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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도산서원 향한 의성 산불…보물 이황 유품 반출, 서원 출입 통제 #의성산불 #안동산불 #도산서원위협 #세계유산보호 #퇴계이황유품 #서원방어선구축 #경관목벌목 #민간인출입통제 #도산서당 #농운정사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북 의성에서 발화한 산불이 안동 도산서원 주변까지 접근하면서, 당국이 세계유산 보호를 위한 대응에 나섰다. 도산서원은 퇴계 이황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는 유서 깊은 서원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이자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가 다수 보관돼 있다. 26일 오후 6시 30분 기준, 산불 연기가 도산서원 일대를 뒤덮은 가운데, 산림당국은 안동 남선면으로 번진 화선이 도산서원과 직선거리로 약 20km까지 접근했다고 밝혔다. 인근 도산면, 예안면, 녹전면 주민에게는 신규 대피령이 내려졌다. 도산서원 관계자들은 산불이 도달하기 전 퇴계 이황의 유품과 서책 등을 국학진흥원으로 미리 반출했다. 또한 산불 방어선을 구축하기 위해 서원 주변 소나무와 단풍나무 등 경관목 벌목도 진행 중이다. 연합뉴스 도산서원 관리사무소 전 직원은 비상시 전원 대응이 가능하도록 대기 중이며, 소방차 2대와 소방 인력, 의용소방대도 비상 출동에 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산서원은 오는 27일부터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할 방침이다. 도산서원 관리소장 도규태 씨는 "화선이 멀더라도 고운사 사례처럼 잿더미가 될 수 있는 만큼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며 "임진왜란과 한국전쟁을 견뎌낸 도산서원이 이번 산불에서도 무사히 지켜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도산서원은 1574년 퇴계 이황을 기리기 위해 설립됐으며, 201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서원 내에는 보물로 지정된 도산서당과 농운정사 등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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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26, 2025 at 12:22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