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yonghan.bsky.so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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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에서 1997년까지의 순정만화잡지 표지들을 보고 있으면 정말 신기해요. 어떻게 이 분들이 이 잡지에 다 모여 있었나. 어떻게 우린 이런 것들을 보고 자랐던가. 어떻게 신일숙 선생님이 연재하는 잡지에서 천계영 선생님이 데뷔를 하고, 블루와 호텔 아프리카와 네멋대로 해라가 같은 잡지에 있을 수 있었을까요. 어떻게 그 많은 "한국 사람이 그린 SF"들이 순정만화잡지 안에 있었을까요. 정말 그런 걸 보며 자랄 수 있었던 건 기적같다니까.
February 10, 2024 at 10:37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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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숲의 이름이란? 죄악의 근원, 친일파이자 세상이 뒤집히자 미국에, 또 독재 정권에 빌붙으며 부를 쌓아올린 재벌 권노식과, 슬퍼지기 때문에 과거를 직시하지 못하는 권노식의 상냥한 손자 권영희, 그리고 과거를 직시한 나머지 자살하거나 미쳐버리는 나나미와 그의 아들 권윤의 개인사와 역사의 이야기입니다.

저는 김진 선생님 작품에서 단 한 작품만 추천하라면 이거 이야기함.
February 10, 2024 at 11:16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