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스베이거스의 경기장은 임종훈과 안재현의 마지막 황금 포인트에서 환호와 탄식이 교차했다. 모두의 시선이 집중된 결승전, 임종훈-안재현 조는 세계 1위 르브렁 형제에게 극적인 3-1 역전승을 거두며 미국 스매시 우승과 세계랭킹 2위 등극이라는 두 개의 성과를 동시에 챙겼다. 임종훈-안재현(한국거래소) 조는 15일(한국시간) 발표된 국제탁구연맹(ITTF) 29주차 남자복식 세계랭킹에서 2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종전 5위에서 3계단 상승했다. “세계 1위 격파”…임종훈-안재현, 미국 스매시 우승에 세계 2위 도약 / 연합뉴스 임종훈-안재현 조는 1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미국 스매시 남자복식 결승에서 프랑스의 펠릭스 르브렁-알렉시스 르브렁 형제 조를 3-1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르브렁 형제는 랭킹 포인트 5,920점으로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임종훈-안재현 조는 이번 승리로 랭킹 포인트 4,245점을 기록했다. 혼합복식 부문에서도 임종훈-신유빈(대한항공) 조가 의미 있는 결과를 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미국 스매시 결승에서 중국의 린스둥-콰이만 조에 0-3으로 패하며 준우승했다. ITTF 29주차 세계랭킹에서 혼합복식 2위로 한 계단 올랐다. 1위는 랭킹 포인트에서 3,000점 이상 앞서고 있는 린스둥-콰이만 조가 굳게 지키고 있다. 개인 단식 랭킹에서는 신유빈이 종전 10위에서 12위로 내려갔다. 하지만 미국 스매시 16강에 올랐던 안재현은 남자 단식 부문에서 순위를 두 계단 끌어올려 16위를 기록했다. 임종훈-안재현 조와 임종훈-신유빈 조의 이번 랭킹 상승으로 한국 탁구는 복식과 혼합복식 부문에서 세계 최정상급 경쟁력을 증명했다. 다음 주에도 순위 변동 및 선수들의 활약에 관심이 모아진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뜨거운 조명 아래, 관중의 시선이 코트 중앙에 모였다. 임종훈-신유빈 조가 손끝에 집중한 가운데, 점수판의 변화에 따라 긴장감이 높아졌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WTT 미국 스매시 결승에서 중국의 린스둥-콰이만 조에 0-3(11-13 14-16 6-11)으로 패해 3주 연속 우승이 좌절됐다. WTT 미국 스매시 혼합복식 결승은 12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됐다.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는 중국 세계랭킹 1위 린스둥-콰이만 조와 맞붙었다. “3게임 연속 내줘 좌절”…임종훈-신유빈, WTT 미국 스매시 혼복 준우승 / 연합뉴스 임종훈-신유빈 조는 앞서 WTT 자그레브와 류블랴나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이어왔다. 이번 대회에서도 대만의 린윤주-정이징 조에 준결승에서 3-2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 무대에 올랐다. 그러나 결승 1게임에서 임종훈-신유빈 조는 1-1에서 7-1까지 앞섰으나 10-5 게임 포인트를 살리지 못하고 5연속 실점, 결국 11-13으로 내줬다. 2게임 역시 5-2, 7-4, 9-7로 리드했지만 연속 실점으로 14-16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린스둥-콰이만 조는 3게임에서 11-6으로 승리하며 게임 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임종훈은 남자복식 안재현과 함께 준결승에서 홍콩의 웡춘팅-챈 볼드윈 조를 3-1(11-8 6-11 11-4 12-10)로 꺾었다. 세계랭킹 5위 임종훈-안재현 조는 프랑스 르브렁 형제와 결승에서 금메달을 다툰다. 임종훈-안재현 조는 3주 전 WTT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 대회 결승에서 ‘르브렁 형제’를 3-0으로 완파한 바 있다. 여자복식에서는 유한나-김나영 조가 중국의 쑨잉사-왕만위 조에 0-3(7-11 10-12 5-11)으로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2게임 듀스 접전 끝에 10-12로 패한 것이 뼈아팠다. 신유빈은 여자 단식 8강에서 마카오 쥬율링에게 1-4(4-11 9-11 12-14 11-8 8-11)로 패하며 탈락했다. 신유빈은 16강에서 랭킹 2위 왕만위(중국)를 꺾은 쥬율링을 상대로 초반 3게임을 내줬고, 4게임은 따냈지만 마지막 5게임을 8-11로 졌다. 임종훈-안재현 조의 결승전은 이번 대회 한국 남자복식의 마지막 경기로, 우승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임종훈-신유빈 조는 3주 연속 우승에 실패했으나 준결승을 포함해 다시 한 번 세계 탁구 최정상 듀오임을 입증했다.

