쫌비
heuneul.bsky.social
쫌비
@heuneul.bsky.social
이거의 완벽한 마무리는 성준수 원정경기날 아빠눈? 하는 뚜챤 2세한테 니가 망태할아버지한테 아빠 잡아가라고 전화했다이가 그래가지고 아빠 잡혀갔디 해버린 정희찬 때문에 2세 대성통곡하고 망태할아버지(이현성)한테 전화로 아빠 돌려달라고 싹싹빌어서눈물 닦고 잠 잘 자고 일어나면 아빠를 보내주겠다는 새끼손가락 걸고 약속 도장 꾹 싸인에 복사까지 마치고나야 눈물범벅인 베개에 엎어져서 잠

이후 망태할아버지 무서워서 밥 잘 먹고 잘 자고 성준수 원정경기 가는 날마다 잡혀가지 말라고 출근 전에 꼭꼭 안아줌
November 6, 2024 at 2:19 PM
다른데 어디 좋은데 밤에 써야겠다 그치 현성아♡ 헛소리하지 말고 가마이 앉아있어라 입어보고 나오께 결국 무이자 6개월 할부 때려서 사긴 샀을듯 조형석이 반응이 제일 좋았는데 입고.... 데이트라도 함 하까....
October 18, 2024 at 4:18 PM
근데 진짜 너무 잘어울리는데 너무 이쁜데 마침 또 이현성이 아 이건 좀 예산 넘는데 이쁜거는 이쁜값 하네... 하는 거 현성아 가위바위보해서 선물 사주기 하자 운동선수의 동체시력으로 일부러 져주기!! 시전했다가 들켜서 등짝 터지고 마 이런 거는 이긴 사람이 기분 좋게 사주는 거다 라는 이현성한테 되려 넥타이 하나 선물 받는 조형석 잉ㅠ 고마워 근데 나 이거 어디다가 매지...
October 18, 2024 at 4:17 PM
조형석 사랑스러운 애인을 테일러샵 데려가서 맞춤으로 싹 해주고 싶지만 그러면 싫어할테니까 단한순간의 미움도 받기 싫어서 사줘도 선물로 퉁칠 수 있을 정도의 선에서 넥타이 선물 손수건 선물 셔츠 선물 이런 거 함
October 18, 2024 at 4:17 PM
나한테 다시 만나자고 해줘서 고마워 나 진짜 미련 엄청 많이 남아서 너랑 같은 팀 가고 싶었는데 그럼 너가 싫어할 것 같았어 부끄럽다고 하면서도 사랑한다고 말해주는 것도 사랑했다고 표내주는 것도 많이 고마워하고 있어 진짜야

사랑이 넘쳐버린 조형석 때문에 이도저도 못하고 걍 단추 풀린 맨가슴에 안겨있는 이현성 어어 그래 안다안다 인자 진정해라 해도 한참 안겨있어야했음

'괜히 꺼내줘가지고....'
October 18, 2024 at 4:10 PM
그래 금마 대학 드갈 때 입으라고 선물할랬드만 지는 미국 간다대 알고는 있었는데 막상 들으이 미워가 안 줐다 암튼 그게 지금 우리 집에서는 제일 큰 옷이니까 쫌 찡기도 입든가 훌렁 벗고 있든가 알아서 해라

조형석 팔 어찌저찌 끼워 넣었는데 등 터지려고 하고 단추 당연히 안 잠김 그래도 그거를 입고 좋다고 싱글벙글

현성아 너 열아홉 때 만났던 전남친 이름이 혹시 조형석이야?
모린다
으응~ 나는 알 것 같은데 걔 너 엄청 좋아했잖아
모린다고

그러다가 갑자기 울먹임
October 18, 2024 at 4:09 PM
옷이 꽤 크다 근데 나한테는 안 맞겠어 누구 옷이야? 현성이 너한테는 클 것 같은데.. 전남친 옷?

포장도 안 뜯고 그걸 간직하고 있었다고... 누군데?
눈지 말하면 니가 아나
알 수도 있잖아
있다 내 열아홉 때 만났던 놈
거짓말 하지 마 너 열아홉 때 만난 사람이 나 밖에 더 있어?

그러고 보니 지금의 조형석한테는 어림도 없겠지만 그때 조형석 입던 셔츠보다 약간 넉넉한 정도 사이즈임
October 18, 2024 at 4:09 PM
그람 오늘 데이트 안 나가나
응 너 오늘은 침대에서 못 나가~ 그동안 부족했던 거 다 채워줘야해

그리고 진짜로 침대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October 18, 2024 at 12:42 PM
그때부터 시작되는 조형석의 찡찡타임 나는 우리 같이 사니까 이제 매일 아침에 일어나서 모닝뽀뽀도 하고 밥도 같이 먹고 서로 일 잘 갔다오라고 안아도 주고 할줄 알았는데
으응... 맞나
맨날맨날 보고 싶어서 아침에 일어나서 너 사진 보구
그랬나 으이구 우리 조형석이 서러버가 우째 살았노

조형석 그 큰몸 잔뜩 구겨서 이현성 가슴팍에 부비적거림 나 불쌍하니까 이뻐해줘 계속 끌어안고 있자

이현성 듣고있자니 미안함 독수공방 안 시키려고 같이 살자 그랬는데 이래저래 준비하다보니 하필 대회랑 시기가 겹쳐서... 야도 하고 싶은 게 많았을텐데
October 18, 2024 at 12:42 PM
뭐고 와이라노 휴지 어딨노 니도 가마이 있지 말고 화장실로 뛰가라 뭐하노

이현성이 자기 때문에 허둥지둥 휴지 찾는 것도 좋아서 가만히 앉아서 히히 거리다가 결국 걷어채이고 화장실 가서 갈무리하는 조형석

니 솔직히 말해봐봐
뭔데? 물어봐~ 나는 우리 현성이가 물어보는 거면 다 말해줄 수 있어
지랄하지말고 니 어디 아프나 내 니 코피 흘리는 거 첨 본다
너랑 주말 내내 같이 있을 생각 하니까 너무 좋아서ㅎㅎ
October 18, 2024 at 12:41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