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너와 같다고. 10년전 그 때로 돌아가고 싶다고.
서툰 사랑을 했지만 진심이었던 그 때로.
어설픈 헤어짐은 지워버리고 멈춰있던 시간이 다시 흘러갈 수 있도록.
나도 너와 같다고. 10년전 그 때로 돌아가고 싶다고.
서툰 사랑을 했지만 진심이었던 그 때로.
어설픈 헤어짐은 지워버리고 멈춰있던 시간이 다시 흘러갈 수 있도록.
부산에 와서 손을 잡아도 될 까 하고 고민하던 유칼민이 팔짱을 내어줬다는건.. 어쩌면 자기는 아직 10년전이랑 마음이 다르지 않다는걸 보여주는거기도 했겠다.
부산에 와서 손을 잡아도 될 까 하고 고민하던 유칼민이 팔짱을 내어줬다는건.. 어쩌면 자기는 아직 10년전이랑 마음이 다르지 않다는걸 보여주는거기도 했겠다.
-나 데려다주라 칼민아. 밤이라 무서운데.
간단한 말이었지만 유칼민도 나이를 헛으로 먹은건 아니다보니 김윉정이 말 속에 담아놓았던 속 뜻을 한번에 알아들을 수 있었다. 늦었으니 숙소에 대려다주고, 뭐.. 여차하면 같이 들어가자는 의미가 가득 담긴 저 말을 말이다.
-나 데려다주라 칼민아. 밤이라 무서운데.
간단한 말이었지만 유칼민도 나이를 헛으로 먹은건 아니다보니 김윉정이 말 속에 담아놓았던 속 뜻을 한번에 알아들을 수 있었다. 늦었으니 숙소에 대려다주고, 뭐.. 여차하면 같이 들어가자는 의미가 가득 담긴 저 말을 말이다.
자꾸만 귀 끝이 빨개지는 모습을 보던 윈정이는 결국 웃음을 터트렸다. 수줍게 웃거나 그런게 아니고 정말 배를 부여잡고 끅끅대면서. 얘는 10년이 지났는데도 정말 다 그대로구나 싶었고, 귀 끝이 빨개질수록 파닥거리는 손짓도 뭐 조금은 웃기기도 하고 그랬다.
자꾸만 귀 끝이 빨개지는 모습을 보던 윈정이는 결국 웃음을 터트렸다. 수줍게 웃거나 그런게 아니고 정말 배를 부여잡고 끅끅대면서. 얘는 10년이 지났는데도 정말 다 그대로구나 싶었고, 귀 끝이 빨개질수록 파닥거리는 손짓도 뭐 조금은 웃기기도 하고 그랬다.
여행을 같이 다니기로 하긴 했는데, 두 사람다 그 순간의 설레임에 휩쓸려서 숙소생각을 못했다는 사실이 문득 떠올랐기 때문이었다.
윈정이는 부산에 자주 내려가기도 했고 거기에 친구가 살아서 숙소를 안잡았다 쳐도 칼민이는 윈정이를 만난거에 놀라고, 또 신나서 도착하자마자 숙소부터 잡았어야했는데 그걸 홀라당 까먹어버린거였다.
여행을 같이 다니기로 하긴 했는데, 두 사람다 그 순간의 설레임에 휩쓸려서 숙소생각을 못했다는 사실이 문득 떠올랐기 때문이었다.
윈정이는 부산에 자주 내려가기도 했고 거기에 친구가 살아서 숙소를 안잡았다 쳐도 칼민이는 윈정이를 만난거에 놀라고, 또 신나서 도착하자마자 숙소부터 잡았어야했는데 그걸 홀라당 까먹어버린거였다.
초저녁이었기에 이제야 노을이 지는 바닷가에서 어느새 가볍게 오른 취기마저 다 가셨을 때쯤. 손을 잡을까,잡아도 될까. 그런 생각으로 머릿속이 가득해져 걸음이 느려진 칼민이 보다 조금 앞서 걷던 윈정이 발걸음을 먼저 멈추었다.
초저녁이었기에 이제야 노을이 지는 바닷가에서 어느새 가볍게 오른 취기마저 다 가셨을 때쯤. 손을 잡을까,잡아도 될까. 그런 생각으로 머릿속이 가득해져 걸음이 느려진 칼민이 보다 조금 앞서 걷던 윈정이 발걸음을 먼저 멈추었다.
계획했던 때와 달리 이젠 두 사람 다 성인이다 보니 식당에서 가볍게 반주도 걸치고 살짝 들떠있는 상태로 해변가로 발걸음을 옮긴 두사람이었다.
천천히 해변가를 걷다보니 손끝이 살짝 스치기도 했는데 착각인가?하고 생각하기엔 슬쩍 쳐다본 김윉정의 귀 끝이 살짝 붉어져있었다.
계획했던 때와 달리 이젠 두 사람 다 성인이다 보니 식당에서 가볍게 반주도 걸치고 살짝 들떠있는 상태로 해변가로 발걸음을 옮긴 두사람이었다.