라스베이거스 특유의 긴장감이 가득한 탁구장, 집중하는 임종훈과 안재현이 결정적인 듀스 승부를 펼쳤다. 모든 시선이 남자복식 준결승대결로 모인 가운데, 임종훈-안재현 조가 네 번째 게임 듀스 접전에서 12-10으로 홍콩 조를 누르며 결승에 진출했다. 임종훈-안재현(한국거래소) 조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WTT 미국 스매시 남자복식 준결승에서 홍콩의 웡춘팅-챈 볼드윈 조를 3-1(11-8 6-11 11-4 12-10)로 꺾고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결승행 4게임 듀스 승부”…임종훈-안재현, WTT 미국 스매시 결승 진출 / 연합뉴스 양 팀은 첫 게임부터 팽팽한 랠리를 이어갔다. 임종훈-안재현 조가 11-8로 첫 게임을 따냈으나, 두 번째 게임은 6-11로 홍콩 조에게 내줬다. 하지만 세 번째 게임에서 임종훈-안재현 조가 11-4로 흐름을 되찾았고, 마지막 네 번째 게임에서 듀스 접전 끝에 12-10으로 승리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임종훈-안재현 조는 이번 승리로 중국의 왕추친-량징쿤 조를 3-0으로 눌러 결승에 진출한 세계랭킹 1위 프랑스의 펠릭스 르브렁-알렉시스 르브렁 형제 조와 우승을 다투게 됐다. 임종훈-안재현 조는 3주 전 WTT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 대회 결승에서 르브렁 형제를 3-0으로 꺾고 정상에 오른 경험이 있다. 여자복식에서는 유한나-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조가 중국의 쑨잉사-왕만위 조에 0-3(7-11 10-12 5-11)으로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유한나-김나영 조는 두 번째 게임에서 듀스 접전을 벌였지만 10-12로 아쉽게 내줬고, 남은 게임도 힘을 내지 못했다. 신유빈은 여자단식 8강에서 마카오의 쥬율링에게 1-4(4-11 9-11 12-14 11-8 8-11)로 패해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신유빈은 1, 2, 3게임을 잇따라 내줬으나 4게임을 11-8로 이겼고, 5게임도 접전 끝에 8-11로 분루를 삼켜야 했다. 임종훈-안재현 조는 결승에서 프랑스 르브렁 형제와 다시 한 번 맞대결을 준비한다. 신유빈 역시 임종훈과 혼합복식 결승에 진출해 중국 린스둥-콰이만 조와 대결할 예정이다.

