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흑요리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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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야 기억할게
친절한 안내 감사드립니다S2S2S2 저는 거의 트이타에서 썬 풀들 백업하는 용도로 쓰는 중이라 보는 재미는 덜 할 수 있습니다만 그래도 온기를 느껴주신다면 감사드리겠습니다...💖S2
December 11, 2025 at 7:12 AM
(여기저기 구경하다가 우연히 눈에 띄어서 인사드립니다)(수줍...)
December 11, 2025 at 7:06 AM
그러나 정작 헥토르는 자신이 상대에게서 방향성을 촉발했다는 자각이 없고, 그저 카즈날이 자신에게 먼저 왔다고 여긴다. 카즈날은 헥토르를 원한 적이 없는데, 헥토르가 그러기를 '원하고' 착각해서 이 모든 사단이 시작되었다. 헥토르가 자신이 욕망당한다고 착각하지만 않았으면, 카즈날은 그냥 잠깐 헥토르를 도와주기만 하고 퇴장하는 단역으로 그칠 수 있었다...... 정말 내가 비빈 드림이지만 믿을 수가 없군......
December 11, 2025 at 6:35 AM
위의 구조는 얼핏 카즈날의 선제적인 대쉬같지만, 잘 뜯어보면 먼저 관계의 시작을 제시한것은 헥토르임.

카즈날은 그냥 애정을 전방위로 뿌려대고 있었을 뿐이었음. 자신의 애정이 꼭 헥토르의 소유일 필요는 없었고, 혼자 좋아하고 헌신할 수 있으면 충분했음. 그런데 거기에 들어가서 "야 그거 얼만큼 내 꺼일 수 있어?"라고 물어보고 시험한건 헥토르임. 그리고 카즈날은 "얼만큼 필요해요?"라고 되물으며 헥토르를 향해 방향과 수압을 조절해줬다... 헥토르가 먼저 "네가 가진거 전부 내놔"라고 말했기 때문에 "알았어요"하고 사랑에 빠진것
December 11, 2025 at 6:32 AM
일단 이들의 서사 시작점을 다이제스트

💜 oO(헥토르가 살았으면 좋겠어... 난 죽지 말라고 애원하는 것밖에 못하니까 최선을 다해야지)
💣 oO(누가 나를 엄청 많이 좋아해주면 좋겠어... 근데 티내기는 싫어...)
💜 헥토르 죽지 마요ㅡ!! 내가 뭐든지 할게요ㅡ!!
💣 ...?? 진짜로 뭐든지???
💜 (이후 엄청나게 애정테스트 당했다)
December 11, 2025 at 6:30 AM
4) 어차피 애정은 바깥에서 계속 쏟아지는 중이기 때문에 헥토르는 거기에 편승하는 형태로 애착욕구를 채울 수 있음. 이건 내가 원하는게 아니라 너한테 맞춰주는거야! 라는 식으로. 근데 쏟아지는 애정은 물처럼 형태가 불확실하기 때문에, 원하는 모양의 애정이 있다면 헥토르는 그것을 담을 그릇만큼은 직접 준비해야함. 그게 이 수줍고 서투르고 샤이한 뽀이가 내면의 결핍과 애욕을 직면하는 첫걸음이었으면 한다...

<결론>
어차피 드림캐 사랑해주려고 만든 드림주니까 앞으로도 한껏 습하고 후끈한 메가데레 하겠습니다
December 11, 2025 at 6:28 AM
그리고 드림주는 위에 대한 솔루션으로 설정한 존재

1) 카즈날은 브루트 봄버가 되기 전의 헥토르만을 우상으로 삼았고 브루트 봄버에는 전혀 관심이 없음
2) 투사를 그만두고 브루트 봄버의 정체성을 내려놓아야만 생존할 수 있는 헥토르에게는 바로 그런 감정을 가진 사람이 필요함
3) 게다가, 애정을 동냥하는게 꼴사납고 비굴하다고 여길때... 만약 애정을 그냥 스프링쿨러처럼 뿌려대는 사람이 나타난다면? 헥토르는 그냥 옆에 가서 서있기만 하면 된다. 가서 모른 척 서있기만 해도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흠뻑 젖는다.
December 11, 2025 at 6:27 AM
그니까 내 캐해의 헥토르는

1) 사랑받고 싶고 사랑을 갈구하지만, 그걸 표현하면 비웃음 당하거나 약해보일까봐 철저하게 숨김
2) 그래서 당당하게 환호성을 들을 수 있는 아르카디아가 천직이었음. 많은 사람들이 내 강인함을 사랑해준다! 좋아해달라고 비굴하게 굴지 않아도 된다! 최고!
3) 그러나 사랑받기 위해 끝없이 강인함을 표방하는 것 또한 다른 형태의 비굴한 애원이기는 마찬가지. 게다가 그 사랑은 완전히 조건부이기에 헥토르가 브루트 봄버로 존재할때만 얻을 수 있는 허상이다. 그러니 먹어도 먹어도 채워지지 않는 결핍이 있었을것.
December 11, 2025 at 6:25 AM
그렇게 초반을 제외하고는 대단히 좋은 시합을 벌이고(몸 사리던 평소와 달리 진짜 개같이 싸움)... 아마 이 시합 끝나고 나서야 헥토르가 어떤 사람인지 처음으로 마주봄. 헥토르는 시합 끝날때쯤 봄의 불꽃으로 몸에 묻은 먹물을 모두 날려버렸기에 전체적으로 깨끗했지만, 그럼에도 얼굴에 까만 점이 몇방울 묻어있는 모습을 본 카즈는 브루트 봄버 뿐만 아니라 그 모습을 담고있는 그릇인 헥토르까지 욕망하게 된다는 그런... 이야... 기! 여기까지!
December 7, 2025 at 1:15 AM
시합은... 늘 욕망하던 최애의 묵직하고 화끈한 충격을 직접 온몸으로 맞을 수 있는 업계 포상인데다가... 최애에게 내 기술을 힘껏 때려박을 수 있는 합법적인 공개어쩌구의 현장이라는 사실에... 안그래도 "너무좋아"상태였던 머리가 넹글 돌아버림

