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 햇살이 저물어갈 무렵의 서울, 노을 빛과 함께 윤종신의 음악적 세계가 한 컷의 사진으로 번역됐다. 감미로운 레트로 무드 속에서, 그는 도심을 내달리는 시간의 흔적을 담듯 거리 풍경을 배경 삼아 나른하고도 경쾌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어깨에 내려앉은 노을 아래, 시간의 결이 서려 있는 듯한 표정과 자연스러운 미소가 한여름의 정취를 더욱 또렷하게 보여준다. 사진 속 윤종신은 봄·여름으로 이어지는 계절 특유의 쨍한 햇살을 반영하듯, 짙은 선글라스와 화려한 새 패턴의 반팔 셔츠로 레트로 감성을 가득 담은 모습을 연출했다. 빛에 물든 검은 머리카락은 부드럽게 흐트러져 자유로운 분위기를 더하며, 어딘가 아련하지만 동시에 즐거운 설렘이 느껴진다. 붐비는 1980~90년대 서울의 오래된 거리 한복판, 사람과 자동차가 얽힌 배경이 감각적으로 어우러져 도심 속 지난 여름날의 기억을 환기시킨다. “레트로의 여름, 설레는 순간”…윤종신, 추억 속 서울→감성 폭발 / 가수, 작곡가 윤종신 인스타그램 윤종신은 직접 “Summer Sunday Retro Seoul   2025 월간윤종신 7월호   SUMMER SEOUL   B cuts”라고 전했다. 짧은 문구 속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며, 일상과 예술의 경계에서 음악인이 느끼는 여름날의 감성이 고스란히 스며든다. 팬들은 “레트로의 서울, 여름밤 감성이 물씬하다”, “윤종신표 여름이 다시 시작됐다” 등 호평을 남기며, 음악과 사진을 통해 전달되는 계절의 정취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활동에서 볼 수 있던 무채색의 차분함과는 달리, 이번에는 대담한 패턴 셔츠와 자유로운 제스처, 그리고 밝은 레트로 질감이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냈다. 윤종신 특유의 감수성과 그만의 리듬이 도시의 여름, 그리고 지나간 청춘의 기억과 맞닿아 있음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