라스베이거스 핑퐁 아레나의 열기 속에 목소리가 높아졌다. 1, 2게임을 먼저 내주고 분위기가 가라앉았지만 임종훈-신유빈 조는 포기하지 않았다. 3게임 반전부터 이어진 고도의 집중력은 경기장을 뒤덮었고, 5세트 11-7 마무리와 함께 결승 진출의 기쁨이 극대화됐다.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미국 스매시 혼합복식 준결승에서 대만의 린윤주-정이징 조에 3-2(8-11 7-11 11-9 14-12 11-7)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5세트 뒤집기 드라마”…임종훈-신유빈, WTT 미국 스매시 혼복 결승 진출 / 연합뉴스 이번 승리로 임종훈-신유빈 조는 3주 연속 우승을 향한 9부 능선을 넘었다. 결승 상대는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랭킹 1위 린스둥-콰이만(중국) 조와 세계 5위 웡춘팅-두호이켐(홍콩) 조의 승자가 된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지난주 류블랴나 대회, 자그레브 대회 혼합복식에서 나란히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초반 임종훈-신유빈 조는 린윤주-정이징 조에 1게임(8-11), 2게임(7-11)을 연속으로 내주며 흔들렸다. 하지만 3게임에서 신유빈의 안정감 있는 리시브와 임종훈의 공격이 맞물리며 11-9로 흐름을 바꿨다. 4게임 듀스(14-12) 접전에서도 침착함으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고, 결정적인 5게임에서는 여유 있게 11-7로 앞서 역전극을 완성했다. 임종훈은 남자 복식 8강에서도 안재현과 함께 인도의 마나브 타카르-나누쉬 샤 조를 3-1(11-8 11-13 11-5 11-9)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임종훈-안재현 조는 홍콩의 웡춘팅-챈 볼드윈 조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신유빈도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일본의 오도 사쓰키를 상대로 3-2(14-16 9-11 12-10 11-9 11-5)로 승리, 2세트 뒤집기 쇼를 펼치며 8강에 진출했다. 신유빈은 8강에서 세계 2위 왕만위를 3-1로 꺾은 마카오의 주율링(세계 14위)과 4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여자복식 8강에서는 유한나-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조가 바르보라 바라디-하나 마텔로바 조를 3-2로 제치고 4강에 올랐다. 유한나-김나영 조는 신유빈-두호이켐 조를 3-1로 꺾은 중국의 쑨잉사-왕만위 조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임종훈-신유빈 조가 결승에 진출하며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게 됐고, 신유빈 단식과 다른 복식 조들도 준결승 이상에 진출한 가운데, 한국 탁구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다.

라스베이거스 경기장에 긴장감이 감돌았다. 1, 2게임을 내준 임종훈-신유빈 조는 벼랑 끝 상황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3~5게임을 연달아 따낸 임종훈-신유빈은 혼합복식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3주 연속 WTT 시리즈 우승 도전에 한걸음 다가섰다. 월드테이블테니스(WTT) 미국 스매시 혼합복식 준결승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다.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는 대만의 린윤주-정이징 조를 상대로 3-2(8-11 7-11 11-9 14-12 11-7)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3-2 역전극 완성”…임종훈-신유빈, WTT 미국 스매시 혼복 결승 진출 / 연합뉴스 임종훈-신유빈 조는 경기 초반 1, 2게임을 8-11, 7-11로 잇따라 내주며 고전했다. 그러나 3게임부터 분위기를 바꿨다. 신유빈의 안정된 리시브와 임종훈의 날카로운 드라이브가 힘을 내며 11-9로 반전을 시작했다. 접전이 펼쳐진 4게임에서는 듀스 끝에 14-12로 잡아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분위기를 가져온 임종훈-신유빈 조는 5게임을 11-7로 마무리해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임종훈-신유빈은 결승에서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랭킹 1위인 린스둥-콰이만(중국) 조와 세계 5위 웡춘팅-두호이켐(홍콩) 조 중 승자와 우승을 다툴 예정이다. 