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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3.bsky.so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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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3.bsky.social
엄밀히 말하자면 서울중앙지방법원이겠지만...

(˘▿˘)💦

#변호됨
#너희들은변호됐다
#너희들은_변호됐다
January 8, 2026 at 10:12 AM
눈가리개의 유무가 중요한 게 아니라, 눈가리개로 가리더라도 문제의 본질을 꿰뚫어보는 '시선'이 더 중요하다는 해석에 따라, 눈을 부릅뜬 정의의 여신상도 제법 많다는 블로그 글도 보았(지만 직접 확인하지는 못함에 따라 공유는 일단 미뤄두고)는데,

관건은 판결자의 시선이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오로지 문제의 본질에 집중하는가, 인 듯 하다. 큰 권력을 쥔 기관은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변질되기에, 상호 감시하고 견제하는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면 평범한 사람들의 시선이야말로 제동을 걸 수 있는 최후의 보루라는 것.
January 8, 2026 at 9:43 AM
(좌): 일반적인 정의의 여신상(마트/디케/유스티티아)
(우): 서초동 대법원의 정의의 여신상 (이대 박충흠 교수가 1995년에 제작했다고 기사에 언급되어 있음. 이미지 출처: 한국NGO신문)

www.ngonews.kr/news/article...
January 8, 2026 at 9:29 AM
만약 대법원의 상이 유씨네 스티티아라서-_- 사람 봐가면서 판결을 내린다면, 그 스티티아 유를 조준하듯 노려보고 있을 차주한 위시 초점을 흐리는 걸 합심해서 막는 우신공대가, 국민의 마음을 끌고 시선을 잡아두어 예의 주시하게 한 끝에 사형 구형이 제대로 된 게 이 작품의 정말 판타지적(p)인 부분.

전독시에서도 '사람은 필요할 때 그 한 시선이 없어서 죽는다.'라고 표현했듯이...'눈치 보는' 유 스티티아를 예의 주시하는 무수한 시선들의 압박이, 기울어진 운동장에서도 기어이 오래 기다려온 정의를 구현한다는 점이...

(˘̩̩̩ε˘̩ƪ)
January 8, 2026 at 9:19 AM
차주한은 고발장을 작성할 때 잉크 만년필을 사용하던 시대의 인물이 아니겠지만, 격정에 휘말려 일필휘지로 대자보를 쓸 때 너무 힘을 주어 튄 잉크 방울, 혹은 우신을 겨누면서 차주한이 흘려야 했을 피와 땀, 그리고 눈물 방울처럼 점점이 튀어 있는 붉은 색과 푸른 색의 방울방울도.

유스티티아의 상(정의의 여신상)은 공정성을 위해 눈가리개를 하고 있는 것이 일반적. 반면, 대법원 청사의 상은 눈가리개 없이 한복을 입어서 때로는 '상대가 누군지를 보고 지위와 권세에 따라 정의를 늘렸다 줄였다 하느라 그러냐,'라는 비아냥을 듣기도 했었다.
January 8, 2026 at 9:18 AM
이게 참 절묘해...엉망으로 끝난(줄 알았던) 1회차 때도 나로 인해 크게 불행해지지 않았고, 2회차 때도 다치기는 했지만 비가역적인 손상을 입거나 상실을 겪지 않았기에, '나와 엮였어도 어느 생에서든 더 나쁜 방향으로 흘러가지는 않은,' 장태식이 차주한에게 줄 안도와 안정감과,

차주한은 몰랐겠지만 그와 엮이지 않아서 보람이 덜한 1회차를 살았을, 하지만 차주한과 엮인 2회차에서의 크고 작은 부상과 가족을 잃는 고통을 겪지 않아도 됐을 강민재가 이로 인해 오히려 여한이 없을 거라고 말해줌으로써 선사할 치유와 회복. -///-
January 7, 2026 at 4:47 PM
강민재는 정해진 사람의 손에만 뽑히는 명검 엑스칼리버라면, 장태식은 누구든 휘두를 수는 있지만 선구안, 계산, 참을성에 더해, 극한까지 자신을 단련하고 배트의 무게 중심, 공의 각도, 거기에 더해 루의 상황까지 종합적으로 분석해서 자신의 타격을 극대화할 수 있는 명타자 손에 들어갔을 때 역사에 남을 만루 장외홈런을 날릴 수 있는 묵직한 빳다 같은 느낌?

그런 면에서 1회차 때든, if차변이 안 찾아간 2회차 때의 장태식이든, 차주한 없이도 나름대로 멀쩡히 잘 살아갔을 테지만, 외려 백야로는 만족 못할 것은 강민재일 것 같지...
January 7, 2026 at 4:35 PM
강민재 장태식 둘 다 늑대/개 계열 느낌이긴 한데, 장태식은 그야말로 집채만한 늑대인 반면, 강민재는 몹시도 강아지같이 구는 (TPO에 맞춰 태도나 언어를 갈아끼우는 사회성이 구미호 뺨친다는 점에서...)여우 계열이라고 생각함...

재주가 많고 사랑스럽긴 한데, 그 자신이 하나의 확신을 갖고 상처투성이가 되어가면서도 나아가며 길을 만들지는 못할 것 같은. 하지만 방황하고 주저한다고 해서 능력이 없는 것은 절대 아니지요...

둘 다 차주한에게 없어서는 안 될 양날개(여기에 더해 최+조 콤비는 약간...연착륙 보조 장치?)지만,
January 7, 2026 at 4:35 PM
사실 김종석처럼 잘난 후배에게 시기 질투를 느끼고도, 그 다음에 뒤따른 "차 변이 한 일, 원래 우리가 해야 했던 일 아닌가? 나는 오죽했으면 변호사가 저런 방대한 수사까지 하나 싶던데."라는, 김종석이 스스로 부끄러움을 느끼고 차주한을 인정한 분기가 판타지적이지...

열등감을 느끼는 사람은 보통 김종석처럼 분함 섞인 인정을 하고 승복하지 못하니까.

장르가 판타지인 게 회귀 거탐기 때문이 아니고, 검사로서 했어야 하는 일까지 차주한이 했다, 라는 반성에서 엿보이는 김종석의 직업 의식이 판타지지, 달리 판타지가 아니다...-ㅁ-
January 7, 2026 at 4:18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