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출도 했는데
ㅋㅋㅅㅂ
제출도 했는데
ㅋㅋㅅㅂ
내가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 이따금 자해를 했거든 그러면 피 묻은 도구를 내가 치웠어
걔가 울다가 현관 밖으로 나가고 나는 걔 방에 쭈그려 앉아서 남은 커터칼날 조각이 없나 바닥을 더듬거리다보면 가슴이 무너진다는 게 뭔지 알 수 있게 되었어
마음에 천장도 바닥도 벽도 있어서 그게 전부 허물어지는 것 같았음
그 상태에서 밥을 먹으면 밥이 몸 안에 안 쌓이고 그냥 밑으로 밑으로 빠져나가는 것 같다
문학 속에서 허기에 시달리는 인물들을 나는 이해해
내가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 이따금 자해를 했거든 그러면 피 묻은 도구를 내가 치웠어
걔가 울다가 현관 밖으로 나가고 나는 걔 방에 쭈그려 앉아서 남은 커터칼날 조각이 없나 바닥을 더듬거리다보면 가슴이 무너진다는 게 뭔지 알 수 있게 되었어
마음에 천장도 바닥도 벽도 있어서 그게 전부 허물어지는 것 같았음
그 상태에서 밥을 먹으면 밥이 몸 안에 안 쌓이고 그냥 밑으로 밑으로 빠져나가는 것 같다
문학 속에서 허기에 시달리는 인물들을 나는 이해해
www.hani.co.kr/arti/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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