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과 밀면, 그리고 자유”…김상욱, 부산의 향기→철학적 휴식 #김상욱 #부산근황 #일상인스타그램
무더위가 일찍 찾아온 여름의 초입, 천천히 흐르는 시간 속에서 김상욱은 자신만의 방식을 택했다. 답답함과 번잡함은 잠시 내려두고, 국물에 은은이 스며드는 면발과 책 한 권의 여운이 어우러지는 순간을 담아냈다. 금속 그릇에 담긴 부산 밀면과 곁에 놓인 ‘자유론’은 평범한 일상 속에 녹아든 사유와 쉼을 상징했다.
5월의 오후, 김상욱이 직접 전한 사진에는 반듯하게 정돈된 면발 위에 달걀, 고기, 오이, 그리고 매콤한 소스가 차곡차곡 올려져 있다. 탁자 위에 놓인 책은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으로, 격자처럼 얽힌 사유의 깊이를 던지며, 한 끼의 식사와 함께하는 여유로운 시간을 암시했다. 은빛 그릇과 멀리 놓인 주전자, 가위, 반찬 그릇들이 어우러져 부산이라는 공간의 분위기를 더욱 진하게 전한다.
“밀과 밀면, 그리고 자유”…김상욱, 부산의 향기→철학적 휴식 / 물리학자 김상욱 인스타그램
김상욱은 사진과 함께 “밀과 밀면. 부산 왔습니다.”라고 전했다. 짧고 명료한 문장에는 이국적인 부산의 정취와 지역의 대표 음식, 그리고 낯선 풍경에 스며든 반가움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소셜미디어에는 “일상도 지적이다”, “김상욱다운 선택”, “부산과 어울리는 분위기”라는 반응이 이어지며, 그의 소박한 하루에 공감과 응원이 쏟아졌다.
최근 방송과 강연 등으로 바쁘게 활동해온 김상욱이 여유로운 일상의 한 장면을 공개한 것은 오랜만이다. 무엇보다 책과 음식이 나란히 놓인 오늘의 순간은, 지식과 휴식을 자연스럽게 오가는 그의 본연의 모습을 다시금 비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