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토돈: planet.moe@byundaeri1
인천시향이 그 동안 현대곡에는 소홀했던 걸 생각하면 레퍼토리의 참신함이라는 시도 자체에 높은 점수를 줄 만한데, 과연 악단원들이 그 만큼 따라갈 수 있을 지는 지켜봐야 할 듯합니다.
youtu.be/zDnE05x8X-o?...
인천시향이 그 동안 현대곡에는 소홀했던 걸 생각하면 레퍼토리의 참신함이라는 시도 자체에 높은 점수를 줄 만한데, 과연 악단원들이 그 만큼 따라갈 수 있을 지는 지켜봐야 할 듯합니다.
youtu.be/zDnE05x8X-o?...
혹시 모를까. 나중에 다시 남조선에서 상임 지휘자나 음악 감독 직책을 따내서 그 동안 해외에서 공연한 경험을 남조선 악단에도 이식할 수 있다면 좀 더 다양한 레퍼토리와 해석의 공연을 즐길 수 있을 지 모른다.
혹시 모를까. 나중에 다시 남조선에서 상임 지휘자나 음악 감독 직책을 따내서 그 동안 해외에서 공연한 경험을 남조선 악단에도 이식할 수 있다면 좀 더 다양한 레퍼토리와 해석의 공연을 즐길 수 있을 지 모른다.
물론 작곡 당시 쇼스타코비치가 소련 당국으로부터 '형식주의자'라는 비판을 받고 운신의 폭이 좁아졌음을 반영하는 정치적 해석도 충분히 설득력이 있는데, 요즘은 대놓고 이런 골계미를 드러내는 연주의 안티테제로 곡 자체의 순음악적 분석을 반영하는 방식의 연주도 또 다른 유행으로 굳어진 상태다.
물론 작곡 당시 쇼스타코비치가 소련 당국으로부터 '형식주의자'라는 비판을 받고 운신의 폭이 좁아졌음을 반영하는 정치적 해석도 충분히 설득력이 있는데, 요즘은 대놓고 이런 골계미를 드러내는 연주의 안티테제로 곡 자체의 순음악적 분석을 반영하는 방식의 연주도 또 다른 유행으로 굳어진 상태다.
이 공연에서도 마찬가지로 그로브너와 성시연은 고전 피아노 협주곡으로서 곡을 바라본 기색이 매우 뚜렷했는데, 물론 개인적으로 낭만적인 연주에 끌리는 보수주의자이기는 하지만 그럴 경우 1악장과 3악장이 너무 괴리감이 강한 연주가 되어버려서 이런 방식도 충분한 설득력이 있다고 본다.
이 공연에서도 마찬가지로 그로브너와 성시연은 고전 피아노 협주곡으로서 곡을 바라본 기색이 매우 뚜렷했는데, 물론 개인적으로 낭만적인 연주에 끌리는 보수주의자이기는 하지만 그럴 경우 1악장과 3악장이 너무 괴리감이 강한 연주가 되어버려서 이런 방식도 충분한 설득력이 있다고 본다.
사전트의 모음곡 축약판은 의외로 수요가 있는 지 보스턴 팝스 오케스트라/아서 피들러, 세인트 마틴 아카데미 합주단/네빌 마리너, 로열 스코티시 내셔널 오케스트라/알렉산더 깁슨, 로열 리버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바실리 페트렌코 등의 녹음을 찾을 수 있었지만 이 중 사전트 편곡판이라고 명시한 건 마리너의 녹음 뿐이다.
사전트의 모음곡 축약판은 의외로 수요가 있는 지 보스턴 팝스 오케스트라/아서 피들러, 세인트 마틴 아카데미 합주단/네빌 마리너, 로열 스코티시 내셔널 오케스트라/알렉산더 깁슨, 로열 리버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바실리 페트렌코 등의 녹음을 찾을 수 있었지만 이 중 사전트 편곡판이라고 명시한 건 마리너의 녹음 뿐이다.
에어체킹 음원 편집하면서 좀 이상했던 게 맨 첫 곡인 로시니-레스피기의 발레였는데, 원래 이 곡은 전체 연주 시간이 40분 대라서 통상적인 관현악 콘서트의 2부에 넣을 만한 분량이지만 이 공연에서는 겨우 21분으로 거의 절반 가량을 감량한 축약판으로 공연했다.
에어체킹 음원 편집하면서 좀 이상했던 게 맨 첫 곡인 로시니-레스피기의 발레였는데, 원래 이 곡은 전체 연주 시간이 40분 대라서 통상적인 관현악 콘서트의 2부에 넣을 만한 분량이지만 이 공연에서는 겨우 21분으로 거의 절반 가량을 감량한 축약판으로 공연했다.
