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뽀뽀 생각난 순간”…김용필, ‘싱코리아’ 딸기 무대→현장 폭소 #김용필 #싱코리아 #고령군
기억의 한 귀퉁이에 자리한 첫 경험처럼, 때로는 한 입 맛 본 딸기가 오래된 설렘을 불러올 때가 있다. 작은 몸짓 하나, 숨겨둔 멘트가 무대를 온통 웃음으로 물들인다. 김용필은 고령군 특산물 딸기를 손에 들고 무대에 선 순간, 자신만의 진솔함과 위트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눈길이 교차하던 현장에는 뜻밖의 선물이 이어졌고, 진심 어린 포옹과 응원이 무대의 온도를 높였다.
TV CHOSUN 예능 ‘싱코리아’가 5월 4일 방송되는 2회에서 경북 고령군 편 1탄을 선보인다. 이 날은 MC 조영구가 1천여 명의 군민들과 함께하며, 마을 곳곳에 숨은 보석 같은 재주꾼들이 모두 무대에 올랐다. 본선에서 펼쳐진 무대들은 각양각색의 개성으로 채워졌다. 백댄서와 함께 윤수일의 ‘황홀한 고백’을 부른 참가자는 창원에 계신 85세 장모님까지 무대로 초대해 예기치 못한 즉석 막춤으로 분위기를 완전히 뒤집는다. 조영구의 “예심 때는 백댄서가 8명이었는데 다 어디 갔냐?”는 질문에 참가자는 “전국 방송 부담으로 도망갔다”며 유쾌하게 답했고, 장모님과의 호흡이 환호를 더했다.
“첫 뽀뽀 생각난 순간”…김용필, ‘싱코리아’ 딸기 무대→현장 폭소 / TVCHOSUN
뒤이어 무대에 오른 각설이팀은 누더기 복장의 매력적인 입담과 넘치는 흥을 품고 ‘고령에 오면 장수한다’는 기적의 에너지로 객석을 들썩였다. 70대부터 90대까지 고령으로 구성된 이들은 요양원에서 10년째 무료 공연을 이어온 사연으로 훈훈함을 더한다. 열정이 넘치는 장구팀과 양돈 청년, ‘개그우먼의 꿈’을 품은 밸리 댄스 소녀 등, 고령군만의 눈부신 재능들이 곳곳에서 빛나다.
현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만든 건 고령군 특산 딸기 홍보대사 선발전이었다. 딸기를 들고 신나게 등장한 참가자에 조영구는 즉석 홍보대사 선발전을 펼친다. 이병철은 “누나~”를 연발해 웃음을 자아냈으나, 실제 참가자보다 나이가 많다는 반전으로 현장을 깜짝 놀라게 했다. 싱코밴드 멤버들도 “고령의 아들이 되겠다”, “어머니로 모시겠다”고 너스레를 떨며 딸기 사랑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이날 김용필은 딸기를 한 입 베어 문 뒤 “첫 뽀뽀가 생각난다”는 깜짝 발언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참가자는 “용필이 오빠!”를 외치며 그를 홍보대사로 지목하고, 포옹과 함께 딸기 선물까지 건네며 환한 장면을 완성한다. 무대 위 고향 사랑과 팬심이 뒤섞여 따뜻한 선율로 번진 시간이었다. 이어 나상도, 김용필, 이애란, 김의영 등 축하 가수들은 각자의 무대를 꾸미며 고령의 봄밤을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다음 주 ‘싱코리아’에서는 심사위원들도 놀랄 실력자들의 등장과, 속풀이를 외치는 ‘속풀이 마이크’ 코너가 기다리고 있어 기대감이 커진다. 또한 5월 24일에는 일산 동구에서 촬영이 예정돼 있어, 새로운 무대와 이야기가 예고된다. 고령만의 멋이 무대를 가득 채운 ‘싱코리아’ 고령군 편 1탄은 오는 5월 4일 일요일 오후 4시 10분에 방송되며, 지역의 특색과 노래의 힘이 어우러진 유쾌한 축제의 장이 또 한 번 펼쳐진다.
덧없이 지나칠 수 있었던 일상 속 특별한 무대, 그 안에서 스며든 진심과 웃음이 한동안 시청자의 가슴을 맴돌 것이다. 딸기를 건넨 그 순간부터 포옹으로 이어진 짧은 교감, 그리고 무대를 가득 채운 박수 소리와 환호까지. 김용필을 비롯한 출연진과 고령군민들의 온도가 하나로 겹쳐지며, 첫사랑의 달콤함을 닮은 무대가 봄의 기억으로 남았다. 이 모든 순간은 5월 4일 오후 4시 10분 ‘싱코리아’ 고령군 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