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화
난 그냥 박재희야
난 내 길을 알거든
절대로 갑자기 멋대로 사라지지 않아
난 그냥 박재희야
난 내 길을 알거든
절대로 갑자기 멋대로 사라지지 않아
January 31, 2025 at 3:31 AM
78화
난 그냥 박재희야
난 내 길을 알거든
절대로 갑자기 멋대로 사라지지 않아
난 그냥 박재희야
난 내 길을 알거든
절대로 갑자기 멋대로 사라지지 않아
아니 진심으로 하는 말인데 밀갈애는 걍 상황자체가 재밌는 상황이 너무 많음 혹시 현실에서 만난 기이한 모습에 모티브 따오셨나 싶을 정도로 일상적으로 기묘한 상황 연출이 많아
January 25, 2025 at 4:12 PM
아니 진심으로 하는 말인데 밀갈애는 걍 상황자체가 재밌는 상황이 너무 많음 혹시 현실에서 만난 기이한 모습에 모티브 따오셨나 싶을 정도로 일상적으로 기묘한 상황 연출이 많아
기억을 잃은 김산과 모든 것을 기억하는 은기조가 입씨름을 하는 장면과 김산이 은기조를 알아보게 되는 장면도 참 좋았는데,
그런 몇몇 순간들보다 가장 좋았던 건 독자에게 궁금증을 유발하고 너무 멀지 않은 때에 진실을 보여주는 영리한 플롯이었어 이 작품을 더 사랑스럽게 만들어 게다가 결말에서 드러난 외부세계와 그로인한 갈등에 따른 캐릭터 디자인이 서로 끈끈하게 느껴져서 참 좋았다..
하지만 초반에 상록원의 이미지를 극대화하는 상징들은 그 순간에만 사용되었다가 버려진 것 같아 아쉬움이 남긴 함 ㅎ
그런 몇몇 순간들보다 가장 좋았던 건 독자에게 궁금증을 유발하고 너무 멀지 않은 때에 진실을 보여주는 영리한 플롯이었어 이 작품을 더 사랑스럽게 만들어 게다가 결말에서 드러난 외부세계와 그로인한 갈등에 따른 캐릭터 디자인이 서로 끈끈하게 느껴져서 참 좋았다..
하지만 초반에 상록원의 이미지를 극대화하는 상징들은 그 순간에만 사용되었다가 버려진 것 같아 아쉬움이 남긴 함 ㅎ
January 23, 2025 at 3:47 PM
기억을 잃은 김산과 모든 것을 기억하는 은기조가 입씨름을 하는 장면과 김산이 은기조를 알아보게 되는 장면도 참 좋았는데,
그런 몇몇 순간들보다 가장 좋았던 건 독자에게 궁금증을 유발하고 너무 멀지 않은 때에 진실을 보여주는 영리한 플롯이었어 이 작품을 더 사랑스럽게 만들어 게다가 결말에서 드러난 외부세계와 그로인한 갈등에 따른 캐릭터 디자인이 서로 끈끈하게 느껴져서 참 좋았다..
하지만 초반에 상록원의 이미지를 극대화하는 상징들은 그 순간에만 사용되었다가 버려진 것 같아 아쉬움이 남긴 함 ㅎ
그런 몇몇 순간들보다 가장 좋았던 건 독자에게 궁금증을 유발하고 너무 멀지 않은 때에 진실을 보여주는 영리한 플롯이었어 이 작품을 더 사랑스럽게 만들어 게다가 결말에서 드러난 외부세계와 그로인한 갈등에 따른 캐릭터 디자인이 서로 끈끈하게 느껴져서 참 좋았다..
하지만 초반에 상록원의 이미지를 극대화하는 상징들은 그 순간에만 사용되었다가 버려진 것 같아 아쉬움이 남긴 함 ㅎ
끝으로 갈수록 사건은 점점 더 암울해지고 주인공들의 물러설 수 없는 앞길은 예정된 고통만이 가득한데 그럼에도 살아가는 이유가 너무너무 납득되는 건 나한테 필요했던 이야기라서 그런 걸까?
리뷰 보고 결말에 대해 걱정했는데 직접 본 감상은 많이 다르다... 나한테는 꽉 막힌 해피엔딩이야 은기조는 영원히 김산을 포기할 수 없고 내칠 수도 없으며 결국 그가 이끄는 세계를 받아들이게 될 테니까 그게 몇 번이고 반복되어도 은기조 역시 언제나 같은 선택을 할 테니까..
리뷰 보고 결말에 대해 걱정했는데 직접 본 감상은 많이 다르다... 나한테는 꽉 막힌 해피엔딩이야 은기조는 영원히 김산을 포기할 수 없고 내칠 수도 없으며 결국 그가 이끄는 세계를 받아들이게 될 테니까 그게 몇 번이고 반복되어도 은기조 역시 언제나 같은 선택을 할 테니까..
January 23, 2025 at 3:37 PM
끝으로 갈수록 사건은 점점 더 암울해지고 주인공들의 물러설 수 없는 앞길은 예정된 고통만이 가득한데 그럼에도 살아가는 이유가 너무너무 납득되는 건 나한테 필요했던 이야기라서 그런 걸까?
리뷰 보고 결말에 대해 걱정했는데 직접 본 감상은 많이 다르다... 나한테는 꽉 막힌 해피엔딩이야 은기조는 영원히 김산을 포기할 수 없고 내칠 수도 없으며 결국 그가 이끄는 세계를 받아들이게 될 테니까 그게 몇 번이고 반복되어도 은기조 역시 언제나 같은 선택을 할 테니까..
