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한 멜로디 위에 머물던 목소리가 시간의 흐름을 거슬러 청춘의 끝자락을 조용히 어루만졌다. 서늘한 바람이 스미듯, 감성 발라더 정이운은 마음이 미처 다 닿지 못한 사랑의 조각들을 하나씩 모아 노래했다. 조그만 떨림부터 선명한 그리움까지, 음악 속에 담긴 진심은 어느새 듣는 이의 깊은 곳을 건드렸다. 선택과 후회를 반복하는 드라마 속 청춘처럼, 정이운의 목소리는 기약 없는 기다림과 슬픔을 어루만지며 한 장면을 완성했다. 정이운이 KBS Joy 캠퍼스 로맨스 드라마 ‘디어엠’의 세 번째 OST, ‘아끼도록 아픈 마음’의 주자로 나섰다. 이 곡은 6일 각종 음원 플랫폼을 통해 베일을 벗으며, 레트로 감성을 입은 발라드의 진가를 선보였다. ‘아끼도록 아픈 마음’은 이별 앞에서조차 끝내 놓지 못하는 감정을 노래하며, 우정과 사랑의 경계에서 머무르는 청춘의 불안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조용한 고백, 깊은 한숨과도 닮은 보컬은 리스너들에게 어느새 아련한 추억을 되짚게 한다. “부드러운 고백, 남다른 아픔”…정이운, ‘디어엠’ OST로 청춘 감성→마음 울렸다 / 모스트콘텐츠 정이운은 2022년 아티스트 여로와의 협업곡 ‘사실은 나 말야’로 데뷔한 뒤, ‘누구보다 사랑이었음을’, ‘시선’ 등 여러 곡으로 진솔한 감정선을 쌓아온 아티스트다. 섬세한 음색과 짙은 감성의 호소력으로 사랑받아온 정이운은 이번 OST에서도 청춘의 서사를 더욱 진하게 입혔다. 연이은 음악 활동 속에서 이번 곡으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는 점이 리스너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아끼도록 아픈 마음’은 NCT 127, XIA 준수, 규현 등 다수의 아티스트와 작품을 선보인 히트곡 메이커 HUMBLER가 작곡을 맡아 드라마틱한 감정을 더욱 극대화했다. 세련된 레트로 무드와 정이운 특유의 감미로운 음색이 어우러지며 청춘의 설렘과 불안, 애달픔까지 한 곡 안에 농밀하게 녹아들었다. 드라마 ‘디어엠’이 보여주는 절제된 감정선과도 이상적인 조화를 이루며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가슴을 적시는 멜로디가 한 번 더 반복됨에도, 감정의 여운은 쉽게 끝나지 않는다. 지나온 사랑을 돌아보는 절제된 고백이 청춘 시절의 단면과 겹쳐지며 앞으로 펼쳐질 드라마의 나직한 울림을 예고했다. 정이운의 목소리가 전하는 부드러운 슬픔과 아련함이 ‘디어엠’의 스토리와 만나 누군가의 마음에 잔잔한 물결을 남겼다. ‘아끼도록 아픈 마음’은 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으며, 이제 리스너들의 감정을 위로할 새로운 청춘의 노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