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가 가수 황가람의 눈물겨운 일상을 통해 다시 한 번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3월 30일 방송분에서 황가람은 노숙과 아르바이트로 이어진 현실적인 삶을 고스란히 공개하며 음악을 향한 진심 어린 열정을 전했다. 출처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황가람은 좁은 공간에서 씻고, 로션에 물을 섞어 아껴 쓰는 절약형 생활을 보여줘 출연진은 물론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신동엽은 “종국이도 놀랄 정도의 생활”이라며 혀를 내둘렀고, 스튜디오는 순간 숙연해졌다. 과거 수익 없이 빚을 떠안았다는 황가람은 현재도 카페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손님이 알아보면 노래로 답하며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어머니는 방송을 통해 처음으로 아들의 노숙 사실을 알게 되었고, “찜질방도 못 가고 옥상에서 자던 아들이 안타까웠다”며 눈물을 흘렸다. 황가람은 어머니의 폐암 수술 당시 오디션 도전을 고민하던 시절을 떠올리며 “조금만 더 빨리 시작했더라면…”이라며 후회를 내비쳤다. 어머니는 “아파서 미안했고, 가람이 발목을 잡을까봐 걱정됐다”고 말하며 아들에 대한 미안함을 전했다. 특히 방송 말미 어머니는 “가람이는 개똥벌레가 아니라 별”이라며 “잘 견뎌줘서 고맙다”는 말로 안방극장을 먹먹하게 했다. 음악을 포기하지 않는 황가람의 진심은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더욱 깊은 울림으로 전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