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종찬이 32년 만에 신곡을 선보이며 다시 무대로 돌아왔다. 김종찬은 최근 KBS 1TV ‘아침마당’ 출연을 통해 목회자로 살아온 시간과 사업 실패, 교도소 수감 등 굴곡진 인생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11월 4일 오전 8시 25분 방송된 ‘아침마당-화요초대석’에서 김종찬은 지난 10월 발표한 신곡 ‘나는 당신께 빚진 자 입니다’로 컴백 소식을 알렸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연예계가 주는 화려함과 목회자의 길 사이에서 방황했던 과거, 그리고 “노래는 사람을 살리기 위한 가장 큰 도구”라며 무대 복귀의 의미를 강조했다. 가수 김종찬 / KBS 1TV '아침마당' 김종찬은 가수로 전성기를 누리던 시절 사업에 뛰어든 뒤 연쇄적인 실패와 가족, 지인까지 아픔을 겪었다고 회상했다. 이 과정에서 교도소 수감이라는 힘든 시기를 거쳤고, 교도관의 성경 낭독에 감명을 받아 본격적으로 신앙에 입문했다고 밝혔다. 32년간 연예계 제안을 줄곧 거절했던 그는 후배가 불러준 노래와 신앙적 감동에 다시 돌아올 결심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방송에서는 “마약보다 끊기 힘든 것이 연예인 생활”이라고 솔직히 밝혔지만 “이제는 이전과 달리 노래로 사람의 마음을 위로하고 싶다”는 각오도 함께 드러냈다. 김종찬은 소박한 교회에서 80여 명의 신도들과 선하고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왔다며, 목사로서의 사명과 가수로서의 역할 모두를 존중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김종찬의 이번 컴백으로 과거의 아픔과 회복, 그리고 음악의 치유력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향후에도 무대를 통해 자신만의 진솔한 이야기를 노래로 건넬 수 있을지 음악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