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나를 잘 몰라
누군가를 알아가는 거는 이렇게 조금씩 시작하는 거야
너무 깊게 알았다가 나중에 그리우면 어떡해?
그 그리움으로 계속 살아가는 거야
산다는 건 어렵네
그래도 마냥 싫진 않을 거야
나도 그런 날이 오면 좋겠다
올거야 분명히
너도 그리운 게 있어?
누구나 있지
왜 모두 결핍을 갖고 살아가는 걸까
부족한 게 있어야 채울 수 있는 법이야
처음부터 온전하면 안 돼?
그러면 너무 외로울 걸
너는 외롭지 않아?
아직은
다행이네 그래도 옆에 있어줄게
응 같이 있자

부채감, 안타까움, 죄의식, 애착 등등 이런 복잡한 마음이 한데 어그러져서 깊게 각인됐으면 좋겠다
근데 EC셆은 사실 본인이 희생했다고 생각안하고 복합적인이유+너가 날 평생 기억했으면 좋겠어 하고 스스로 죽어버린거나 마찬가지인데
뤀은 진짜로 평생 못 잊음

처음에는 자신만을 위해 만들어진 무언가가 나에게서 영향을 받아서 노력하고 바뀌어 살아나가는게 기특하고 대견한 마음이었는데 자신도 모르게 서서히 잠겨나갔으면 좋겠다
이 뒤로는 어떻게 될까, 어떤 가능성을 가질까, 그 결말이 궁금하다의 생각에 이어져서
그 길을 함께 나아가고 싶다로 맞이했으면

신인류라 사실 성별이라는 게 의미가 없긴 하지만 구인류적 모먼트를 좋아하기 때문에...
고유능력으로 인해서 상대방이 보고싶어하는 취향의 방향성으로 눈에 비쳤으면 좋겠네
구인류였던 뤀에겐 익숙한 구인류 여성체로 보일지도

그리고 뤀은 엑챕에서 벗어나
시간이 돌려진 평행시간선의 과거에서 눈을 뜨게됨

기존 엑챕이랑 다르게 평행시간선 사이의 틈에서 있었던 일이라 두 시간선의 레이어가 겹쳐짐... 서로 섞였단 소리
그래서 과거와 현재가 좀 바꼈음

기존에 완전한 재앙으로 자랐던 아트로포스는 그리스도 대신 자기희생의 속죄를 통해 죄를 사함받아 자신의 본연의 이름을 찾아서 원죄가 아닌 인간이 되었고

질수없는게임을 시작했던 ㅋㅋㄹ는 판 자체가 엎어져 이번 게임에서 패배했음
기존 엔딩과 다르게 재앙의 근원이 구원받아 죄와 죽음에서 해방되어 자유를 얻었음

엑챕의 셆은 만인을 사랑할줄 아는 뤀과 함께 지내면서 사랑이 뭔지 배우게 됨

최초의 아담이자 원죄에게 사랑을 알게한 게 그인데 붙잡고 싶을게 당연하잖아

하지만 뤀은 지상에 묶어둘수없는 사람이기때문에... 언젠가는 무조건 떠날 사람임

죄에서의 해방은 어떻게 이루어지느냐..당연하지만 그리스도의 대속과 죽음임

인셉션처럼 죽으면 이곳(원죄)에서 깨어날수있음
뤀은 그걸 깨닫고 ㅈㅏ살 실행하려하고 엑챕셆은 뤀의 결심을 보고 깨달은게 있어서 뤀을 막고 본인이 대신 희생하고 죽음
죄의 소멸로 그리스도를 대속에서 해방시켜주고싶었음

처음에는 엄청 경계하고 거리두고 감시할겸 곁에서 지켜보고있었는데
태초의 작은 재앙은 그때의 그게 맞나 싶을정도로 너무나도 보잘것없고 때론 형편없고 생각보다 인간적인 그냥 평범한 어린아이였음
당연함..그때의셆은 테유가 열심히 만인의 원죄를 먹여 키운거였음
(죄악을 하나로뭉쳐서 나중에 메시아에게 주자의 마음으로)

아무튼 뤀은 길냥이 냥줍한 집사로 단조로우면서 오랜만의 평범한 반복되는 일상에 서서히 스며들게됨
이런 평범한 평화에 머무르고싶다는 마음과 자신이 구해야할 바깥의 고난 사이에서의 갈등에 흔들리게됨

사실 어느쪽 엔딩이 나든 ㅋㅋㄹ는 절대 손해보지않는계산이기 때문에 질수없는게임을 시작한거임

아무튼 뤀님은 그 안에서 어린 셆님을 만남..
그 안에서는 본인도 어리긴함
왜냐면 거기선 가장 순수한형태의 원죄를 본연 그 상태에서 만나야하기때문에
뤀님도 어리신거죠 아무튼

ㅋㅋㄹ의 개입으로 강제개방된 챕터라 일단 나가지지도않고 시간이 돌아가기전 사이 평행세계선 틈새에 끼인상태라 엑챕 바깥의 시간은 흐르지않는거같음

어차피 바깥 시간도 멈췄겠다
뤀님은 이새기들이 어디까지하나 두고보자의 마음으로 지켜보기시작

전투중에 셆이 뤀 쓰러뜨리고 억지로 자기 피먹임

저의 원죄와 당신의 신성, 누가 이길까요?

ㅡ이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
(로마서5:12)

뤀님 좃댔다싶어서 돌려시전하는데 ㅋㅋㄹ그틈에 개입해서 강제로 라비린스 겸 엑챕열림

ㅋㅋㄹ입장에서는 뤀이 그 안에서 모든걸 다 겪고도 재시작에서 셆을 단죄한다면 징벌적메시아의 재현이고
만약에 이러한 원죄조차 용서엔딩난다면 정말로 만인을 용서하고품는 예수이기때문에

택배도 일단 아는사람이 보내야 받을거아님ㅜ그래서 아는 사이가 되어야함
그래서 얽히게하려면 일단 뤀님이 피를 드셔야함...
뤀님은 어쩌다 피를 드셨을까
일단 고난에 빠뜨려야 드시겠지요 폭탄먼저 터뜨리고시작하자
어케 항상 구원에 성공만 하시겠음 한번쯤 실패를겪어야한다고생각
테유의 이상한세계에서 아트로포스가 터진 개최악 버전 보여드림(ㅣSD같은환각)
모두가 종말을 맞이하고 뤀님과 폭주재앙셆만 남음
ㅁr약의근원 직빵으로 맞으시고 온갖 금단증상과 번뇌에 시험받는 뤀님..

ㅡ우리 내기할까요?
나는 당신을 내내 찾아 헤맸어요.

예림재수 시험에들게하고싶어서 ㄴㅇㅇ한테 큰거함만들어보자ㅇㅅㅇ함
7대죄+ㅋㅋㄹ파편 넣고 피는 노아유아르투아 반반 베이스로 뭉쳐서 셆 만듦 (거의 호문쿨루스)
네가 모든것을 사랑할수있다면 어디까지 용납이 가능한데? 도전장 내밀고싶었음
세상을 어지럽히는 판도라의 상자 하나 심고 너가 심판하나안하나 두고보자
근데 생판 처음보는택배상자 하나 띨롱 갖다주면 당연히 안열고 가버리겠지 너무쉽게끝날거아냐 자기가 만든 피조물을 단죄해주길 원하지만 그렇게 굳건한 뤀님의 결심에 모순을 심고싶었음
그래서 어떤 선택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