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웃겨 엄마랑 베트남땅콩 먹으면서 넥슨이야기 하고있는데 땅콩 뒷면에도 페미손가락있음

모든 게 엉망진창이어서 이러다가 바스라져 죽을 것 같은 그때 살아야겠다고 허우적대면서 시작한 상담이 이번 주에 50회기가 된다. 어쩌다보니 1년이 넘었고 난 살 수 있었음. 산다는 게 아직도 매일 버겁고 무섭지만 인생의 무게를 똑바로 보고 정면돌파하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게 된 게 정말 큰 수확. 내 인생의 2막은 이렇게 스리슬쩍 열렸고.

별 거 아니다. 예전의 조용하고 불안했던 시간으로 돌아가는 것 뿐이야. 경험이 남았잖아. 그거면 나쁘지 않아. 다시 시작해보자.

블스 인구 늘어나는 소리가 들리는구나.

블루스카이 들어올 때마다 저 하늘은 사람 진짜 설레게 해. (근데 자동으로 톰크루즈 바닐라 스카이 생각도 남...)

마음을 지키는 것이 가장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