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리뷰하는 𝕏-아미닥
@mysteryarmydoc.bsky.social
아마추어 매지션 • 미스터리 애호가 • 교토 홀릭 • 닥터 페퍼 중독 / 일상 미스터리, 서술트릭 애정함 / 애거서 크리스티, 엘러리 퀸, 요네자와 호노부, 우타노 쇼고, 와카타케 나나미 / 본계 @Ex_Armydoc 먹짤계 @GourmetArmydoc 교토여행계 @Kyoarmydoc
짧은 분량이 아쉽긴 하지만 내용은 꽉 차 있는 책입니다. 작법서를 읽었다기 보다는 몇 시간짜리 강연을 들은 듯한 느낌이 들게 만드네요. 미스터리 작가 지망생분들께는 무조건 추천, 그렇진 않더라도 미스터리를 애정하시는 독자분들이라면 한 번 읽어보실 만한 좋은 작품입니다.
June 2, 2025 at 12:06 AM
짧은 분량이 아쉽긴 하지만 내용은 꽉 차 있는 책입니다. 작법서를 읽었다기 보다는 몇 시간짜리 강연을 들은 듯한 느낌이 들게 만드네요. 미스터리 작가 지망생분들께는 무조건 추천, 그렇진 않더라도 미스터리를 애정하시는 독자분들이라면 한 번 읽어보실 만한 좋은 작품입니다.
동시에 위에서 에세이에 가깝다고도 말했듯, 이 작품에선 나카야마 작가님의 작가로서의 자세를 엿볼 수 있기도 합니다. 늦은 연세에 데뷔하셨는데도 너무 다작이시라 어떻게 이게 가능한지 이전부터 궁금했는데 이번에 그 비밀을 안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부디...건강하세요, 작가님... #눈물
부디...건강하세요, 작가님... #눈물
June 2, 2025 at 12:06 AM
동시에 위에서 에세이에 가깝다고도 말했듯, 이 작품에선 나카야마 작가님의 작가로서의 자세를 엿볼 수 있기도 합니다. 늦은 연세에 데뷔하셨는데도 너무 다작이시라 어떻게 이게 가능한지 이전부터 궁금했는데 이번에 그 비밀을 안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부디...건강하세요, 작가님... #눈물
부디...건강하세요, 작가님... #눈물
특히 조금이라도 미스터리를 써 보셨거나 써 보려고 노력했던 분이라면 상당히 공감할만한 내용이 많았으며 장강명 선생님의 추천사처럼 거침없는 조언들에 한번씩 당황하게 되기도 합니다. 돌려 말하기 따위는 없는 나카야마 시치리 선생님 당신은 T... (눈물)
June 2, 2025 at 12:06 AM
특히 조금이라도 미스터리를 써 보셨거나 써 보려고 노력했던 분이라면 상당히 공감할만한 내용이 많았으며 장강명 선생님의 추천사처럼 거침없는 조언들에 한번씩 당황하게 되기도 합니다. 돌려 말하기 따위는 없는 나카야마 시치리 선생님 당신은 T... (눈물)
목차를 보시면 알 수 있듯 사실 처음부터 차근차근 가르쳐 주는 작법서라기보다는 원 포인트 레슨에 가까운 타입입니다. 처음에는 그냥 누구나 할 수 있는 말 아닌가 하고 보다가 어느 순간 내가 고민했던 부분을 정확하게, 때로는 냉철하게 꼬집는 내용에 감탄하거나 찔릴 때가 많았습니다.
June 2, 2025 at 12:06 AM
목차를 보시면 알 수 있듯 사실 처음부터 차근차근 가르쳐 주는 작법서라기보다는 원 포인트 레슨에 가까운 타입입니다. 처음에는 그냥 누구나 할 수 있는 말 아닌가 하고 보다가 어느 순간 내가 고민했던 부분을 정확하게, 때로는 냉철하게 꼬집는 내용에 감탄하거나 찔릴 때가 많았습니다.
RHK에서 감사히도 제공해 주신 나카야마 시치리 선생님의 <합리적인 미스터리를 쓰는 법>, 정말 순식간에 다 읽어 버렸습니다. 생각보다 어렵거나 딱딱하지 않고, 작법서라기보다는 에세이에 가까운 책이네요. 책이 얇은 편인 것을 감안해도 무척 읽기 쉽고 재미있어서 술술 읽으시면 금방 읽으실 것 같습니다.
June 2, 2025 at 12:06 AM
RHK에서 감사히도 제공해 주신 나카야마 시치리 선생님의 <합리적인 미스터리를 쓰는 법>, 정말 순식간에 다 읽어 버렸습니다. 생각보다 어렵거나 딱딱하지 않고, 작법서라기보다는 에세이에 가까운 책이네요. 책이 얇은 편인 것을 감안해도 무척 읽기 쉽고 재미있어서 술술 읽으시면 금방 읽으실 것 같습니다.
