 경험해본 속도인데도 힘든건 매한가지다. 34km 즈음에선 내가 왜 이렇게까지 하고 있나란 생각도 들었다ㅎㅎ
March 2, 2025 at 11:34 AM
장거리달리기 중 잠수교 북단에서 만난 후투티. 한국의 겨울을 잘 버텨내고 있군.
February 9, 2025 at 7:05 AM
가민의 트레이닝 상태 메뉴를 보니 엉망진창의 몸상태가 정상화되어가는 과정이 한 눈에 보인다. 분홍색은 피로감, 빨간색은 오버트레이닝, 주황색은 비생산적, 초록색은 생산적임을 나타낸다.
February 2, 2025 at 4:53 PM
미야코섬에서 본 새들. 대부분 한국에서도 볼 수 있는 친구들이었다. 이 동네에서도 제일 말많고 시끄러운 애들은 직박구리인게 웃겼다.
January 4, 2025 at 4:07 AM
강풍주의보 때문인지 비행기 출발시간이 지연된 덕분에 여유가 생겨 조금 길게 달리고 왔다. 일주일 내내 날씨가 궃더니 떠나는 날에라도 해를 볼 수 있어 다행이다. 이라부대교는 눈으로도 길어보였지만 그 위를 직접 달리니 더 길게 느껴졌다.
January 4, 2025 at 12:55 AM
춘천마라톤 완주. 컨디션이 너무 안좋아서 중간에 다섯 번이나 멈춰섰고 20km 지점에서는 정말로 기권할까 했다. 목표대로 운영하지는 못했지만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완주해서 더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듯 하다 :)
October 27, 2024 at 5:32 AM
Bluesky now has over 10 million users, and I was #2,594,568! 내가 이 언소셜한 소셜 미디어의 2,594,568번째 유저라고 한다.
September 17, 2024 at 6:05 AM
숙소 근처에 달리기 좋은 임도가 있어서 다녀왔다. 트런 대회 몇번 나가보면 이게 등산인지 달리기인지 모르겠던데 여긴 고저차가 적당해서 달리기 본연의 느낌을 유지할 수 있어서 좋았다.
August 31, 2024 at 6:06 AM
남원에서 표선까지 해안도로를 따라서, 여름이 끝나감을 예감하는 기분좋은 아침 달리기를 했다.
August 23, 2024 at 7:30 AM
홍천의 산속에 여름휴가를 왔다. 영상 18도의 시원한 공기를 느껴보는게 얼마만인지.
August 15, 2024 at 10:12 PM
청계천 출입통제가 안 풀려서 경복궁 네바퀴 돌고왔다. 남측과 북측의 고저차가 꽤 있어서 설렁설렁 뛰러 갔다가도 늘 언덕에서 땀을 쭉 빼게된다.
July 26, 2024 at 12:47 PM
3시간 달리기를 목표로 나왔는데 이 날씨에 2시간 이상 달리는건 스스로를 고문하는 것 같아 도중에 멈췄다 😭
July 21, 2024 at 3:34 AM
원래 오늘 쉬기로 한 날이었는데 애매하게 30분이 부족해서 채워주고 왔다ㅎㅎㅎ
June 30, 2024 at 1:51 PM
어제 넘 재밌었어서 오늘도 같은 코스 가서 재밌게 달리고 왔다. N(내맘대로) 7.5K + ST 0.5K
June 26, 2024 at 2:47 PM
슬금슬금 회복런 하고올 생각으로 나갔다가 오르막내리막길이 넘 재밌어서 땀 쏙 빼고 왔다.
June 25, 2024 at 2:16 PM
징검다리 건널 때 케이던스ㅎㅎㅎ
June 18, 2024 at 1:18 PM
퇴근하고 집에 오자마자 전기밥솥이랑 세탁기한테 일 시켜놓고서 난 청계천 달리기하고 왔다. 빨리 집 가서 밥먹어야지.
June 18, 2024 at 1:16 PM
홍대에 가서 다린 공연을 보고 왔다. 최근 EP가 발매됐길래 신곡들부터 예전 곡들까지 거슬러올라가 듣다가 라이브를 한 번 보고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때마침 오늘 공연이 있었다.
June 16, 2024 at 11:30 AM
올해 첫 몬스테라 새잎. 연한 초록색을 띤 것이 마치 갓 탈피한 매미같다.
June 3, 2024 at 5:20 AM
TNF100 강릉 50k 레이스 출전소감. 달리기+등산에 미친 사람들이 강릉 시내에서부터 단체로 관광버스 대절해서 저 멀리 산 위로 올라간 뒤 달려서 다시 시내로 돌아오는 광기어린 행사였다.😮‍💨
May 19, 2024 at 4:26 AM
족저근막염 때문에 한동안 맥스쿠션화를 신다 오랜만에 내 사랑 페가수스 신고 한강까지 달렸다. 이거 신고 달릴 때가 가장 기분이 좋다. 적당히 가볍고, 적당히 탄력 있고, 신발에 의존하지 않고 온전히 내 힘으로 달리는 느낌.
May 14, 2024 at 4:43 PM
비록 족저근막염으로 병원 가야하는 신세지만..알파플라이는 못참지😌 오늘 추가 입고된거 구매에 성공했다
May 2, 2024 at 1:06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