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 소통위원회 신설”…대한축구협회, 새 집행부 첫 이사회→소통 강화 박차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소통위원회
첫 만남의 설렘과 긴장감이 교차하는 가운데, 각자의 의지와 책임감이 얼굴에 담겼다. 축구계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 새 집행부가 한자리에 모여 첫 이사회를 열었다. 임시 소통위원회 신설이라는 상징적 조치로, 대한축구협회는 소통과 화합을 다짐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리조트에서 제55대 집행부가 함께하는 임원 워크숍을 열고, 이에 앞서 제5차 이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이사회는 정몽규 회장을 중심으로 새롭게 꾸려진 집행부가 공식적으로 모인 첫 자리였다.
“임시 소통위원회 신설”…대한축구협회, 새 집행부 첫 이사회→소통 강화 박차 / 연합뉴스
이사회에서는 변석화 전 대학축구연맹 회장, 김대은 전 전라북도축구협회장을 협회 고문으로 위촉하기로 결정했다. 더불어 임시 소통위원회 신설안도 만장일치로 승인됐다. 이에 따라, 소통위원회는 위원석 전 스포츠서울 편집국장을 초대 수장으로 임명하며, 다양한 홍보 및 내부외부 소통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협회는 정관에 따라 특정 분과위가 아직 구성되지 못한 경우, 이사회의 결의로 임시 위원회 설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번 소통위원회 신설은 새 집행부의 방향성 제시와 현안 공유를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워크숍에는 정몽규 회장을 비롯해 이용수, 김병지, 신태용, 신정식 부회장, 김승희 전무이사, 김현태 대회위원장, 현영민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 등 주요 임원 약 3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협회 상황, 한국 축구의 기술 철학, 축구종합센터 건립 등 주요 사업과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며, 각자의 식견을 공유했다.
정몽규 회장은 “1박 2일 동안 신임 임원들과 얼굴을 익히고 의견을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 열정적으로 토론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김승희 전무이사는 “아이를 걱정하는 어머니의 마음처럼, 임원 모두가 한국 축구의 발전만을 생각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앞으로도 같은 뜻으로 축구를 살리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임시 소통위원회 운영을 계기로,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축구 정책의 투명성과 신뢰를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남은 집행부 임기 동안 정기 이사회와 프로젝트별 위원회 활동, 전국 각급 협회와의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