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이에의 강요
banner
srcordis.bsky.social
깊이에의 강요
@srcordis.bsky.social
나는 어쩌다 이렇게 먼 곳까지 흘러왔을까. 댓글, 멘션 반말로 하지 않기 운동본부 본부장. 맞팔은 내가 하고 싶을 때 할게요. 그래도 제가 궁금하시면 저를 외면하세요. 그렇다면 전 오타대마왕 http://singthelord.tistory.com/m
대림카드 뽑기. 본래는 다음 주에 뽑아야 하지만 이번 주 미사 오시는 환자들도 하셨으면 해서 두 번 뽑기로 했다.
November 23, 2025 at 4:16 AM
“네가 유다인들의 임금이라면 너 자신이나 구원해 보아라.” 예수님의 머리 위에는 ‘이자는 유다인들의 임금이다.’라는 죄명 패가 붙어 있었다. (루카 23, 37-38) #dailyreading
군사들은 임금이면 자신을 구한다고 여겼지만, 유다인들의 임금은 유다인들을 구하는 길로 갔다.
November 23, 2025 at 1:41 AM
당신의 제자들을 가리키시며 이르셨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마태 12,49-50) #dailyreading
아버지를 믿는 사람이 아니라, (물론 믿음이 포함되기는 하겠지만)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
November 21, 2025 at 12:17 AM
오늘 너도 평화를 가져다주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더라면 …… ! 그러나 지금 네 눈에는 그것이 감추어져 있다. (루카 19,42) #dailyreading
내 눈에도 감추어져 있다.
November 19, 2025 at 11:36 PM
주인님께서 냉혹하신 분이어서 가져다 놓지 않은 것을 가져가시고 뿌리지 않은 것을 거두어 가시기에, 저는 주인님이 두려웠습니다. (루카 19,21) #dailyreading
3개월치 월급인 한 미나를 거저 받았으면서도 가져다 놓지 않았고 뿌리지도 않은 주인에게 자신이 뺏겼다고 억울해한다. 근데 그걸 또 이렇게 말로 한다.
November 19, 2025 at 1:00 AM
그날 옥상에 있는 이는 세간이 집 안에 있더라도 그것을 꺼내러 내려가지 말고, 마찬가지로 들에 있는 이도 뒤로 돌아서지 마라. (루카 17,31)
못다한 것을 붙들 것이 아니라 지금 하고 있는 것을 마무리 해야하는 날이 온다. 그때 나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내 마지막 때, 내가 하고 싶은 일. 그것을 지금부터 하자.
November 14, 2025 at 3:29 AM
하느님의 나라는 눈에 보이는 모습으로 오지 않는다. 또 ‘보라, 여기에 있다.’, 또는 ‘저기에 있다.’ 하고 사람들이 말하지도 않을 것이다. 보라, 하느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데에 있다. (루카 17,20-21) #dailyreading
남이 보여주는 만큼이 아니라 내가 발견하는 만큼, 내가 사는 만큼
November 13, 2025 at 2:37 AM
남을 죄짓게 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을 수는 없다. 그러나 불행하여라, 그러한 일을 저지르는 자! (루카 17,1) #dailyreading
남을 죄짓게 하는 일에도 내 책임이 따른다. 그럴 수밖에 없도록 내모는 상황을 알면서도 침묵하는 일. 물이 오염되었는데 씻어본들 내 손은 깨끗할 리가.
November 10, 2025 at 1:42 AM
이 성전을 허물어라. 그러면 내가 사흘 안에 다시 세우겠다. (요한 2,19) #dailyreading
장사치들의 소굴이 되면 성전도 허물어질 수 있다. 그리고 그분이 다시 세우신다. 오늘, 내가 세운 것은 무엇인지 돌아보자. 내맘대로 세운 것들은 기꺼이 허물어 달라고 기도할 수 있는 용기를 청하며…
November 9, 2025 at 4:13 AM
찾을 때까지…(루카 15,4) #dailyreading
오늘은 이 구절을 마음에 품는다. 잃은 양을 찾을 때까지, 잃은 동전을 찾을 때까지, 포기하지 않으시는 분이 계시니
나도 그분을 영원히 찾을 때까지…
November 6, 2025 at 12:05 AM
누구든지 제 십자가를 짊어지고 내 뒤를 따라오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루카 14,27) #dailyreading
꼭 종교라서가 아니더라도(인간에 대한 이해가 종교이기도 하고) 사람마다 짊어질 무언가가 있다. 어쩌면 삶은 그걸 받아들이는 것부터 시작된다. 받아들이는 것부터…
November 4, 2025 at 11:48 PM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마태 11,28) #dailyreading
오늘은 둘째 미사를 봉헌하기로 했다, 바로 이 마음으로
November 2, 2025 at 12:41 AM
주님 안에서 다 함께 기뻐하세. 모든 성인을 공경하며 축제를 지내세. 천사들도 이 큰 축제를 기뻐하며, 하느님의 아드님을 찬양하네. (모든 성인 대축일 ‘입당송’)
November 1, 2025 at 1:40 AM
안식일에 병을 고쳐 주는 것이 합당하냐, 합당하지 않으냐? (루카 13,3) #dailyreading
무조건 ‘합당하다’가 정답이란 뜻이겠나. 안식일만, 병만 생각하면 답을 섣불리 내리게 된다. 안식일이 누구를 위해 있고, 병으로 그가 얼마나 고통 받고 있는지를 고려하는 데까지 생각해 보라는 뜻 아니겠나.
October 31, 2025 at 12:15 AM
오늘도 내일도 그다음 날도 내 길을 계속 가야 한다. 예언자는 예루살렘이 아닌 다른 곳에서 죽을 수 없기 때문이다. (루카 13,33) #dailyreading
오늘은 이 말씀의 무게가 조금 더 무겁고 깊게 다가온다.
October 30, 2025 at 1:33 AM
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도록 힘써라.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사람이 그곳으로 들어가려고 하겠지만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루카 13,24) #dailyreading
부당함을 견디라는 말이 아니라 자신을 위해 잘 분별해서 선택하라는 말이다. 들어가야 하느냐를 분별해야 하는데 좁은 걸 불평하다 보면…
October 29, 2025 at 1:48 AM
예수님께서는 기도하시려고 산으로 나가시어, 밤을 새우며 하느님께 기도하셨다. 그리고 날이 새자 제자들을 부르시어 그들 가운데에서 열둘을 뽑으셨다. (루카 6,12-13) #dailyreading
오랜 기도 끝에, 심사숙고하여 선택되었다. 내맘대로 쉽게 살지 말자.
October 28, 2025 at 12:54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