세계랭킹 3위인 임종훈-신유빈은 이번 준결승 승리로 지난 2주간 류블랴나 대회와 자그레브 대회에 이은 3주 연속 시리즈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임종훈은 남자복식 8강에서도 안재현과 짝을 이뤄, 인도의 마나브 타카르-나누쉬 샤 조를 3-1(11-8 11-13 11-5 11-9)로 제압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임종훈-안재현 조는 홍콩의 웡춘팅-챈 볼드윈 조와 결승 진출권을 놓고 맞붙는다. 여자복식 8강에서는 유한나-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조가 슬로바키아-체코 연합의 바르보라 바라디-하나 마텔로바 조를 3-2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유한나-김나영 조는 결승 진출을 두고 신유빈-두호이켐 조를 3-1로 꺾은 중국의 쑨잉사-왕만위 조와 맞대결을 펼친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경기장에선 임종훈과 신유빈의 조직력이 빛났다. 셋째 게임까지 위기 없이 점수를 쌓으며, 관중의 시선이 두 선수의 침착한 호흡에 쏠렸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10일 WTT 미국 스매시 혼합복식 8강에서 스페인의 알바로 로블레스-마리아 샤오 조를 3-0(11-8 12-10 11-6)으로 완파하며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시리즈 3주 연속 우승을 향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지난주 류블랴나 대회와 자그레브 대회에서 연달아 우승을 차지했다.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랭킹 3위인 임종훈-신유빈 조는 이번 대회에서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3게임 완승”…임종훈-신유빈, WTT 미국스매시 혼복 4강행 / 연합뉴스 이날 경기는 임종훈-신유빈 조가 1게임을 11-8로 먼저 챙겼고, 2게임에서는 듀스 접전 끝에 12-10으로 승리했다. 이어 3게임도 11-6으로 마무리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4강에서 임종훈-신유빈 조는 일본의 마쓰시마 소라-하리모토 미와 조와 대만의 린윤주-정이징 조 승자와 맞붙게 된다. 복식에서 신유빈은 홍콩의 두호이켐과 여성복식 듀오를 이뤄 태국의 수타시니 사웨타부트-오라완 파라낭 조를 3-0(11-8 11-8 11-8)으로 제압, 8강에 올랐다. 두호이켐은 신유빈이 단식에서 물리친 상대이며, 이번 대회에서 두 선수가 처음 짝을 이뤘다. 또다른 여자복식 유한나-김나영 조도 안드레이 드라고만-양쯔 리우 조를 3-2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남자단식에선 안재현(한국거래소)이 최근 세계 랭킹 31위 디미트리 오브차로프(독일)를 상대로 3-1(9-11 11-6 11-9 11-7) 역전승을 거두며 16강에 올랐다. 이상수(삼성생명·세계 30위)도 리암 피치포드(영국·세계 46위)를 3-1(7-11 11-6 12-10 11-8)로 제치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3주 연속 WTT 시리즈 우승을 노리며 4강행을 확정했다. 남녀 단·복식 선수단 모두 8강 진출에 성공하며 이번 대회에서 한국 탁구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라스베이거스의 대회장은 시종일관 긴장감과 기대로 가득했다. 복식 코트에 나선 신유빈과 두호이켐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는 순간, 팬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신유빈-두호이켐 조는 세트 내내 노련한 플레이로 점수를 쌓았고, 11-8로 끊어친 마지막 포인트에 승부가 결정됐다. 태국 조를 3-0(11-8 11-8 11-8)으로 완파하며 WTT 미국 스매시 복식 8강 진출을 확정했다. 2025 월드테이블테니스(WTT) 미국 스매시는 1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다. 여자복식 16강에서 신유빈(대한항공)-두호이켐(홍콩) 조는 태국의 수타시니 사웨타부트-오라완 파라낭 조와 맞붙었다. “복식 첫 호흡 완승”…신유빈-두호이켐, WTT 미국 스매시 8강 진출 / 연합뉴스 신유빈-두호이켐 조는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합을 맞췄다. 