그 순간 "너무 좋아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ㅠ"상태에서 "꺄악너무좋아영원히안끝났으면좋겠어시간아까워하고싶은거다할래!!"로 애욕의 크툴루모드ON 되어서... 충동에 몸을 맡기고 평소 안쓰는 특수 기술을 난사하다가 아드레날린 하이로

이렇게( privatter.net/i/7813015 )됨
🐙 안아프시죠? 안아프시죠???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이 고작 저한테 맞아서 아플리가 없지요??? 💣 oO( 이새끼가 뭐라는거야... )(상태이상 해제까지 앞으로 3초) - Privatter -
🐙 안아프시죠? 안아프시죠???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이 고작 저한테 맞아서 아플리가 없지요??? 💣 oO( 이새끼가 뭐라는거야... )(상태이상 해제까지 앞으로 3초)
privatter.net
December 7, 2025 at 1:14 AM
...주최측의 기획에 의해 <랜덤매치>라는 이벤트가 열림(...)

그 이벤트에서 잉크 크롤러와 브루트 봄버는 <제일 더러운(먹물) 투사 vs. 제일 비열한 투사>로 매치업 하게 됨. 카즈는 이미 시합을 벌이기에는 너무 과하게 봄버를 좋아하는 상태였기에 몹시 난처해졌음. 그러나 최애와 시합시켜준다는 제안은 너무나도 매력적이었기 때문에, 양가감정으로 쭈뼛쭈뼛 시합에 임함.

그런데 말입니다
December 7, 2025 at 1:12 AM
그것은 아르카디아 역사에 남을 대혈투였기 때문에 당연히 브봄은 도핑2의 봄버리안 스페셜을 시전했는데... 너무나도 운 좋게 그 장면을 가까이에서 직관한 카즈는 완전히 반해서, 헥토르를 알기도 전에 브루트 봄버를 "욕망"하게 됨 (정사에서는 브봄을 모른채 헥토르만을 동경함)
당연히 그 시합은 전혀 공부가 되지 않았고(ㅋㅋㅠㅠㅠ) "정말 멋있지만 상대는 체급도 다르고 챔피언이니까 싸울 일은 없겠지. 시합에서 마주칠 일 없으니 럭키~!! 마음껏 좋아해야지~!!"하고 방심한 채, 혼자 일방적으로 욕망의 퍼플 하트를 품고 살던 어느날...
December 7, 2025 at 1:08 AM
AU이기에 정사의 드림관과 관계성이 다를 수 있음

이 AU의 카즈는 에버킵에서 온갖 3D 업종을 전전하다가, 기계병이 가지 못하는 좁고 험한 장소로 파고드는 신체능력이 눈에 띄어서 캐스팅되었음.
본인의 적성과 주최측의 기획에 의해 문어 마물 투사로 결정되어 잉크 크롤러(Ink Crawler)라는 이름까지 받은 어느날. "너 아르카디아를 너무 모르니까 다른 선수들 경기를 보면서 공부 좀 해라"라는 지시가 내려옴. 그렇게 여러 선수들의 경기를 관람하다...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결정전을 보게됨.
December 7, 2025 at 1:07 AM
🦑>☀️
아무리 깊은 관계를 맺어도 부서지지 않으리라는 안심. 어떤 말로가 있어도 서로의 끝을 책임질 수 있다는 신뢰. 수없이 많은 피를 묻힌 도륙자라는, 죄악과 자부심이 뒤섞인 동지의식. (데미섹슈얼&에이로맨틱)

☀️>🦑
자신이 행사해야할 무력을 대신해줄 수 있는 사람, 대등한 눈높이의 책임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어서. 그래서 아이가 생길만한 짓도 기꺼이 할 수 있었다. 반드시 책임질 수 있다고 믿기 때문에 함께한다. (완전 에이로에이스)
November 26, 2025 at 5:17 AM
💣>💜
내가 굳이 링에 올라 악역을 연기하지 않아도, 거칠게 굴지 않아도 사랑받고 관계맺을 수 있다고 온힘을 다해 알려줘서 좋았음. 카즈가 모르는 세상물정을 일일히 가르쳐줄 때면 타인에게 정말로 필요한 사람이 된 것 같아서 꽤 기분 좋음. (제드섹슈얼&로맨틱)

💜>💣
(3년 전 제거인 시절) 번갯불에 불티나게 번득이는 새빨간 머리카락에 반했다. 바위같은 얼굴에 박혀있는 예민한 눈빛이 아름다워서 반했다. 거기다 뭐든지 무서워하는 자신과는 다르게 그 어떤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 듯한 태도에 매료되었다. (제드)
November 26, 2025 at 5:16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