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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는 자유낙하가 될 수 있다."(앤 카슨)
언제나 더 확장되고 있으니까. 사랑의 대상은 분명 중요하지만 대상과는 상관없이 사랑이라는 행위는 자기충족적인 면이 있고 그러한 점에서 대상과는 상관없이 사랑을 통해 나는 확장되지. 물론 그 확장 안에는 모든 긍정의 의미만이 아니라 모든 부정의 의미도 포함될 것이다.
September 15, 2025 at 5:42 AM
혹은 나는 그게 잘 되지 않지만 어떤 존재에 대한 절대적 믿음이라는 태도를 동경하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
September 1, 2025 at 9:47 AM
나는 종교가 없지만 아무도 없는 텅 빈 성당에 들어가 앉아 있는 걸 좋아하고 절에서 들려오는 독경 소리에 마음이 평온해지는데. 물론 이런 것 때문에 내가 종교적이라는 것은 아님. 내가 생각하는 신은 스피노자의 신에 가장 가까운 것일까.
September 1, 2025 at 9:44 AM
저기-도망가는 나 있네
August 29, 2025 at 3:29 PM
순간들이 있다면 그런데 낯선 나를 의식하지도 못한 채 흘려보낸다면 그건 좀 슬플 것 같아서 적어두어야 겠다고. 쓴다는 게 이런 건가. 지나간 나를 잡아두는 게 아니라 잘 모르는 어둠 속 나에게 희미하나마 잠시나마 빛을 비추는.
August 29, 2025 at 3:22 PM
(물론 위험을 예고하는 것이 아닌) 작은 순간들은 기쁨을 주기도 하지. 그리고 (날씨와 같은) 이런 경우는 나 자신에 대한 게 아니라 더 순수하게 즐거울 수 있는 것 같기도 해. 어쩐지 자꾸 위축되는 내가 있다. 그래 맞지, 그런 기분을 느낄 때에만 여기로 도망오는 것 같아. 이곳에서는 그래도 좀 홀가분하지. 아무도 없는데 아무도 없는 곳에서조차 나는 누구의 무엇의 눈치를 보고 있는 걸까. 그리 오래되지도 않았는데 얼마 전 불과 몇 개월 전의 내가 적어놓은 글이 꼭 남 같다 너는 누구니 그러곤 생각하지. 내가 나에게 이렇게 낯선
August 29, 2025 at 3:22 PM
단어를 위한 단어 사용을 하는 작가가 되지 말아요. 단어 하나하나를 허투루 쓰지 말아요. 에세이도 아닌 문학에서 그런 낭비를 보는 게 너무 슬프다. 물론 긍정적 의미의 낭비도 있지만 이건 그런 경우가 아니다. 이건 어떤 신뢰의 문제임.
May 1, 2025 at 1:37 PM
얘기는 아니니까. 아무튼 좀 당황스럽지만 얼마 남지 아니하였으므로 끝까지 읽어볼게요.
May 1, 2025 at 1:34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