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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핌과 보살핌, 돌봄과 돌아봄 linktr.ee/moreboru
생명이 다한 사마귀가 곰팡이에 둘러쌓여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고 있다.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에 나올 법한 신비로운 모습일세.
October 8, 2025 at 8:40 AM

경험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배움이나 기억은 모두 주의 깊은 관찰에서 비롯된 것이다.

알아차린 점을 소리 내어 말하면, 관찰한 것을 또렷한 생각으로 바꾸어가는 과정에서 한 번에 한 가지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질문은 주제에 좀 더 깊이 몰입하게 하고, 이미 알고 있는 것을 넘어선 넓은 시각을 갖게 한다. 또 이를 통해 호기심과 이해력을 높일 수 있다.

연상되는 것을 입으로 말해보면 내가 관찰한 것과 이미 알고 있는 지식이 연결된다. 15p

존 뮤어 로스 『현재를 감각하는 자연 관찰 노트』

#채록 #관찰
October 8, 2025 at 6:08 AM

관찰하고 일지를 쓸 때면 우리는 느긋해지고, 앉아서 무언가를 보고 또 보게 된다. 우리가 평소에 가만히 있고, 조용히 있고, 주의를 기울이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 일지를 쓰는 과정은 생각을 정리하고, 답을 모으고, 더 풍부한 질문을 하게 한다. 속도를 늦추고, 일지에 기록할 만큼 충분히 시간을 들여 관찰한다면, 신비로운 세상이 눈앞에 펼쳐질 것이다. 10p

존 뮤어 로스 『현재를 감각하는 자연 관찰 노트』

#채록 #관찰
October 8, 2025 at 5:53 AM

관찰 일지 쓰기는 삶을 더 깊이 살고자 하는 모든 사람을 위한 기술이며, 나이에 상관없이 배울 수 있고, 의지와 연습만 있다면 발전할 수 있는 기술이다. 그림을 그리거나 글을 쓰며 탐험하는 것이야말로 발견의 여정을 시작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9p

존 뮤어 로스 『현재를 감각하는 자연 관찰 노트』

#채록 #관찰
October 8, 2025 at 5:53 AM
(홍성바비큐페스티벌) 축제 기획단은 축제 성공의 핵심으로 '저렴한 고깃값을 꼽았다. 홍성을 살아가고 있는 주민의 관점이 담겼더라면 저렴함이 축제 성공의 목표가 되면 안 됐다. 홍성 주민이 축산업으로 고통받는 일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_이동호

#채록 #비건
September 27, 2025 at 9:23 AM
기후위기에 평범한 시민이 가장 효과적으로 손쉽게 대처할 방법은 채식과 여행의 절제가 아닐까? 완전한 채식주의자가 되는 것은 어렵지만 육식을 절제하고 채식을 지향하는 것은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지 않은가? _장길섭

#채록 #비건
September 27, 2025 at 9:23 AM
고기를 먹는다는 것, 가축을 기른다는 것 자체가 이제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 사람과 동물, 환경은 모두 하나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_신나영

#채록 #비건
September 27, 2025 at 9:23 AM
전국 지자체마다 경쟁적으로 늘고 있는, 판에 박은 듯한 지역축제는 이젠 그만하고, 대신에 홍성에 살고 있는 지역주민이 행복할 수 있는 우리들의 축제로 그 방향을 전환하자 _이동근

#채록 #비건
September 27, 2025 at 9:23 AM
어린 시절 '고기'나 '육식'에 대한 기억이 지금처럼 부정적이지 않은 이유는 먹거리로서의 고기는 돼지를 키우는 사람, (사)먹는 사람, 마을과 농사가 모두 연결돼 있었기 때문인 것 같다. 서로에게 감사히 먹고 먹히는 '공희'의 윤리가 자연스럽게 작동됐던 것이다. _신은미

#채록 #비건
September 27, 2025 at 9:23 AM
홍성비건페스티벌
험께읽기
September 27, 2025 at 9:23 AM
최은영 소설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에 대한 양경언의 해설 <더 가보고 싶어>에서 발췌.

#채록 #돌봄 #의존
September 14, 2025 at 2:35 AM

상호의존적인 관계는 독립적인 삶을 방해하는 게 아니라 각자의 삶을 더 충만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러한 삶을 누리지 말아야 할 사람은 없다는 의미에서, 최은영의 소설에서 상호의존적인 사람들은 공동의 책임이자 보편의 인권으로서의 돌봄을 사유하는 문을 연다. p341
September 14, 2025 at 2:35 AM

그러나 누군가의 돌봄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은 세상에 아무도 없다.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죽을 때까지 다른 이를 필요로 하고 동시에 다른 이에게 필요한 역할을 하면서 살아가는 존재다. 돌봄은 이를 인식하게 하는 활동이자, 실제로 사람을 사람답게 살려내는 행위이다. p340
September 14, 2025 at 2:35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