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압류 딱지도 붙었다”…인민정·김동성, 팍팍한 현실 속 손잡은 부부애→건설현장 동행 #인민정 #김동성 #우리이혼했어요
잔잔한 고요 속에 한 줄기 현실의 바람이 스며들었다. 인민정은 서늘한 새벽 공기처럼, 마음 한 켠이 시릴 만큼 팍팍한 삶의 무게를 품고 있었다. 가슴을 덮친 숫자와 미지근한 잔고, 누군가 집 문을 두드리며 내민 새빨간 압류 딱지는 순간적으로 세상의 벽이 얼마나 냉정한지 실감게 했다. 하지만 그 압박감조차 어느새 김동성과의 단단한 손 맞잡음 아래 조금씩 균열을 내기 시작했다. 차가운 현실 앞에서 그들은 고개를 들었다. 아픈 하루들이 오히려 서로에 대한 믿음을 두텁게 만들었다.
인민정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우리 부부는 수년을 참 고되고 팍팍하고 힘겹게 살아가고 있다”며 그간의 고단한 여정을 직접 밝혔다. 인민정은 “다가오는 월세 날짜에 ‘텅장’이 된 잔고를 보며 가슴 떨려 보기도 하고 아주 새빨간 압류 딱지를 들고 우리 집에 찾아와 이곳저곳에 딱지가 붙기도 했다. 처음 겪어보는 일이라 무서웠다”고 구체적인 시련의 장면을 해결된 듯 담담하게 전했다.
“집에 압류 딱지도 붙었다”…인민정·김동성, 팍팍한 현실 속 손잡은 부부애→건설현장 동행
이어 인민정은 “여기저기 돈 달라는 압박과 집으로 날라오는 법원 서류들. 인스타에 사진만 올리면 아주 잘 사는 듯 기사에 나와 그것들로 트집 잡히기도 하고, 유튜브도 큰 맘 먹고 시작하다 또 본의 아니게 접기도 했다”고 밝히며, 대중의 시선과 악플, 예상치 못한 오해에 겪는 이중고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러나 이어진 글에서는 부부가 겪은 시련 속에서도 서로를 지탱해온 믿음이 뚜렷하게 읽혔다. 인민정은 “이런저런 힘든 일들을 많이 겪으며 둘은 더 단단해지고 더 서로를 의지하고 서로에게 힘이 돼주며 이겨내고 있다”며 남편 김동성과 함께하는 굳건한 동반자애를 자랑했다.
또한 “결국 둘은 사이좋게 손잡고 건설현장에서 열심히 일하며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려고 신나게 살아가고 있다”고 전해, 현실의 어려움이 결국은 두 사람의 내면을 더 단단하게 만들고 있음을 시사했다.
김동성은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로 2004년 첫 결혼을 했으나, 2018년 이혼했다. 이후 2021년 2월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 인민정과 함께 출연하면서 대중의 관심을 받았고, 같은 해 5월 법적으로 부부가 됐다. 전 부인과의 양육비 미지급으로 구설에 오르기도 했으며, 이로 인해 인민정까지 온라인상에서 각종 비난에 직면해야 했다.
인민정 역시 지난해 소셜미디어를 통해 “속도 모르고 사정도 모르면서 그저 욕받이가 됐다”고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힘든 시련 사이에서도 두 사람은 “크게 마음 먹고 오빠와 같이 안전화를 신었다”며 실제 건설현장에서 함께 일하고 있음을 고백해 화제를 더했다.
집안 곳곳에 붙었던 압류 딱지, 언젠가 사라질 악플과 오해, 그리고 누구보다 가까운 곁에서 단단히 잡은 두 손. 인민정과 김동성은 차디찬 현실을 버틸 유일한 온기를 부부애에서 찾으며, 오늘의 바람결에 다시금 작은 용기를 얹는다. 점점 깊어지는 위로와 사려의 시간이 일렁이는 가운데, 앞으로 두 사람이 새로운 희망의 페이지를 써내려갈 또 다른 하루를 기다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