리뷰 보고 결말에 대해 걱정했는데 직접 본 감상은 많이 다르다... 나한테는 꽉 막힌 해피엔딩이야 은기조는 영원히 김산을 포기할 수 없고 내칠 수도 없으며 결국 그가 이끄는 세계를 받아들이게 될 테니까 그게 몇 번이고 반복되어도 은기조 역시 언제나 같은 선택을 할 테니까..
3부 20장에 두 사람이 만나는 장면의 의미를 길게 서술하는데 그게 이 소설의 맛이라고 생각해 🫶 다른 곳에는 이런 식의 서술을 바라지도 않을 거고 어울리지도 않겠지만 밀애의 문체와 서사가 이런 직접적인 서술과 만나니 너무 좋다.. 참 좋다
January 22, 2025 at 4:13 AM
3부 20장에 두 사람이 만나는 장면의 의미를 길게 서술하는데 그게 이 소설의 맛이라고 생각해 🫶 다른 곳에는 이런 식의 서술을 바라지도 않을 거고 어울리지도 않겠지만 밀애의 문체와 서사가 이런 직접적인 서술과 만나니 너무 좋다.. 참 좋다
호감되는점: 챕터 하나 넘어갈 때마다 새로운 이야기를 시작해요 이어지는 이야기를 적당히 끊은 게 아니라.. 글이 진짜 단단함 언어적으로 단단한 거 말고 <밀애>라는 세계가 처음부터 견고하게 쌓아올려졌단 느낌 이거 진짜.. 진짜 좋아요
January 20, 2025 at 5:01 PM
호감되는점: 챕터 하나 넘어갈 때마다 새로운 이야기를 시작해요 이어지는 이야기를 적당히 끊은 게 아니라.. 글이 진짜 단단함 언어적으로 단단한 거 말고 <밀애>라는 세계가 처음부터 견고하게 쌓아올려졌단 느낌 이거 진짜.. 진짜 좋아요
Reposted by 삼
나를 흥분하게 만든 초근접 초거대 왜가리
...알겠어요 알겠다구요 그만찍을게요
...알겠어요 알겠다구요 그만찍을게요
January 19, 2025 at 11:41 AM
나를 흥분하게 만든 초근접 초거대 왜가리
...알겠어요 알겠다구요 그만찍을게요
...알겠어요 알겠다구요 그만찍을게요
관계성이 딥하고 좀 빠른 감이 없지 않은데 배경이 특수하고 극단적이라서 납득된다 ㅎ
January 20, 2025 at 2:19 PM
관계성이 딥하고 좀 빠른 감이 없지 않은데 배경이 특수하고 극단적이라서 납득된다 ㅎ
<섬>이라는 시가 지금 읽는 밀애의 내용처럼 느껴져서 눈물이 나.. 흑흑흑흑 오늘 컨디션 괜찮으면 이것도 다이어리에 필사해야지 >.<
January 20, 2025 at 7:06 AM
<섬>이라는 시가 지금 읽는 밀애의 내용처럼 느껴져서 눈물이 나.. 흑흑흑흑 오늘 컨디션 괜찮으면 이것도 다이어리에 필사해야지 >.<
새장
가늘고 긴 손가락으로 잠든 이의 숨을 확인하듯 비가 내렸으면 좋겠다 사나운 바람과 함께 나는 이곳에 집을 이룰 것이다
가늘고 긴 손가락으로 잠든 이의 숨을 확인하듯 비가 내렸으면 좋겠다 사나운 바람과 함께 나는 이곳에 집을 이룰 것이다
January 20, 2025 at 7:05 AM
새장
가늘고 긴 손가락으로 잠든 이의 숨을 확인하듯 비가 내렸으면 좋겠다 사나운 바람과 함께 나는 이곳에 집을 이룰 것이다
가늘고 긴 손가락으로 잠든 이의 숨을 확인하듯 비가 내렸으면 좋겠다 사나운 바람과 함께 나는 이곳에 집을 이룰 것이다
문어적인 대사와 오래된 단어의 사용... 일부러 이질적으로 느껴지게끔 쓴 것 같긴 한데 아직까진 음? 싶고 🤔 그래도 챕터 하나 넘어갈 때 자연스럽게 배경이 조금씩 드러나는 거 너무 좋고 사이사이의 공백이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왠지 신중하게 쓴 글 같아서 설레 ><
January 19, 2025 at 4:12 PM
문어적인 대사와 오래된 단어의 사용... 일부러 이질적으로 느껴지게끔 쓴 것 같긴 한데 아직까진 음? 싶고 🤔 그래도 챕터 하나 넘어갈 때 자연스럽게 배경이 조금씩 드러나는 거 너무 좋고 사이사이의 공백이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왠지 신중하게 쓴 글 같아서 설레 ><
이 섬은 육지와 멀리 떨어져 있어서 과거에는 기도원 수행자 무리가 터를 잡고 의식주를 손수 해결하며 살았다.
개정판 | 밀애 1권 | 이한 저
설정 좋다 마치 그학교는옛적에수도원이었다와 같은 기대감을
개정판 | 밀애 1권 | 이한 저
설정 좋다 마치 그학교는옛적에수도원이었다와 같은 기대감을
January 19, 2025 at 4:09 PM
이 섬은 육지와 멀리 떨어져 있어서 과거에는 기도원 수행자 무리가 터를 잡고 의식주를 손수 해결하며 살았다.
개정판 | 밀애 1권 | 이한 저
설정 좋다 마치 그학교는옛적에수도원이었다와 같은 기대감을
개정판 | 밀애 1권 | 이한 저
설정 좋다 마치 그학교는옛적에수도원이었다와 같은 기대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