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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세라세라
Reposted by siaaano
옛날에 문학 공부도 기출 문제 위주보단 이런 맥락 위주로 공부했더라면 좀 더 재미있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모 그렇네요.
November 26, 2025 at 3:06 AM
Reposted by siaaano
루시앙 데카브의 나들이라는 소설인데 플롯이나 주제 의식을 보면 모 소설과 비슷한 부분이 있죠.

죽음의 위기에 있는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열악한 노동 시장에 뛰어든 주인공 > 우연히 찾아온 행운으로 목표 달성에 가까워짐 > 왜 돈을 모아왔는데 받지를 못하니..

이 소설은 현진건이 운수 좋은 날을 쓰기 1년여 전에 번역한 바 있는데, 당대 사람들이 어떤 소설을 보며 어떤 기법을 받아들이고 그 속에서 어떻게 자신의 개성과 연출을 만들어 나갔는지 볼 수 있는 사례가 아닌가 뭐 그런 생각이 들어요.
November 26, 2025 at 3:06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