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아시안 스윙 개막”…김아림·이소미, 뷰익 상하이 출전 도전 #김아림 #지노티띠꾼 #LPGA
가을로 접어든 LPGA 투어 현장은 새로운 도전에 나선 선수들의 긴장감으로 가득 찼다. 관중들은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펼칠 접전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LPGA 투어가 9일부터 중국 상하이의 치중 가든 골프 클럽에서 뷰익 LPGA 상하이로 한 달간 이어질 아시안 스윙의 포문을 연다.
뷰익 LPGA 상하이는 총상금 220만 달러로 진행되며, 파72 6천703야드 코스에서 나흘간 펼쳐진다. 한국 시간 9일부터 12일까지 상하이에서 세계 정상급 선수 80여 명이 우승을 향한 경쟁을 시작한다. 이번 대회는 한 달여 동안 중국, 한국, 말레이시아, 일본을 거치는 가을 아시안 스윙의 첫 대회다.
“가을 아시안 스윙 개막”…김아림·이소미, 뷰익 상하이 출전 도전 / 연합뉴스
경기에는 올해 CME글로브 레이스(2,939.95점), 올해의 선수상 포인트(132점), 평균 타수(69.16타) 3개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세계랭킹 1위 지노 티띠꾼이 출전한다. 티띠꾼은 이번 시즌 LPGA 투어에서 25개 대회 동안 8월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에서 1승, 준우승 4회, 최근 5개 대회에서 2위 3회, 7위 1회로 꾸준히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CME글로브 포인트(2,340.29점), 올해의 선수(113점) 부문 2위에 올라 있는 이민지(호주)도 참가해 타이틀 경쟁에 나선다. 6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자인 이민지는 2승째와 개인 타이틀을 노린다.
한국 선수 중에는 CME글로브 랭킹 5위 김효주가 결장한 가운데, 김아림과 이소미, 임진희가 선봉에 선다. 이와 함께 최혜진, 김세영, 신지은, 이일희, 윤이나, 안나린 등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는 올해 1승씩을 거둔 김아림, 이소미, 임진희 등이 선전을 예고한다.
역대 뷰익 상하이에선 한국 선수의 우승은 없었다. 2018년 초대 챔피언은 대니엘 강(미국)이고, 2019년까지 2연패를 이뤘다. 2020~2022년에는 코로나19 여파로 대회가 열리지 않았고, 2023년 에인절 인(미국), 지난해 인뤄닝(중국)이 정상에 올랐다. 대니엘 강, 에인절 인, 인뤄닝 등 역대 챔피언들 모두 올해 경기에 출전한다.
이후 LPGA 투어는 16일부터 해남 파인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3일부터는 고양 뉴코리아 컨트리클럽에서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 30일부터 말레이시아 메이뱅크 챔피언십, 11월 6일부터 일본 토토 저팬 클래식 등 아시안 스윙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대회 이후에는 미국에서 디안니카(11월 13∼16일),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11월 20∼23일)이 이어지며 시즌이 마무리된다.
한국 대표 선수들이 강호들과의 경쟁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