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넥스트25
싱크 넥스트 25
김성훈 on Sync Next 25

모르긴 해도 앞으로 이만큼 시각적으로 강렬한 퍼포먼스를 얼마나 만날 수 있을까. 피칠갑한 무대의 핏자국을 지우더니 그 곳에서 춤을 추는 8명의 무용수. 몸과 몸이 폭력적으로 부딪치고, 칼을 물고, 온몸에 피를 바른 채 전라로 춤을 추고, 눈 앞에서 주사기로 피를 뽑았다. 급기야 8명의 무용수 모두 옷을 벗었다. 8명의 남성 무용수들이 나신으로 뒹구는 공연이라니.

#김성훈 #싱크넥스트 ##syncnext
August 29, 2025 at 1:57 AM
싱크 넥스트 25
제이통 on Sync Next 25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힙합 공연이라는 상징성. 밴드 로다운30과 함께 하는 래퍼의 공연이라는 차이.

그런데 한 음악가가 공연을 잘한다는 것은 무엇이고, 잘하지 못한다는 것은 무엇인지, 개인 콘서트와 시리즈 공연의 차이가 무엇인지 최소한 당사자와 기획자는 알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제이통 #싱크넥스트25
August 8, 2025 at 12:21 PM
풍물과 연희의 공식에 균열을 일으키는 상상력을 펼쳐보인 1시간. 전통음악의 장단이 없는 일렉트로닉 음악에 맞춰 풍물 연주자의 연희를 수행하고, 남녀 연행자 모두 한복 치마저고리를 입고 나와 춤추는 등 전형적인 연주와 연행에서 비켜서려 할 때 만들어지는 의도적인 낯설음과 전복. 다만 소품의 연속 같은 아쉬움.

#리퀴드사운드 #싱크넥스트25
July 26, 2025 at 11:49 PM
싱크 넥스트 25
앙상블블랭크, 주정현 on Sync Next 25

올해 싱크 넥스트 25 공연 중에서 클래식 지휘자와 작곡가/연주자들의 협연. 보통의 클래식 공연과 다른 무대를 배치하고, 개성 있는 선곡과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일렉트로닉하고 노이지한 사운드에 걸맞는 퍼포먼스로 강렬하게 문을 열었던 공연은 내내 클래식 연주회가 아니라 복합장르의 행위극처럼 펼쳐졌다. 다만 무대에 오른 이들의 진면목을 다 보여주진 못해 75분보다 길어도 좋았을 공연.

#싱크넥스트25 #앙상블블랭크 #주정현
July 18, 2025 at 2:55 PM
싱크 넥스트 25
수민&슬롬 on Sync Next 25

이제 슬롬은 해외로 나가고 수민은 홀로 활동한다고 했다. 당분간 보기 어려울 수민과 슬롬의 마지막 공연. 몽환적인 무대와 조명이 만들어낸 나른한 슬픔.

#수민 #슬롬 #싱크넥스트25
July 13, 2025 at 12:10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