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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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ahada.bsky.social
이다하다
@idahada.bsky.social
아니! 저의 분신템은 이거인데. 놀라워서 바로 귀걸이 빼서 사진 찍었어요. 은근하게 비슷하네요. ^^
May 7, 2024 at 3:14 PM
아니 왜 한쪽은 열고 다녔던 거여.
December 15, 2023 at 6:38 AM
바람이 아니라 햇빛이 외투를 벗긴다는 말 맞아. 아까 뚫어뻥 사러 다녀올 때 코가 꽤 시렸는데 햇빛이 드는 집은 환기한다고 창을 열어놓은지 30분인데도 보일러도 안 돌아가고 따스하다. 후리스도 벗고 있었네.
아 어수선해. 책장이 우여곡절 끝에 오늘에서야 온다. 그 방에 들어갈 것들이 제 자리를 못찾고 있는 와중에 일은 해야 하니 아무데나 테이블 놓고 익스텐션 코드 줄줄이 이어 컴 열어 놓고…
이 상황에 운동 간다고 식구는 눈치보다 줄행랑. 그래 가라 가. 어떻게든 운동을 해야 일을 할 수 있다니 해라 해. 내 몸만 강철이다!!!
November 25, 2023 at 3:35 AM
종일 해가 잘 드는 집이다. 햇빛 좋아서 커튼을 열고 지냈더니만 기미 생기겠다 싶기도.
오늘은 미세먼지가 최악. 세상이 고담시티 분위기다.
November 23, 2023 at 1:32 AM
대체 왜 이런 게 우리집에 있단 말인가. 이걸 머에 쓰냐. 쓰봉으로 가거라.
November 15, 2023 at 2:22 PM
송별회를 빙자해 모여서 밥먹기. 그냥 가끔 모여 밥 먹는데 괜히 이유를 붙인다.
November 4, 2023 at 1:35 PM
이게 뭔 꽃일까. 봄꽃일텐데 열매도 달리고 꽃도 같이 피었다. 꽃은 봄꽃답게 여리여리한 분홍인데 열매는 뭔지 모르겠다. 이게 무슨 나무일까.
October 31, 2023 at 1:15 PM
퇴근길에 달이 떠오르는 걸 봤다. 보름달에서 왼쪽 아래가 약간 모자라던데 보름은 낼이구나.
엄청난 한 주였다. 예전같으면 이렇게 얼레덜레 지나가는 걸 못 견뎠을텐데 뭐 이렇게도 살아지네. 진즉에 힘 좀 빼고 살지 뭘 그리 꼬장꼬장 살아온 거냐. 그래 살아봤자 별것도 없었으면서.
이제 힘 빼고 살아.
아! 이젠 뺄 힘이 없는 건가.
October 27, 2023 at 4:44 PM
책상에 앉으면 보이는 유난하게 일찍 노란 단풍이 드는 나무 두 그루가 궁금했다. 지난해에서야 계수나무라는 걸 알았다. 이렇게 가까이에 있는 줄도 모르고 떠날 때가 되어서야 그 아래에서 한참을 머물러 나무를 올려다보고 낙엽을 주워 본다. 이파리에선 달콤한 냄새가 별로 안 나는데 좀 떨어져서야 그 냄새가 느껴진다.
October 23, 2023 at 4:12 PM
짐이 다 빠졌다. 잘 살았어. 고맙다.
짐 다 빠진 집 첨 보지? 식구에게 물었더니 멋쩍게 고개를 끄덕끄덕. 그간 이사 때마다 어찌 되는지 무관하게 사셨으니 참 부러운 팔짜였다.
친구가 하루라도 보관비를 줄이게 이사를 내일 하지 그랬냐길래, 하루치 보관비를 내고 남편을 좀 써먹어야겠다고 대답했더니 막 웃는다. 뭘 써먹어 걸리적거리기나 하지.. 하면서. 그 얘기 듣고 같이 웃었다.
October 22, 2023 at 5:51 AM
스튜디오 부(@studio_boo)의 드립필터 홀더. 수태 좀 넣고 석부작 식물 얹어도 좋을 것 같다. 오아시스 넣고 작은 꽃이나 풀을 꽂아도 괜찮을 것 같고.
October 18, 2023 at 5:54 PM
나의 손재주를 믿고 인형 만드는 재료를 갖고 온 딸. 이젠 그 손재주 없어졌엉. 이건 내가 하두 쪼물딱거려서 다리가 짧다. 내가 한 개, 지가 여덟 개 만들었는데 나 갖고 싶은 거 가지래서 내가 망친 거 내가 가졌다. 나머지 친구 준다며. 얘는 나랑 좀 다른 과임. 나두 친구한테 잘 해야겠다.