천천히 해변가를 걷다보니 손끝이 살짝 스치기도 했는데 착각인가?하고 생각하기엔 슬쩍 쳐다본 김윉정의 귀 끝이 살짝 붉어져있었다.
하나씩 이야기하던 것을 합쳐보면 결국 두 사람이 그 당시에 원했던 건 사소한 것들이었다.
같이 해지는 바다 보기, 그런 바다를 바라보면서 해변가를 산책해보기.
하나씩 이야기하던 것을 합쳐보면 결국 두 사람이 그 당시에 원했던 건 사소한 것들이었다.
같이 해지는 바다 보기, 그런 바다를 바라보면서 해변가를 산책해보기.
그렇게 각자 출발했던 여행은 목적지에는 두 사람이 함께하는 여행이 되어서 도착했겠다.
그렇게 각자 출발했던 여행은 목적지에는 두 사람이 함께하는 여행이 되어서 도착했겠다.
그렇게 부산을 돌아다니기를 몇년을 했을까. 김윉정의 노력이 가상하다 싶었던 건지 꿈같게도 부산으로 내려가는 기차에서 칼민이를 만나게 된 것이었다.
평소에는 창가가 아니면 앉지도 않던 김윉정이 그 날따라 창가자리가 다 차있어 차선책으로 고른 자리가 칼민이 옆자리였던 것이었다.
그렇게 부산을 돌아다니기를 몇년을 했을까. 김윉정의 노력이 가상하다 싶었던 건지 꿈같게도 부산으로 내려가는 기차에서 칼민이를 만나게 된 것이었다.
평소에는 창가가 아니면 앉지도 않던 김윉정이 그 날따라 창가자리가 다 차있어 차선책으로 고른 자리가 칼민이 옆자리였던 것이었다.
칼민이는 헤어진 후에 처음으로 가게 된 부산이었지만 윈정이는 아니었다. 성인이 되어 혼자 살 수 있을 때가 되자마자 서울로 독립을 했고, 칼민이가 견딜 수 없이 보고싶어질 때마다 부산에 놀러가곤 했었다. 윈정이는 칼민이와 헤어진지 10년이 지났지만 헤어지지 못했던거나 마찬가지였다.
칼민이는 헤어진 후에 처음으로 가게 된 부산이었지만 윈정이는 아니었다. 성인이 되어 혼자 살 수 있을 때가 되자마자 서울로 독립을 했고, 칼민이가 견딜 수 없이 보고싶어질 때마다 부산에 놀러가곤 했었다. 윈정이는 칼민이와 헤어진지 10년이 지났지만 헤어지지 못했던거나 마찬가지였다.
연락이 안되면, 볼 수도 없는데 뭐 이런 사소한 불안들을. 그래서 그런 이유를 먼저 말하면서 헤어지자 했었다. 칼민이는 혼자 불안해하면서 자기를 갉아먹을 아이라는걸 너무나 잘 알아서.
연락이 안되면, 볼 수도 없는데 뭐 이런 사소한 불안들을. 그래서 그런 이유를 먼저 말하면서 헤어지자 했었다. 칼민이는 혼자 불안해하면서 자기를 갉아먹을 아이라는걸 너무나 잘 알아서.
나는 혼자 가는데 혹시 너도 혼자냐고. 막상 생각해보니 심심할 것 같은데 같이다니자는 말을.
하고싶은 말이 뭔지 다 티나는 것까지 변한게 없다는 말도 작게 덧붙였지만 같이다니자는 말에 바로 좋다고 외치던 칼민의 귀에는 들리지 않았다. 물론 김윉정은 그런 모습까지 칼민이는 10년전과 달라진게 없다 생각했지만 말이다.
나는 혼자 가는데 혹시 너도 혼자냐고. 막상 생각해보니 심심할 것 같은데 같이다니자는 말을.
하고싶은 말이 뭔지 다 티나는 것까지 변한게 없다는 말도 작게 덧붙였지만 같이다니자는 말에 바로 좋다고 외치던 칼민의 귀에는 들리지 않았다. 물론 김윉정은 그런 모습까지 칼민이는 10년전과 달라진게 없다 생각했지만 말이다.
심지어 윉정이도 부산으로 가던 중이었다고 하니 심장이 더 쿵쿵 뛰어대는 느낌이 들었다. 혹시 일행이 있는걸까. 기차에 혼자 탄 것 같기는 한데 특별한 일이 있어서 가는걸까. 어쩌면 너도 은연중에 우리가 가려던 여행지를 떠올려서 발걸음을 옮긴건 아닐까. 이런저런 궁금증만 계속해서 떠오르고있었다.
심지어 윉정이도 부산으로 가던 중이었다고 하니 심장이 더 쿵쿵 뛰어대는 느낌이 들었다. 혹시 일행이 있는걸까. 기차에 혼자 탄 것 같기는 한데 특별한 일이 있어서 가는걸까. 어쩌면 너도 은연중에 우리가 가려던 여행지를 떠올려서 발걸음을 옮긴건 아닐까. 이런저런 궁금증만 계속해서 떠오르고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