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사 넵튠의 자회사 님블뉴런 본사 건물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글을 게시한 남성이 검거됐다. 지난 8일 서울 종로경찰서는 공중협박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님블본사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글을 작성한 혐의를 받는다. 연합뉴스 게시글 확인 이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소재 건물에 경찰특공대가 투입됐고, 내부 수색이 진행됐다. 다행히 위험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또한 경찰은 A씨의 인적 사항을 특정, 소재 확인에 돌입했다. A씨는 같은날 오전 11시 30분께 서울 종로서를 찾아 범행을 자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실행 의사가 없더라도 위해성 게시글을 올리는 것은 국민 불안을 야기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경찰은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폭탄을 설치했다는 온라인 글이 게시되며 경찰이 작성자 추적에 나섰다. 8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2시 35분께 경찰특공대를 투입해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소재 건물 내부를 수색했다. 위험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수색은 오전 7시경 마무리됐다. 연합뉴스 이번 대응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임사 넵튠의 자회사 님블뉴런 본사 건물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게시글이 올라오며 시작됐다. 해당 게시글을 본 네티즌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게시글이 삭제된 상태다. 정확한 게시글 업로드 시각은 추후 확인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동시에 "작성자를 추적 중"이라고 알렸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폭탄을 설치했다는 협박 글이 게재되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 5일에는 서울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등장했다. 글을 작성한 중학생과 비슷한 글을 게재한 20대 남성이 제주, 경남 하동에서 각각 검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