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의 햇살이 오래된 창을 통해 다정하게 머문다. 창밖의 초록은 방 안으로 스며들고, 여름의 생기와 고요함이 교차하는 공간에 민하의 뒷모습이 잠시 머문다. 자유로움과 여유, 그리고 소소한 사치가 깃든 일상의 한 장면이 피어난다. 지난 12일, 배우 민하는 직접 게시한 사진을 통해 평범하지만 특별한 여름날의 향기를 전했다. 그녀는 채도가 낮은 우드톤 책장이 빛을 머금은 창과 어우러진 공간에서, 머리를 가볍게 쓸어올린 채 깊은 사색에 잠긴 듯한 모습을 보였다. 루즈하게 묶은 머리와 차분한 표정 속엔 쉼표 같은 순간들이 정연하게 쌓여 있다. “자유가 머문 날의 기분”…민하, 여름 햇살 맞은 오후→화이트 데님룩 분위기 / 배우 민하 인스타그램 화이트 컬러의 얇은 끈 탑과 짙은 컬러의 데님 팬츠가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살짝 드러난 어깨선과 여유로운 실루엣은 한여름의 가볍고 시원한 무드를 상징했다. 넓은 창을 통해 파도가 이는 듯한 나뭇잎 그림자와 거리의 정경이 배경을 이뤘으며, 부드러운 촉감의 소파와 쌓인 책들이 그녀의 일상에 온기를 더했다. 그녀는 사진과 함께 “화이트에 데님 조합, 편의점에서 발견한 예쁜 물병, 초록이 보이는 주방, 부들부들한 계란의 식감, ‘이제 뭐 할까?’ 시간이 많고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자유가 있던 날, 인생엔 가끔 그런 사치스러운 날들이 필요해”라고 고요하고 담담하게 자신의 감상을 전했다. 시간의 흐름이 느긋하게 흘러가는 오후, 사물과 감각 속에 머무는 호흡이 곳곳에서 느껴졌다. 팬들은 “이런 소소한 순간도 작품처럼 아름답다”, “자연광과 데님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등 평범한 일상에 녹아든 민하의 여유로운 분위기에 공감을 전했다. 이번 사진에서 민하는 도회적인 이미지보다 한층 자연스럽고 느슨해진 일상의 결을 선보였다. 무엇보다 바쁜 스케줄을 잠시 내려놓은 채, 자유롭고 따스한 순간을 내려받은 듯한 변화가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