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충청남도 금산군 맛집 리스트를 갱신했다. 6일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오상욱의 금메달 금산 보양 밥상’ 편을 방송했다. ‘식객’ 허영만 작가는 펜싱 선수 오상욱과 함께 충남 금산 지역을 찾아 곳곳을 누볐다. 펜싱 샤브르 금메달리스트 오상욱은 검 끝보다 빠른 젓가락 스피드를 선사했다. 그들은 내로라하는 금산의 맛집을 두루 방문했다. 금산 부리면 수통리, 어죽 맛집은 적벽강을 품은 뷰가 남다른 식당이다. 정해승·양현금 부부가 함께 운영하는 곳으로, 이날 방송을 통해서는 어죽과 도리뱅뱅을 집중 조명해 시청자의 침샘을 자극했다. 아울러 손두부, 빠가매운탕, 닭볶음탕, 토종한방백숙, 수제두부김치, 어린이짜장밥 등을 판매한다. 기본 찬으로는 비지장, 사과깍두기, 갓물김치 등이 나왔다. 어죽을 실컷 맛본 오상욱은 “보통 저 이거 짭짤해서 이쯤 먹으면 많이 물린다. 근데 이게 간이 딱 좋은 거 같다”고 말했다. 요리 담당인 양현금 씨는 “(어죽은) 육수를 진하게 만드는 게 제일 맛있다”며 맛의 비결을 전했다.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금산 추부면 마전리에 위치한 짬뽕·탕수육 맛집은 정기선 사장 일가가 한 마음으로 운영하는 인기 중식당이다. 앞서 ‘생활의 달인’을 통해서 짬뽕·볶음밥 맛집으로 소개된 바 있는 유명 음식점이기도 하다. 30년 단골이라는 정영숙 씨 일행은 “이 집은 맛도 좋고, 예쁘지 않으면 안 받아준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탕수육이 먼저 나왔는데, 소스에 당근, 양파, 대파만 들어간 것이 특징이다. 탕수육을 먹어 본 오상욱은 “전 항상 탕수육을 시키면 남기고 간다. 다른 데 가면 좀 맛이 너무 세서 먹다가 조금 입에 계속 남아서 그게 싫더라. 근데 이렇게 먹으면 전 다 먹을 수 있을 것 같다”고 극찬했다. 금산읍 중도리에 위치한 인삼한정식 맛집은 오로지 이 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다는 인삼밥상을 만날 수 있는 음식점이다. 한소영 사장은 “이렇게 귀한 손님들 오시면 귀빈상을 많이들 드시죠”라며 최고급 코스를 추천했다. 음식이 비교적 슴슴하지만, 식사 후에 속이 편하다는 설명이다. 귀빈상은 해물모둠장, 가지버터구이, 참조기구이, 칠게볶음, 인삼깻잎페스토, 인삼찹스테이크, 인삼김치말이, 홍삼정과, 인삼샐러드, 인삼능이탕, 인삼잡곡밥 등 풍성한 구성을 이룬다. 오상욱은 “(음식의 배합이) 좀 은은하게 나는 것도 있었고, 쓰게 나는 것도 있었는데, 전부 다 딱 잘 어울리는 조합”이라고 칭찬했다. TV조선 교양 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는 매주 일요일 저녁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