신유빈은 여자단식 64강에서 두호이켐을 3-2로 꺾었고, 복식에서는 나란히 한 조로 나섰다. 두 선수는 이번에 처음 한 조가 됐으나, 경기 내내 흔들림 없이 1세트부터 3세트까지 모두 11-8로 승리를 거두었다. 이에 따라 첫 호흡에도 불구하고 8강행을 손쉽게 달성했다. 8강에 진출한 신유빈-두호이켐 조는 중국의 쑨잉사-왕만위 조와 아드리아나 디아스(푸에르토리코)-프리티카 파바데(프랑스) 조의 승자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이번 대회는 국가별로 1개 조만 복식 참가가 가능해, 신유빈-두호이켐은 다국적 조로 출전했다. 같은 여자복식의 유한나-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조도 8강에 합류했다. 유한나-김나영 조는 3-2의 접전 끝에 안드레이 드라고만(루마니아)-양쯔 리우(호주) 조를 꺾었다. 남자단식에서는 안재현(한국거래소)과 이상수(삼성생명)가 나란히 16강 진출 소식을 알렸다. 2023 도하 세계선수권 8강 진출자 안재현은 32강에서 독일의 디미트리 오브차로프(세계 31위)를 3-1(9-11 11-6 11-9 11-7)로 역전승했다. 이상수(세계 30위)도 32강에서 영국의 리암 피치포드(세계 46위)를 3-1(7-11 11-6 12-10 11-8)로 돌려세웠다. 안재현은 세계랭킹 1위 린스둥(중국)-펑이신(대만·세계 49위) 승자와 8강행을 다투며, 이상수는 세계 2위 왕추친(중국)과 맞대결을 앞뒀다. 한국 탁구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여자복식 2개 조가 모두 8강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남자단식 선수들도 16강에 합류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앞으로 있을 8강과 준결승 경기에서 대표팀의 메달 경쟁이 기대된다.

라스베이거스의 탁구장은 역전의 열기로 가득했다. 체육관을 가른 응원 소리 속에, 임종훈과 신유빈은 1게임을 내준 뒤에도 좀처럼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게임스코어 1-1에서 시작된 3게임의 극적인 흐름, 그리고 연속 득점의 손끝에서 4강 진출에 한발 다가선 3-1 승리가 펼쳐졌다.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는 9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WTT 미국 스매시 혼합복식 16강에서 오비디우 이오네스쿠(루마니아)-바르보라 바라디(슬로바키아) 조에 3-1(4-11 11-9 11-9 11-6) 역전승을 거뒀다. “3-1 역전승 합작”…임종훈-신유빈, WTT 미국 스매시 혼복 8강행 / 연합뉴스 WTT 미국 스매시 혼합복식 16강전에서 임종훈-신유빈 조는 초반 고전했다. 1게임에서 기선을 내주며 4-11로 패한 임종훈-신유빈 조는 2게임부터 반전의 흐름을 만들었다. 2게임에서 신유빈의 안정된 리시브와 임종훈의 왼손 공격이 유효하며 11-9로 승리, 게임스코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3게임 역시 임종훈-신유빈 조가 8-9로 뒤지다 신유빈의 서브와 임종훈의 포핸드 공격으로 3연속 득점, 11-9로 역전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4게임에서 임종훈-신유빈 조는 초반부터 공세를 이어가 4-2로 앞섰으나 6-6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임종훈-신유빈 조는 이후 연속 5득점을 몰아넣으며 11-6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주요 기록에서 1세트를 제외한 3세트 연속으로 11점을 올린 것이 컸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이번 승리로 8강에 진출, 스페인의 알바로 로블레스-마리아 샤오 조와 4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ITTF 세계랭킹 3위로, 지난주까지 류블랴나 대회와 자그레브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혼합복식에는 국가별로 1개 조만 출전하는 가운데, 임종훈-신유빈 조로서는 세계 1위 린스둥-콰이만(중국) 조와 세계 4위 마쓰시마 소라-하리모토 미와(일본) 조, 세계 5위 웡춘팅-두호이켐(홍콩) 조가 부담스럽지만, 3주 연속 우승 도전 의지를 보였다. 임종훈-신유빈 조의 8강 경기는 현지에서 이어지며, WTT 시리즈 최정상 경쟁이 계속될 전망이다.

