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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ical music, movies, and others
삼각관계가 후반부의 핵심인데 책을 읽지 않으면 전혀 알 수 없는 부분이라고 봄. 그리고 전체 플롯 대부분을 회상 형식으로 들려주는 넬리 딘은 정말 흥미로운 존재인데 이 사람이 과연 사심없이 있는 그대로의 사건들을 서술하고 있느냐를 생각해 보면 그런 확신이 전혀 들지 않음. 거의 [애크로이드 살인사건]을 생각나게 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들이 있다는 것임.
October 22, 2025 at 4:22 AM
것이 (…) 이게 작가의 초기작이구나 하는 느낌이 확실히 듬. 근데 이 작품을 마지막으로 작가가 요절. (…) 1세대 인물들이 여섯명인데 이중 두 쌍의 남매가 있고 두 명의 외부인이 나옴. 그러니까 이들의 부모는 모두 여덟명일텐데 이 중 그나마 다뤄지는 건 미스터 언쇼 정도. 2세대는 사촌끼리 결혼하면서 단 세명으로 좁혀지는데 이 유전자 풀이 서로 엮이면서 몰락해 가는 고딕적이고 폐쇄공포를 유발하는 소설의 매력은 히스클리프-캐서린 커플에만 주목하는 각색물들이 많이 놓치고 있다고 봄. 해어튼-린튼 히스클리프-캐시 린튼의 사촌들간의
October 22, 2025 at 4:21 AM
아트 인스티튜트 시카고.
October 20, 2025 at 8:18 PM
한가지 덧붙이자면, 흔히 삭제되는 1막과 3막 비올레타의 아리아 2절 부분이나 2막 알프레도의 두 아리아도 충실히 수록되어 있음. 말하자면 완전판.
October 12, 2025 at 4:35 PM
September 15, 2025 at 2:23 AM
근데 이분 안경 끼고 안끼고가 거의 클라크 켄트 vs. 수퍼맨 같음…(…)
September 4, 2025 at 5:18 AM
콘스탄체 모차르트, 요제파 두셰크와의 협력으로 광범위하게 올리고 있던 과르다소니와 그의 오페라 극단이 중요한 역할을 했을 거라 추측할 수 있다. 아무튼 야콥스의 다른 모차르트 오페라 녹음들 처럼 연주의 질은 최상급임.
May 18, 2025 at 3:53 AM
아방가르드한 작곡가였는지를 깨달을 수 있다. 야콥스의 프라이부르크와의 이 녹음은 특히 1790년대 프라하 공연 스코어를 썼는데 오리지널에 비해 목관군이 대폭 강화되어 있고 특히 클라리넷 파트의 표현력은 정말 훌륭하다. 그러면서도 프라하 공연에서 대폭 삭제되었던 부분들은 전부 복원해 놔서 1 막만 1시간 20분에 달하고 3막 전체로는 3시간 정도의 음악이 실려있다. 이 개정판 스코어를 누가 썼는지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는데 [돈 지오반니]와 [티토]의 초연을 가능하게 했고 1790년대에 프라하와 라이프치히에서 모차르트의 작품들을
May 18, 2025 at 3:51 AM
정말 퀄리티가 높은 작품인 것에 놀라게 된다. 18세의 이 작곡가가 야심차게 쓴 음악이 3시간 가까이 빼곡히 들어있는 것이 [이도메네오] 못지 않은데, 흔히들 오페라 부파라고 생각할 듯하지만 음악의 진지한 표현을 고려하면 역시 드라마 지오코소라고 부르는 것이 맞을 것이다. 1,2 막의 긴 피날레들이나 아리아 뒤에 레치타티보, 다시 아리아 - 레치타티보로 이어지는 넘버 등에서 작곡가의 혁신성이 강하게 나타나는데 다 폰테 삼부작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겠지만 비슷한 시기의 다른 작곡가들의 부파 작품들과 비교해 보면 모차르트가 얼마나
May 18, 2025 at 3:45 AM
[이도메네오], [티토 황제의 자비] 같은 작품이 많은 극장에 받아들여지게 되는 것이다. 그 중에서 좀 특이한 경우가 [후궁]인데 이 작품은 독일어권에서는 초연 이후로 현재까지 꾸준히 인기가 있는데 독일어권 밖에서는 글라인번 정도를 빼면 지금도 별로 자주 올라가는 작품은 아닌 듯하다. 21세기로 들어와서 가장 최근에 재발견된 작품은 바로 [La finta giardiniera] 일텐데 이 작품은 최근 10여년 사이에 영상물로만 꽤 여러 종류가 여러 극장에서의 공연으로 나와 있다. 그만큼 자주 올려진다는 걸텐데 실제로 들어보면
May 18, 2025 at 3:39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