伯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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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할수록 찬란하고 꺾일수록 고아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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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가 다가오니 다시 새겨두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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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총파업의 날입니다. 하지만 연차 쓰기도 어렵고 느슨하게 일하기도 곤란한 분들이 계시겠죠?

그래서 저는 누군가가 일하지 않아도 되게, 굳이 안 받아도 되는 서비스는 하루간 참으려고요. 커피를 안 산다거나, 택배 주문을 미룬다거나. 연대할 방법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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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반짝반짝하시며 열심히 끄덕끄덕하시던게 생각나요. 모르는 사람만 손해죠 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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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하다보면 상대방의 표정이나 뉘앙스에서 걱정하는 티가 나지 않나요? 인터넷 밈에 그만 끼워맞췄으면 좋겠어요. 자기가 못 읽어놓고 누가 누구한테 로봇이래! 술님처럼 상냥한 사람이 어딨다고! 훠이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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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스타샤(1956)
아나톨 리트박 감독

기억과 함께 자신을 잃어버린 조각상에게
피그말리온의 열렬한 키스를.
거울보다 투명한 믿음으로 다시 태어난 그녀를
누가 거짓이라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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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uny.bsky.social
구체관절인형 슈퍼돌피 여자란마와 샴푸라니 세상에....;;;; 😦😦😦

dollfie.volks.co.jp/sd/special/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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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저는 고전영화 필모깨기를 하고 있었답니다. (어쩐지 비비안리 작품을 많이 보게 된)

난 내가 로맨스를 좋아하는지 몰랐지. 캬, 너무 재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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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터져서 블스 와보니까 여기 다 모여계심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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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장을 왜 지금 쓰고 있냐면, 제가 분명 작년에 미리미리 사놓고 천천히 쓰려했었거든요? 그런데 12월 3일에... 더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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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장 필사 with 플래티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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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1zviper.bsky.socia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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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롯트 카쿠노 마도로미

브라운과 아이보리. 둘 다 예쁜데 브라운 색이 정말 오묘하더라고요. 푸른 빛인듯, 회색 빛인듯, 말간 팥죽색같기도 하고 뭐라 딱 정의할 수 없는 색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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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다이어리를 이렇게 시작하고 싶지는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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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윤석열한테 근조화환 보내면 도발이 되는데
정부가 국민한테 근조화환 보내고 영정 올리고 위패 세우면 그동안 죽어나간 국민이 하도 많아서 평범한 애도가 되는 점이 이 시대의 진정한 코미디다. (안웃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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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
세찬 바람은 내 책을 펼치고 또 덮으며
파도는 부서져 바위에서 솟아오른다!
날아가라, 눈부신 페이지들이여!
부서져라, 파도여… 뛰노는 물살로 부서져라.
삼각의 돛들이 먹이를 쪼고 있는 이 고요한 지붕을.

- 폴 발레리, 「해변의 묘지」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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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자 PD수첩 보고나니 간절한만큼 빨리 뛰게 돼있단 걸 다시금 느끼고. 국민 죽이는 일이 뭐가 그렇게 급해서 명령 체계도 안 잡혀있었을까, 소름 끼치면서 다행이었다 싶고. 피로 배운 위기감과 우연과 행운이 만든 승리의 밤이었다네.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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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ntamor.bsky.social
”여자는 향기나고 예쁘니까 여자 양성애자가 더 쉬울것“같은 발언이 돌던데 성애를 느끼는것은 그런것과 전혀 다르고 성애에 난이도가 뭔소리이며... 남자의 대체제로 여성애 써먹는 티 너무나는 발언인데 1만알티를 탐…
gmagma0000.bsky.social
여자가 여자를 사랑하는데 노력이 필요한 시점에서 너희들은 틀렸단 말임

노력이 아님 그냥 태어났는데 그냥 뭔지 모르게 여자가 좋고 여자가 꼴리고 여자랑 뭘 하고 싶고 어쩌고 그런 생각이 들어야 여자를 좋아한다 할 수 있는것임

여자를 동료 시민으로써 존중하고 사랑하는건 여자를 사랑하는게 아니지 왜 자꾸 레즈가 되겠다고 억지를 부려 그게 얼마나 피곤한 일인데

그리고 왜 그렇게 살아야하는건데… 왜 굳이… 그래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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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드>

타고난 선과 악만으로 인간 본성을 설명하던 때와 달리, 인종, 신체, 학력 등 개인을 규정할 수 있는 정체성이 다양해졌다. 내 기득권을 위해, 내 익숙함에 반하는 것들을 응징하기 위해 배척과 시혜로 만들어진 '사악함'의 실체란 겁쟁이 오즈의 나약함에 불과하다는 <위키드>의 답.

쉬운 비유를 들어 쉬운 플롯을 따르고 있지만 영화를 꽉 채우고도 남는 음악이 유치하지 않게, 뮤지컬 영화로서의 위상을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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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bauchi.bsky.social
“가격이 착하다”같은 표현이 문법적 외의 이유로도 뭔가 불쾌했는데 [위키드]는 좋은(=호감가는) 것을 선량/착한 것으로, 싫은(불쾌한/비호감인) 것을 악한/나쁜 것으로 착각하는 현상에 대한 고찰이 핵심 테마. 글린다는 지극히 이기적이고 못됐지만(물론 2부 마지막엔 변한다) 요령이 좋고 대중적 기준으로 예쁜 외모에 호감을 사는 데에 능해서 천사같다고 찬사 받는 반면, 이타적이고 정의로운 엘파바는 용모와 (그로 인해 받은 냉대/차별로 인해 형성된) 까칠한 성격 때문에 뭘 해도 비호감—심지어 나중엔 악인으로 쉽게 낙인 찍히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