이렇게 일요일 일요일 밤에 혼술을 마쳤는데, 역시 마지막을 고도수 증류주로 조져버리니 확실히 취했다는 게 정신적이든 육체적이든 느껴진다.👍🤪✌️ 그래도 내일은 오후부터 다시 일을 해야 하니, 이제 정신 가다듬고 일어나 돌아갈 채비를 해야겠지.
이렇게 일요일 일요일 밤에 혼술을 마쳤는데, 역시 마지막을 고도수 증류주로 조져버리니 확실히 취했다는 게 정신적이든 육체적이든 느껴진다.👍🤪✌️ 그래도 내일은 오후부터 다시 일을 해야 하니, 이제 정신 가다듬고 일어나 돌아갈 채비를 해야겠지.
아일라/스페이사이드 같이 피트 향이 매우 강했던 배치 4의 스타일을 계승한 위스키라고 해서 호랑이와 독수리 다음으로 맨 마지막에 음미하자고 정해둔 거였는데, 역시나 노징 글라스를 코에 갖다대니 강렬한 소독약 냄새가 직격한다.😵
아일라/스페이사이드 같이 피트 향이 매우 강했던 배치 4의 스타일을 계승한 위스키라고 해서 호랑이와 독수리 다음으로 맨 마지막에 음미하자고 정해둔 거였는데, 역시나 노징 글라스를 코에 갖다대니 강렬한 소독약 냄새가 직격한다.😵
그리고 끝맛을 호프가 정리해주는 에이지드 레드와 달리, 이건 처음부터 끝까지 노빠꾸 새콤달콤으로 일관하는 터라 맛있다고 연신 들이키다가는 꽐라가 되기 십상인 맥주라서 어느 정도 주의가 필요하기는 하다. 아무튼 평소 새콤달콤한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 쯤은 츄라이 츄라이!
그리고 끝맛을 호프가 정리해주는 에이지드 레드와 달리, 이건 처음부터 끝까지 노빠꾸 새콤달콤으로 일관하는 터라 맛있다고 연신 들이키다가는 꽐라가 되기 십상인 맥주라서 어느 정도 주의가 필요하기는 하다. 아무튼 평소 새콤달콤한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 쯤은 츄라이 츄라이!
다만 개인적인 생각으로 설탕은 여느 벨기에식 트라피스트/애비 에일과 마찬가지로 발효 촉진용 촉매, 캐러멜 색소는 맥주에 특유의 색감을 더하기 위한 염료 정도로 역할을 다한 것이라고 생각해서 크게 신경쓰지는 않고 있다. 신경썼다면 여기를 그렇게 자주 오지도 않았겠지만.
다만 개인적인 생각으로 설탕은 여느 벨기에식 트라피스트/애비 에일과 마찬가지로 발효 촉진용 촉매, 캐러멜 색소는 맥주에 특유의 색감을 더하기 위한 염료 정도로 역할을 다한 것이라고 생각해서 크게 신경쓰지는 않고 있다. 신경썼다면 여기를 그렇게 자주 오지도 않았겠지만.
독일식 맥주 쳐돌이어서 벨기에 맥주는 소 닭 보듯 하다가 이거 처음 마셔보고 확 올라오는 신맛에 엄청나게 당황해서 헛기침을 할 정도였지만, 요즘은 특유의 새콤달콤한 맛에 매우 친숙해져서 즐겨마시는 맥주로 자리잡은 상태다.
독일식 맥주 쳐돌이어서 벨기에 맥주는 소 닭 보듯 하다가 이거 처음 마셔보고 확 올라오는 신맛에 엄청나게 당황해서 헛기침을 할 정도였지만, 요즘은 특유의 새콤달콤한 맛에 매우 친숙해져서 즐겨마시는 맥주로 자리잡은 상태다.
통상적인 보리맥아 외에 스펠트밀의 맥아도 썼다고 하는데, 스펠트밀은 맥아는 커녕 곡식 그 자체도 먹어본 적이 없어서 맥주 맛에 얼마나 영향을 줬는 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끝맛은 드라이한 쌉쌀함이라서 뒤끝은 없는 타입이다.
통상적인 보리맥아 외에 스펠트밀의 맥아도 썼다고 하는데, 스펠트밀은 맥아는 커녕 곡식 그 자체도 먹어본 적이 없어서 맥주 맛에 얼마나 영향을 줬는 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끝맛은 드라이한 쌉쌀함이라서 뒤끝은 없는 타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