라스베이거스 코트 위, 신유빈의 표정에는 초반의 긴장감이 역력했다. 그러나 승부의 향방이 갈린 마지막 순간, 신유빈은 특유의 강인함으로 분위기를 뒤집었다. 상대 복식 파트너와의 물러설 수 없는 승부 끝에 신유빈이 환희의 역전승을 일궈냈다. 신유빈(대한항공)은 8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WTT 스매시 여자단식 64강전에서 홍콩의 두호이켐을 3-2(9-11 11-8 11-6 8-11 11-4)로 꺾고 32강에 올랐다. “역전승 완성”…신유빈, WTT 미국 스매시서 두호이켐 제압→32강 진출 / 연합뉴스 이날 경기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미국 스매시의 여자단식 64강전으로, 신유빈과 두호이켐은 복식에선 한 조를 이루고 있지만 단식에서는 서로를 넘어서야 했다. 첫 게임에서 신유빈은 9-11로 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앞서 8-7로 리드한 상황에서 연달아 점수를 내준 것이 아쉬웠다. 곧바로 반격에 나선 신유빈은 2게임 4-4 동점 상황에서 공격력을 한층 높여 7-6으로 역전하더니, 끝내 11-8로 가져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흐름을 탄 신유빈은 3게임에서도 8-6에서 3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11-6으로 게임 스코어 2-1 우위를 잡았다. 4게임을 내주며 다시 승부가 평행을 이루자, 마지막 5게임에서 신유빈은 강한 드라이브와 탄탄한 수비로 6-2, 이어서 9-3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집중력을 유지한 끝에 11-4로 마무리하며 값진 역전승을 확정지었다. 경기 종료 후 신유빈은 “파트너와의 맞대결이 쉽지 않았지만 집중력을 놓지 않는 것이 중요했다. 다음 라운드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지 응원단도 신유빈의 결정적 순간마다 박수를 보냈다. SNS 등 온라인 팬 커뮤니티에선 “역시 대한민국 에이스”, “판을 읽는 힘이 남다르다”는 찬사가 이어졌다. 신유빈은 이번 대회에서 단식뿐 아니라 두호이켐과의 복식(16강), 임종훈(한국거래소)과의 혼합복식(16강)에도 출전한다. 복식에서는 국가별 1개 조만 출전 가능 규정 때문에 한국 동료와 호흡을 맞추지 못했지만, 다양한 파트너와의 경험을 이어가고 있다. 다음 32강에 진출한 신유빈은 히라노 미우(일본)-안드레아 드라고만(루마니아) 승자와 16강행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 이번 대회 활약에 따라 세계랭킹과 파리올림픽 모의고사 차원에서도 의미가 크다.