검사를 꿈꾸는 법대생인 기세는 어렸을 때 친했지만 연락이 끊겼던 마카베와 재회하게 되는데, 결혼을 앞둔 그가 협박 편지를 받고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마카베 대신 조사를 부탁하기 위해 탐정을 찾은 기세는 중학교 시절 알게 된 탐정 기타미를 만나게 되고 함께 협박 편지를 조사하게 됩니다.
November 22, 2024 at 7:07 AM
검사를 꿈꾸는 법대생인 기세는 어렸을 때 친했지만 연락이 끊겼던 마카베와 재회하게 되는데, 결혼을 앞둔 그가 협박 편지를 받고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마카베 대신 조사를 부탁하기 위해 탐정을 찾은 기세는 중학교 시절 알게 된 탐정 기타미를 만나게 되고 함께 협박 편지를 조사하게 됩니다.
오리가미 교야의 <꽃다발은 독>은 제목처럼 조금씩 사람을 잠식하다가 결국 사망에 이르게 만드는 독 같은 소설이 아닐까 싶습니다.
최근 읽은 소설 중 가장 충격적인 반전과 결말인 것 같네요. 무척 인상깊었습니다.
최근 읽은 소설 중 가장 충격적인 반전과 결말인 것 같네요. 무척 인상깊었습니다.
November 22, 2024 at 7:07 AM
오리가미 교야의 <꽃다발은 독>은 제목처럼 조금씩 사람을 잠식하다가 결국 사망에 이르게 만드는 독 같은 소설이 아닐까 싶습니다.
최근 읽은 소설 중 가장 충격적인 반전과 결말인 것 같네요. 무척 인상깊었습니다.
최근 읽은 소설 중 가장 충격적인 반전과 결말인 것 같네요. 무척 인상깊었습니다.
<내가 선생님을 죽였다>는 여러가지 면에서 (출판사도 작품 소개에 적었듯) 미나토 가나에의 <고백>을 떠올리게 하는 작품입니다. 옴니버스 형식으로 여러 인물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짜맞추는 방식도 그렇고, 스토리가 전개될수록 궁금증이 더해가는 방식도 그렇습니다. 필력이 무척 뛰어납니다.
November 21, 2024 at 3:20 AM
<내가 선생님을 죽였다>는 여러가지 면에서 (출판사도 작품 소개에 적었듯) 미나토 가나에의 <고백>을 떠올리게 하는 작품입니다. 옴니버스 형식으로 여러 인물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짜맞추는 방식도 그렇고, 스토리가 전개될수록 궁금증이 더해가는 방식도 그렇습니다. 필력이 무척 뛰어납니다.
서점에서 제목 어그로(?)에 낚여 읽어볼까 싶었던 <내가 선생님을 죽였다>를 결국 읽었습니다.
한 고등학교에서 재난 대피 훈련을 하던 도중 담임 교사가 투신자살하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충격을 받은 학생들은 교실 칠판에서 누군가 적은 ‘내가 선생님을 죽였다’라는 글귀를 발견하게 됩니다.
한 고등학교에서 재난 대피 훈련을 하던 도중 담임 교사가 투신자살하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충격을 받은 학생들은 교실 칠판에서 누군가 적은 ‘내가 선생님을 죽였다’라는 글귀를 발견하게 됩니다.
November 21, 2024 at 3:20 AM
서점에서 제목 어그로(?)에 낚여 읽어볼까 싶었던 <내가 선생님을 죽였다>를 결국 읽었습니다.
한 고등학교에서 재난 대피 훈련을 하던 도중 담임 교사가 투신자살하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충격을 받은 학생들은 교실 칠판에서 누군가 적은 ‘내가 선생님을 죽였다’라는 글귀를 발견하게 됩니다.
한 고등학교에서 재난 대피 훈련을 하던 도중 담임 교사가 투신자살하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충격을 받은 학생들은 교실 칠판에서 누군가 적은 ‘내가 선생님을 죽였다’라는 글귀를 발견하게 됩니다.
요네자와 호노부의 <가연물> 드디어 읽었습니다. 계속 미루다가 전자책이 나와서야 읽었네요.
한 마디로 “이게 바로 본격이다” 같은 느낌의 단편집입니다. 본격 미스터리의 모범이랄까 정석이랄까 근본을 보여주겠다는 작가님의 마음이 담뿍 묻어나네요. 본격의 근본이니 근본격이라 부르겠...(음?)
한 마디로 “이게 바로 본격이다” 같은 느낌의 단편집입니다. 본격 미스터리의 모범이랄까 정석이랄까 근본을 보여주겠다는 작가님의 마음이 담뿍 묻어나네요. 본격의 근본이니 근본격이라 부르겠...(음?)
November 15, 2024 at 3:02 AM
요네자와 호노부의 <가연물> 드디어 읽었습니다. 계속 미루다가 전자책이 나와서야 읽었네요.
