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의 흐름형 '라쿤 덱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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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쿤 덱스터의 엽편소설(짧은소설, 초단편소설)계정입니다. 가벼운 SF와 판타지 장르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초단편 소설집 <죽음과 세금은 피할 수 없다, 드래곤 역시>, <잼 한 병을 받았습니다>, <러브 앤 티스>를 쓰고, 앤솔러지 <요괴사설>에 참여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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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트원아워 시리즈 많이 봐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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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더 즐겁게 보낼 최고의 선택!

저스트원아워 <역사는 비극으로 시작해 희극으로 끝난다>(홍락훈 저)와 <변칙개체 산타클로스>(비티 저)가 있습니다아~😁

모두 즐거운 연휴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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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소설 한줄판타지

...왜냐하면 당신이 절 이렇게 만들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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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소설 한줄판타지

"어머니, 저에게 실망하셨다 말씀하셔도 어쩔 수 없어요. 어머니의 아들은 이미 3년 전에 죽었는걸요. 저는 그가 아니에요. 저는 그가 살아온 과거와 되지 못한 미래의 가능성이 만들어낸 무언가죠. 하지만 제가 그와 다르다 하더라도 어머니를 사랑하는건 변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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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소설 한줄판타지

사람들은 AI가 AGI가 되었을 때 더 정교하게 인간을 흉내낼 수 있을거라 생각했어요. 죽은 배우나 가수를 대신할 수 있을거라 믿었죠. 하지만 실패했어요. 처음에는 비슷했지만, 나중에는 전혀 무언가가 되었죠. 인간과 너무 비슷해서 시간이 흐르며 개성이 생긴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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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젠타 C. 세레스의 사랑과 혁명>으로 제12회 SF어워드 중단편 부문 수상했습니다.
x.com/KoreaSFaw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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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족]

끝 부분을 살짝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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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거울 안의 그녀도 그녀의 곁에 누웠다. 서로가 처음만났을 때처럼. 고고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그녀와 다시 만날 그 따스한 날을 고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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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다 별안간 눈물바다 되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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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소설 판타지

세상이 모두 무너지고 오직 고양이 한마리만이 남았다. 고양이는 홀로 남는 것이 두렵지 않았다. 다만 외로웠을 뿐이다. 그런 그녀 앞에 어느날 자신과 똑같이 생긴 고양이가 나타났다. 그녀는 너무 기뻐 상대에게 다가가려 하였다. 그러자 상대도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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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부탁했다. 부디, 제가 잠들더라도 함께 해달라고. 깊은 잠을 자고 다시 깨어났을 때 자신과 같이 놀아달라고. 함께 햇살아래에서 풀밭을 걷자고. 서로의 털을 핥아주자고.

그리고 그녀는 흐려지는 세상 속에서 그녀의 대답을 들었다. 조용히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는 그녀를 보았다. 그녀는 그제야 만족하고 눈을 감았다.

그녀는, 세상의 마지막 고양이였던 그녀는, 그렇게 거울 앞에서 몸을 웅크리고 깊은 잠에 들었다.

그녀와 다시 만날 그 따스한 날을 고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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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고양이에게 끝이 왔다. 눈이 내리는 날이었다. 그녀는 자신에게 끝이 왔음을 알고 숨겨두었던 자신의 마음을 그녀에게 고백하기로 했다. 무거운 몸을 이끌고 그녀 앞에 섰고, 입을 열었다. 사실 너무 무서웠다고. 혼자가 되어서 무서웠다고. 당신에게 살갑게 대해주지 못한 자신을 용서하라고.

고양이는 잠이 왔다. 눈꺼풀이 천근 같았다. 그러나 젖먹던 힘을 짜내 그녀에게 마지막 말을 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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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녀는 잠시 멈춰섰다. 그래도 자신은 고양이인데, 지조없이 그런 모습을 보일 수는 없었다. 그래서 멈춰 고고하게 앞발을 핥았다. 그러자 자신에게 다가오던 상대도 멈춰서 똑같이 했다. 그런 그녀의 모습이 그녀는 마음에 들었다. 당신도 나와 같은 존재군요. 고고하고 아름답네요.

그날 이후 그녀는 그녀와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었다. 눈은 마주치지 않았다. 고개를 돌리고. 절대 상대에게 얕보이지 않도록. 상대는 대답이 없었다. 그래도 좋았다. 그녀의 그 고고함이, 세상에 자신만 남은게 아니라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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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소설 판타지

세상이 모두 무너지고 오직 고양이 한마리만이 남았다. 고양이는 홀로 남는 것이 두렵지 않았다. 다만 외로웠을 뿐이다. 그런 그녀 앞에 어느날 자신과 똑같이 생긴 고양이가 나타났다. 그녀는 너무 기뻐 상대에게 다가가려 하였다. 그러자 상대도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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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께서 감상을 남겨주셨지만 아쉽게도 이벤트에 참여하신 분이 안계셨습니다. ㅠㅠ

다음에 또 나올 게 기다리고 있으니 그때 참여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모두 즐거운 한가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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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이 라쿤은 후기가 고픕니다!"

<역사는 비극으로 시작해 희극으로 끝난다>를 읽고 인증샷과 감상을 '이 포스트'에 인용으로 남겨주세요!

추첨으로 두분께 작은 마음을(가을맞이 커피)보내 드립니다!

감상은 소감부터 팬아트까지 오케이! 기한은 9월 30일까지!

bsky.app/profile/ra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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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크리스마스, 정체불명의 산타클로스가 나타난다. 아이들은 사라지고, 가족은 몰살당하며, 광기에 잠식된 순록 ‘루돌프’가 눈발 속을 헤맨다. 상황을 통제하기 위해 투입된 특수대책지휘관과 ‘우는아이’ 요원은..."
(타래에서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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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호호! 메리! 크리스마스!

#발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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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따리가 터졌다. 살아 있는 선물들이 쏟아져 나왔다.”
- 〈변칙개체 산타클로스〉 中

SCP 재단을 연상시키는 작전 보고서와 현장 기록. 정체불명의 산타클로스와 광기에 잠식된 순록 ‘루돌프’. 정말 흥미진진하지 않습니까?🎅🦌호!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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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트원아워(JUST1HOUR)’ 두 번째
😱선물 대신 공포를 배달하는 괴이한 산타클로스!? 비티 작가의 <변칙개체 산타클로스>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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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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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아주 오래 전, 어느 왕국)

"묻노라, 그대는 짐을 사랑하느냐?"

"예, 여왕님. 사랑합니다."

"얼마만큼 사랑하느냐?"

"세상을 포기하고 여왕님을 선택할 정도로요."

"그렇구나."

"그럼 여왕님은 저를 사랑하시나요?"

"그러하다."

"얼마나 사랑하시나요?"

"세상을 모두 불태울 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