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경상남도 사천시 맛집 리스트를 갱신했다. 24일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월척이로구나! 이태곤의 사천 밥상’ 편을 방송했다.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식객’ 허영만 작가는 배우 이태곤과 함께 경남 사천 지역을 찾아 곳곳을 누볐다. ‘테토남’ 이태곤은 상남자의 먹방쇼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그들은 내로라하는 사천의 맛집을 두루 방문했다. 경남 사천 용현면 금문리에 위치한 시락국밥·김밥 식당은 사천 낙시꾼들의 맛집으로 통하는 유명 식당이다. 새벽 1시에 영업을 시작하며, 피크타임이 새벽 3~4시라고 한다. 시락국과 김밥 등이 준비돼 있는데, 문양자 사장은 “손님들이 빨리빨리 드시고 가시니까 간단한 것 밖에 없다”고 말했다. 시락국을 맛 본 허영만 작가는 “여기 남해 쪽은 간간하게 젓갈도 들어갈 텐데, 이 집은 젓갈 이 안 나고 서울 음식처럼 심심하다”며 마음에 들어 했다. 멸치육수에 오직 된장만으로 간을 더해 담백하고 구수한 맛이 일품이라는 평가다. 새벽 시간에도 부담 없는 한 그릇으로 사랑받는 모습이다.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사천 서동 삼천포항 일대에 위치한 갯장어회·샤부샤부 맛집은 보양식의 제왕을 만날 수 있는 인기 횟집이다. 앞서 ‘한국인의 밥상’과 ‘생생정보통’을 통해 갯장어데침회·전복 맛집으로 소개된 바 있다. 김판선 사장은 여수 출신인 허 작가 앞에서 여수에서 하모 손질법을 배웠고, 지금은 여수보다 더 맛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하모회 한 상의 기본 찬으로는 갯장어전, 부추방아전, 뿔소라찜, 멍게회, 갑오징어숙회, 전복찜, 하모뼈튀김 등이 나와 풍성함을 더했다. 갯장어회의 맛에 푹 빠진 이태곤은 “제가 평소 회를 많이 먹기 때문에 밖에서 잘 안 먹는다. 그런데 제가 다 먹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선구동 삼천포항 일대에 위치한 용궁포차촌은 사천의 맛과 멋이 있는 장소다. 삼천포 구항의 오랜 역사와 추억을 간직해 온 곳으로 뱃사람들과 주민들의 한 잔의 술로 지친 심신을 달랬던 거리다. 지난해 컨테이너 형식의 현대적 시설로 새로 단장하면서 사천 지역읠 대표하는 명소로 떠올랐다. 총 19개 점포가 나란히 자리해 코끼리조개, 쥐치, 고등어, 돌멍게, 전어, 문어, 참소라, 갯장어, 낙지 백합, 멍게, 뿔소라, 오징어 등 삼천포 앞바다에서 공수한 신선한 해산물을 선사해 왔다. 두 사람은 풍성한 기본 찬과 제철을 맞은 호래기회, 전어회, 전어구이 등을 맛볼 수 있었다.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TV조선 교양 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는 매주 일요일 저녁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