한 마디로 “이게 바로 본격이다” 같은 느낌의 단편집입니다. 본격 미스터리의 모범이랄까 정석이랄까 근본을 보여주겠다는 작가님의 마음이 담뿍 묻어나네요. 본격의 근본이니 근본격이라 부르겠...(음?)
한 마디로 “이게 바로 본격이다” 같은 느낌의 단편집입니다. 본격 미스터리의 모범이랄까 정석이랄까 근본을 보여주겠다는 작가님의 마음이 담뿍 묻어나네요. 본격의 근본이니 근본격이라 부르겠...(음?)
무척 두서 없이 타래를 쓴 것 같아 정리합니다. 불쾌함과 음습함을 견디실 수 있는 분이라면 상당히 흥미롭고 독특한 경험을 하실 수 있을 듯 합니다. 가볍게 읽을 작품을 찾는 분께는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매우 불편했지만 매력적이었고, 작가의 다른 작품이 여러가지 의미로 기대되네요.
내용에 대한 이야기가 거의 없어 출판사의 줄거리 소개를 덧붙여 드리겠습니다만 별로 의미는 없어요. 번역자 민경욱 님도 적으셨지만 솔직히 내용을 언급해서 설명 가능한 작품이 아닙니다. 그냥 읽고 느껴 보셔야 알 수 있는 작품입니다.
내용에 대한 이야기가 거의 없어 출판사의 줄거리 소개를 덧붙여 드리겠습니다만 별로 의미는 없어요. 번역자 민경욱 님도 적으셨지만 솔직히 내용을 언급해서 설명 가능한 작품이 아닙니다. 그냥 읽고 느껴 보셔야 알 수 있는 작품입니다.
November 11, 2024 at 5:46 AM
무척 두서 없이 타래를 쓴 것 같아 정리합니다. 불쾌함과 음습함을 견디실 수 있는 분이라면 상당히 흥미롭고 독특한 경험을 하실 수 있을 듯 합니다. 가볍게 읽을 작품을 찾는 분께는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매우 불편했지만 매력적이었고, 작가의 다른 작품이 여러가지 의미로 기대되네요.
내용에 대한 이야기가 거의 없어 출판사의 줄거리 소개를 덧붙여 드리겠습니다만 별로 의미는 없어요. 번역자 민경욱 님도 적으셨지만 솔직히 내용을 언급해서 설명 가능한 작품이 아닙니다. 그냥 읽고 느껴 보셔야 알 수 있는 작품입니다.
내용에 대한 이야기가 거의 없어 출판사의 줄거리 소개를 덧붙여 드리겠습니다만 별로 의미는 없어요. 번역자 민경욱 님도 적으셨지만 솔직히 내용을 언급해서 설명 가능한 작품이 아닙니다. 그냥 읽고 느껴 보셔야 알 수 있는 작품입니다.
확실한 것은, 이 작품 불쾌합니다. 그것 하나만큼은 정말 명확하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제가 올해 읽은 작품 중 가장 불쾌하고 찜찜하며 불편합니다. 다행히(?) 옮긴이의 말을 보니 많은 분들도 저와 같은 의견인 듯 하니, 제가 잘못 읽은 건 아닌 것 같습니다.
November 11, 2024 at 5:46 AM
확실한 것은, 이 작품 불쾌합니다. 그것 하나만큼은 정말 명확하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제가 올해 읽은 작품 중 가장 불쾌하고 찜찜하며 불편합니다. 다행히(?) 옮긴이의 말을 보니 많은 분들도 저와 같은 의견인 듯 하니, 제가 잘못 읽은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죽음에 이르는 꽃>을 읽었습니다. 알에이치코리아(구 랜덤하우스 코리아)에서 감사하게도 신간을 보내 주셨습니다.
첫 챕터를 읽고 나서 저는 보내 주신 책인데 안 좋은 평을 써야 하나 고민했다는 점을 먼저 고백합니다. 그리고 다 읽은 지금 저는 (좋은 의미로) 상당한 당혹감에 빠져 있습니다.
첫 챕터를 읽고 나서 저는 보내 주신 책인데 안 좋은 평을 써야 하나 고민했다는 점을 먼저 고백합니다. 그리고 다 읽은 지금 저는 (좋은 의미로) 상당한 당혹감에 빠져 있습니다.
November 11, 2024 at 5:43 AM
<죽음에 이르는 꽃>을 읽었습니다. 알에이치코리아(구 랜덤하우스 코리아)에서 감사하게도 신간을 보내 주셨습니다.
첫 챕터를 읽고 나서 저는 보내 주신 책인데 안 좋은 평을 써야 하나 고민했다는 점을 먼저 고백합니다. 그리고 다 읽은 지금 저는 (좋은 의미로) 상당한 당혹감에 빠져 있습니다.
첫 챕터를 읽고 나서 저는 보내 주신 책인데 안 좋은 평을 써야 하나 고민했다는 점을 먼저 고백합니다. 그리고 다 읽은 지금 저는 (좋은 의미로) 상당한 당혹감에 빠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