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과 인연이 있고 싶은 사람
mymoneywhereis.bsky.social
돈과 인연이 있고 싶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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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 아직도 취직을 못하고 있는데 딱히 뭔가 잘못해서 그런 게 아니다보니 괜히 억울해서 소리라도 치고 싶어 만든 대나무숲. 구직 및 편입 관련으로 경험담 등을 올립니다.
여기서라도 털어내고 싶어서 적어보는 건데 정말 한 없이 우울하고 외로워서 아무나 좋으니까 시시한 잡담 정도라도 나누고 싶다. 그런데 아마 그럴 가능성은 없을 거야. 본계에선 내 말에 갑분싸라도 당할까봐 말도 없이 리트윗만 열심히 하고, 이 계정에선 그냥 나 혼자만 임금님 귀는 당나귀귀라고 외칠 때 쓰는 대나무숲 마냥 누구 눈치 볼 필요 없이 한풀이에만 집중하고자 일부러 팔로우를 단 한 사람도 걸지 않았으니까… 그래도 외롭긴 정말 외롭네 누구 하나 친구 좀 만들고 싶다…
August 17, 2025 at 12:59 AM
아직도 섭섭함과 애증이 남아서 곤란하다. 몇 년 지나서 이젠 좀 괜찮아졌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애증이 남아있나보다. 심지어 아직 실낱같이 인연이 이어져 있는 친구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단체 모임 방에 이틀 전의 그 모임이 있던 이래로 그 누구도 글을 올리지 않게 되어서 이 집단에서도 버려진 건가 싶은 기분이 드는 것도 참 괴롭다. 초등학생 때부터 대학교 졸업 때까지 학창시절 내내 왕따를 당해왔던 트라우마가 다시 살아나서 괴로운데 이걸 티내자니 그나마 있던 인연들도 죄다 떨어져나갈 게 두려워 본계에선 티도 못내고 있다.
August 17, 2025 at 12:59 AM
대형 면허를 따봤자 운전기사는 웬만해선 남자만 합격시켜줄테고, 요양보호사는 따고 난 거의 직후부터 구직을 해봤지만 너무 어리다고, 일러도 40대 후반에나 오라면서 빠꾸를 먹이는데(알바도 편입도 너무 늙었다며 빠꾸 먹었는데 이건 좀 신선했음) 올해 초에 딴 자격증 중 그나마 용돈 벌이로라도 도움이 될만해보이는 건 병원동행 매니저 정도 뿐이려나… 그런데 이것도 눈에 띄는 매칭 플랫폼도 별로 없고, 구인공고도 별로 안보이는데 겨우 찾은 매칭 플랫폼도 관리자 승인이 필요하다며 기약 없이 기다리라고만 한다. 돌겠네 진짜.
August 17, 2025 at 12:45 AM
심지어 그렇게 (내 입장에선) 시간 버려가며 따낸 자격증으로 용돈 벌이라도 할 수 있으면 그나마 낫겠는데 아이 돌보미든 산모 신생아 관리사든 둘 다 아직은 민간 자격증인데다가 그
자격증으로 취직을 하려고 해도 슬하에 자식도 없는데다 양육경험도 전무한 나로선 그 자격증 외에 다른 자격증이 더해져야 그나마 취직 문턱이라도 밟을 수 있겠는데 그 다른 자격증이란 게 관련 4년제 학과는 나와야 딸 수 있는 자격이란 게 문제다. 이러면 진짜로 그냥 돈과 시간만 날린 셈 아니냐고… 이건 허송세월이 아니냐고요 부모님…
August 17, 2025 at 12:45 AM
초여름 때는 어떻게 알아낸 건지 아이 돌보미 자격증이 국가 자격증으로 바뀐지 얼마 되지 않았다며 쉽게 딸 수 있을 때 빨리 따내라고 하도 성화셔서 그 자격증(이라지만 아직은 수료증 상태인)을 따는 교육을 받느라, 그리고 그 자격증과 연계되는 다른 자격증을 따기 위한 교육을 받고 그 자격증을 따느라 시간을 또 지체했는데 요 최근 두 어달은 더위 먹고 침대에 뻗어 있느라(방 안에 에어컨도 책상도 없는데 카페를 이용할 곳까지 가는데 시간 꽤 걸림) 결국 수능까지 100일도 채 안남았는데도 공부는 하나도 못했다. 이게 말이 되는 일인지…?
August 17, 2025 at 12:45 AM
하지만 그렇다고 플랫폼에서 여는 공모전에 당선되어 정식으로 그곳에서 연재하는 그런 것까진 꿈도 못꾸니까 유료 포스팅이 허가된 사이트에서 소소하게 연재하는 거지 뭐. 유명한 작품의 2차 창작물이나 성인물이 아니면 누가 봐주겠나 싶긴 한데 그래도 누가 알아 푼돈 적선해주는 셈 치고 봐주는 사람 하나는 있지 않겠어(라고 희망회로 불태우는 중)
February 20, 2025 at 8:27 AM
모르겠다. 이 불행에 대해 공감 받고 싶다. 공감 하나 받는다고 땡전 한 푼 얻을 수 있게 되는 건 아니고, 살아있어도 된다는 확신 같은 게 받고 싶은 건지 일본 노래에서 국밥처럼 나오는 ‘혼자가 아니야’ 같은 거라도 확인하고 싶은 건지 애매하긴 하지만 외롭다는 생각이 자주 드네.
February 17, 2025 at 4:45 PM
나는 운이 좋은 환경에 살아서 부모님에게 빌붙어서라도 생존해있을 수 있는데 나 같은 상황에서 나보다 더 좋지 않은 환경에 처해 있는 사람들은 불법 노동에 종사하게 되거나 극단적 선택을 해버려서 의견이 드러나지 않은 것 아닐까 하고 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 불경기 속에 나처럼 대학생 때부터 오래도록 이력서를 집어넣어도 취직이 한 번도 안된 사람이 없을래야 없을 수가 없어보인다.
February 17, 2025 at 4:45 PM
냄새 하나 풍길까봐 때까지 박박 밀어 씻고, 새로 세탁해서 깨끗하고 단정한 옷을 입고 가는데 왜 그 이상 돈이 드는 행위를 요구하는 거야… 그 쪽이 화장품을 사주는 거냐고… 돈이 없으니까 취직을 하는 건데 화장품 살 돈도 없으면 취직 자체를 하지 말란 소리야 뭐야… 솔직히 말이 되는 논리로 떨어져봤으면 좋겠다 나도…
February 17, 2025 at 4:28 PM
- 게임북 : 스토리 아이디어 없음+그림체 별로임+문체 별로+보드게임 창작을 해본 적 없음… 하지만 음악을 필요로 하지 않아 만약 게임을 낸다면 이 분야로 낼 가능성 높음
- 가죽공예 : 할 수는 있지만 다른 사람 디자인을 표절할 가능성이 높음 -> 그럼 차라리 돈벌이용으로는 만들지 말자
- 창업 : 아이디어는 고사하고 시드머니 자체가 없음
- 구인구직 : 사회 초년생부터 지금까지 줄줄이 퇴짜만 맞아와서 실현 가능성 제로
당장 생각 나는 건 이 정도고 추후 추가할 수 있… 을 날이 왔으면 좋겠다…
February 17, 2025 at 1:21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