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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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lez.bsky.social
레냐
@herelez.bsky.social
엘. 3n. 혼잣말 하기 좋은 공간 같아 :)
연애+결혼 생활은 언제 2n년이 지났죠?!
그래도 함께 지나보낸 시간들에 서러워지는건 사람이어서 그런거지. 그럴 수 있어. 그 정도는 마음은 가져도 괜찮아.
February 24, 2025 at 4:26 PM
가끔 타인의 상담 후기글을 보면 꼭 sf소설 같은 느낌이 들었다. 과거의 나를 마주한다거나 과거의 감정이 현재에 올라와서 감당할 수 없었다거나 하는 이야기를 보면, 시간과 차원을 넘나드는 소설을 읽는 기분이 들었는데.. 내가 딱 그러고 있다. 주변 응원 덕에 상담을 꾸준히 받고 있고, 나는 어느새 시간을 달리는 사람이 되어 5살의 나를, 14살의 나를, 8살의 작은 나를 자꾸 만나고 온다. 얕은 만남 후에는 눈물이다. 깊은 우울과 절망감에서 느리게 끈적거리다 이게 우울한 감정이라는 거구나, 문득 깨닫기도 한다. 하루가 좀 버겁다.
November 21, 2024 at 5:58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