가쁜 숨을 내쉬며 포효하는 순간, 최효주의 눈에는 투지와 열정이 가득했다. 한 포인트씩 집중력을 높여가던 경기 막판, 역전승을 이룬 순간 관중석에는 뜨거운 박수가 터져 나왔다. 월드테이블테니스(WTT) 미국 스매시 2025 예선전이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다. 이날 여자단식 예선 1라운드에 출전한 한국의 최효주(한국마사회)는 독일 프란치스카 슈라이너를 상대로 1세트를 먼저 내줬으나, 이후 내리 세 세트를 따내며 3-1(9-11 11-9 11-9 13-11)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역전승 힘입어 2라운드 진출”…최효주·조승민, WTT 미국 스매시 예선→본선 진출 청신호 / 연합뉴스 이에 따라 최효주는 2라운드에 진출해 루마니아의 이오나 싱게오르잔과 본선 진출을 두고 격돌한다. 최효주는 불과 2주 전 신유빈(대한항공)과 함께 WTT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 대회에서 복식 준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개인단식에서도 저력을 과시했다. 같은 날 남자 단식 예선에서는 조승민(삼성생명)이 슬로바키아 루보미르 피스테이를 3-1로 누르고 2라운드에 안착했다. 반면, 남자부 기대주 이승수(대전동산중)는 프랑스 릴리안 바르뎃과의 접전 끝에 2-3으로 석패하며 1라운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여자단식에 출전한 유시우(화성도시공사), 유예린(포스코인터내셔널) 역시 나란히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 본선에서는 혼합복식에서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가 2번 시드를 배정받아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랭킹 3위로, 최근 WTT 시리즈 류블랴나와 자그레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두 선수는 4강에 안착한다면 세계 1위 린스둥-콰이만(중국) 조와 맞대결이 예상된다. 한편 WTT 미국 스매시는 본선 진출권을 두고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모여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대회 이후 각 선수들은 다음 WTT 투어 일정에 참여할 계획이며, 최효주와 조승민이 이번 대회에서 또 어떤 결과를 낼지 관심이 쏠린다.

긴 여정 끝에서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다. 신유빈의 눈빛에는 ‘변화’와 ‘도약’에 대한 열정이 담겨 있었다. 더 높은 곳을 향한 집념이 또 한 번 시험대에 올랐다. 한국 여자탁구의 간판 신유빈(21, 대한항공)이 7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WTT 미국 스매시 2025’에 특별한 복식 파트너와 함께 참가한다. “두호이켐과 복식 조 결성”…신유빈, 미국 스매시 출전→세계랭킹 도전 / 연합뉴스 이번 대회 여자복식 종목에서 신유빈은 한국 팀 동료 최효주 대신 홍콩 여자탁구의 간판 두호이켐(세계랭킹 35위)과 호흡을 맞춘다. 통상 동일 국가 선수끼리 조를 이루는 것이 관례지만, 미국 스매시 복식 종목에는 국가별로 1개 조만을 출전시킬 수 있다는 규정이 적용된 데 따른 교체다. 이에 따라 세계 11위 김나영-유한나 조가 우선권을 확보했고, 신유빈은 해당 규정으로 인해 기존 한국 선수들과 조를 구성할 수 없게 됐다. 결국 신유빈은 현장 수소문 끝에 두호이켐과 복식조를 결성하게 됐다. 두호이켐은 2023년 파리 올림픽 혼합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신유빈-임종훈 조와 맞붙었던 경험이 있는 홍콩 대표주자다. 신유빈은 세계랭킹 관리에 사활을 걸고 있다. 직전 WTT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에서 혼합복식 우승, 여자복식 준우승을 거둔 데 이어, 자그레브에서 열린 WTT 컨텐더 대회에도 빠짐없이 출전하는 강행군을 소화 중이다. 주세혁 대한항공 감독은 “복식은 나라별로 1개 조씩만 출전이 가능하다. 외국 선수와 복식조를 만들어 추가 출전하는 경우도 있어 이번에 두호이켐 선수와 손잡았다. 신유빈이 외국 선수와 짝을 이루는 건 처음”이라고 배경을 밝혔다. 신유빈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합작했던 전지희가 은퇴한 뒤로, 꾸준히 복식 파트너를 물색해왔다. 올해만 해도 이은혜, 유한나, 최효주 등 여러 선수와 다양한 조합을 실험했다. 주 감독은 “좋은 국제대회 시드를 받으려면 부지런히 랭킹을 올려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번 결단 역시 랭킹 관리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WTT 미국 스매시는 7월 3일부터 13일까지 열리며, 총상금 155만달러가 걸려 있다. 신유빈의 여자단식(세계랭킹 10위)과 임종훈과 짝을 이루는 혼합복식(5위) 성적에도 이목이 쏠린다. 대회를 마친 뒤 신유빈은 잔여 국제 일정과 국가대표 소집을 병행하며 랭킹 경쟁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