October 16, 2023 at 9:34 AM
스벅 가기 싫어서 오던 곳. 아마도 울 동네에서 가장 많이 온 곳일 거다. 별 거 없고 별 맛 없지만 덕분에 일을 좀 했던. 고마웠다.
October 10, 2023 at 2:27 AM
연휴 마지막날 함께 하는 식사. 양이 진짜로 많다. 종일 굶어야 되겠어.
October 3, 2023 at 2:53 AM
밤이가 너무도 아무 맛이 안나서 다 삶아서 율란. 밤 좋아하는 이는 아무 맛도 안나는 밤조차도 너무 아까워서 늘 이 수고를 자처한다.
October 1, 2023 at 11:55 AM
2005년 9월 29일 추석연휴엔 강촌에 갔다.
강촌은 내 첫 엠티장소였어서 기억이 큰 곳이었다. 이십 년 가까이 지나서야 다시 가게 되었는데 너무 많이 바뀌어서 놀랐고 여기가 이렇게 멋진 곳이었었나 해서도 놀랐다. 구곡폭포까지 자전거를 타다 끌다 하면서 갔는데 거기가 그리 멋진 줄 그 땐 몰랐다.
가을 여행 소소히 많았는데도 추석하면 강촌이 떠오른다.
September 29, 2023 at 3:44 PM
울 동생네 강아지 사춘긴가 싶네. 좀 빨리 시큰둥해진다. 끊임없이 반가워하고 핥고 그랬는데…
September 24, 2023 at 11:40 AM
하루를 시작하면서…
오늘도 눈 코 입이 매우 바쁘고 있다.
September 23, 2023 at 12:24 AM
어제는 먼 상금?을 받아서 그것으로 회식. 가니쉬가 너무 단순하기에 에이~ 했는데 보기완 달리 스테이크나 너무 맛있어서 당황했다.
September 19, 2023 at 9:38 AM
코로나 1년 4월. 벚꽃이 한창인데 봄도 못 느끼고 다들 그러했듯 우리도 답답, 우울했었다. 걸그덕거리는 일정과 시스템을 겨우겨우 맞춰 굴리던 때였고, 아이도 취준 중이어서 모든게 가라앉아 있던 때. 차로만 달려가 아무데도 못 들어가고 바다만 보고 음식도 포장해다가 차에서 먹고 그랬다. 저 아이스크림 맛있었는데 그 와중에도 줄서서 사야 했다. 그러고 보니 코로나 3년 동안 바다에 많이 갔었네.
August 17, 2023 at 4:50 PM
어제 여동생과 올케(이 단어를 대체할 적당한 말을 못찾고 있다. 현실에선 이름을 부르는데…)와 셋이서 점심 먹고 강아지 데리고 나와 커피 마시고 마장호수 한바퀴 돌고, 저녁 먹고 펫프렌들리몰에서 후식도 먹고 그렇게 놀았다. 강아지 동반입장이 가능한 식당, 카페 등의 장소를 찾게 되는데 점점 많아지는 것 같다.
얼마전에 우리 형제 어릴 때 사진 스캔했던 걸 동생에게 보여줬다. 동생들 표정이 너무 좋아서 저장했었다. 여동생 말로는 난 어릴 때보다 지금이 더 밝다고 한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그런데 대체 어릴 때 난 왜…??
August 17, 2023 at 12:24 PM
아하하하😠😠😠😠😠
광복절이라 X 아이디에 태극기 달아 수정했더니 이 모양이다. 이렇게 계정이 사라지는 건가… ㅋㅋㅋ ㅠㅜㅜ
August 15, 2023 at 3:44 AM
하와이 마우나케아 천문대 영상으로 유성우를 보는데 시간이 지나며 달이 떠오르고 동이 트려고 하늘 빛깔이 바뀌는 걸 보는데 감정이…
수억만년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었고 앞으로도 이어질 터인데 나는 이 순간이 무슨 다시없을 찰나로 여기고 있다. 미물이 철없이 나대고 있구나 하는 그런 생각을 했다.
August 14, 2023 at 1:01 AM
“오후 반차를 썼습니다”
볼 때마다 재미있음. 숨 쉴 구멍 같아서 공감.
August 11, 2023 at 3:20 AM
로컬 카페에서 사왔다는데 직접 만든 건가? 아침으로 먹을까 했더니 어제 아침에 다 먹고 빈병 설거지까지 다 해뒀네. 하루를 못가는 기억.
August 2, 2023 at 11:26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