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존나 운 좋은 줄 알길 바람 지금 둘 다 나보다 어리니까 가만히 있는 거임 말도 안되게 빡치는데 나 빨리 자야 하고 풀 곳이 여기 아니면 AI 채팅창밖에 없으니까 좀 더 기후위기를 방지하는 방법으로 이걸 고른 것 뿐임 내가 에이지즘에 찌든 꼰대선비라는 것에 존나게 감사하라고 ... 이 얘기는 이 이상은 하지 않겠음

과로로 빡친 뱀의 SNS살풀이를 보신 아무런 죄 없는 블친들에겐 미안하게 됐습니다 근데 안하고 넘어가면 마음이 망가지는 일들도 있는 법이니까요 그러려니 하십시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이걸 보는 뱀의 친구들은 걱정 말길 바랍니다 친구랑 말하는 건 언제든 ㄱㅊ음)

왜 이렇게 다들 얘기가 안되는지 모르겠음. 왜 이렇게 남의 시간이나, 남의 호의를 아무렇지도 않은 것처럼 사용하는지 모르겠음. 사람은 다 다른 방식으로 강인하지만 동시에 다른 방식으로 연약하단 말임. 그걸 왜 모르는 거지? 존나 시간 깎아가면서 얘기했더니 이따위로 끝이 나는 이 지리멸렬하고 멍청한 일들에 진력이 남. 왜 이렇게 사람의 노력을 배반하는지 모르겠음. 그야 인간은 원래 사람을 배신하긴 함. 그리고 둘 다 블락했으니까 이제 끝났지만...

내가 가는 곳은 직장 집 카페 도서관뿐임 그 생활을 6년간 해왔음 2년에 한번씩 한국에 돌아가지만 길어봤자 3주고 돌아오면 또 다시 이 생활을 해야함 한국과 프랑스는 썸머타임엔 7시간 차이가 나고, 지금은 8시간 차이남. 그게 무슨 말이냐면 내가 점심 먹을 즈음엔 한국의 가족들은 저녁 먹고 내가 내 일 하고 저녁 먹고 쉴 즈음이면 한국의 거의 모든 사람들이 잔다는 거임.

그런 상황에서 내가 쉬는 시간이 아닌 시간에 짬을 내서 다른 사람 상담을 해주거나, 다른 사람과 얘기할 시간을 낸다는 게 대체 무슨 뜻인지 알기나 하나?

나는 지금 외국에 살고 있고 대충 투잡중임 한편으로는 레스토랑에서 육체 노동하고 (진짜 말 그대로 육체노동임 서버도 하고 조리사도하고 설거지도 함 하는 내내 앉지도 못하고 뛰어야함) 남는 시간은 장기 프로젝트에 전부 처박아야함 사실상 이거때문에 친구를 만들어도 오래 못감 왜냐면 내게 1순위는 이 장기프로젝트고 이거 기한이 별로 안 남았음.... 단적으로 말하면 나는 외국에서 혼자 사는 동양인 여성이고 사람은 많이 만나봤자 두 달에 한 번 만남

첫번째는 날 두 달이나 기다리게 해 놓고 별 헛소리를 하길래 절교했는데, 그건 괜찮음 왜냐면 솔직히 1-2년 동안 뭔가 깨어지려고 하는 인연을 잡으려고 ㅈㄴ 노력했기 때문임 이제 안되는데 어떻게 하겠음 별 감정 없음 걍 알아서 잘 살길 바람 언젠가 만나면 인사도 할거임 그쪽은 안할 것 같지만

하지만 나를 진정으로 빡치게 하는 건 뒤의 둘임 진짜 얼마나 빡치는 상황인지 누가 알기나 할까....

계정주는, 2회차 배포전 행사가 무사히 끝나기를 기다린 후 여러 분야 전문가들의 자문과 주변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변호사를 선임하여 법적 절차를 밟아 고소를 진행하였다는 사실과 함께 본 봇은 무기한 동결에 들어감을 알립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