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전라남도 진도군 맛집 리스트를 갱신했다. 12일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가인이어라~! 송가인의 핑크빛 진도 밥상’ 편을 방송했다.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식객’ 허영만 작가는 가수 송가인과 함께 전남 진도 지역을 찾아 곳곳을 누볐다. ‘트로트 여제’ 송가인은 고향 음식에 대한 자부심을 맘껏 드러냈다. 그들은 내로라하는 진도의 맛집을 두루 방문했다. 진도군 진도읍 교동리, 옛 모습을 간직한 도심에 위치한 뜸부기갈비탕 맛집은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식당이다. 지난 인허가 일자 기준으로 1968년에 개업해 57년 영업을 이어온 것으로 확인되는데, 진도 현지인의 기억으로는 약 70년 노포로 전해졌다. 송가인은 자신이 학생일 때부터 지나가던 곳이라고 밝혔다. 3대 사장 최정순 씨는 송가인이 오자 “우리 진도 딸이 왔네. 살다 보니 이런 날이 다 있네”라며 버선발로 달려 나와 반가운 마음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진도에서 옛날 잔치할 때 없으면 안 될 음식이었다는 뜸부기갈비탕을 주문, 양념게장과 오징어초무침을 비롯한 알찬 반찬과 풍성한 한 상을 맞을 수 있었다.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임회면 남동리 서망항 일대에 위치한 꽃게찜·꽃게탕 맛집은 2023년도 3월에 방영된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의 장광 편에 등장했던 곳으로 2년 만에 재등장했다. 입장하자마자 카운터에서 제일 잘 보이는 곳에 해당 음식점 사장과 송가인이 함께 찍은 사진을 발견, 송가인 단골 맛집임을 인증했다. 기본 찬은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데, 이번에는 간장게장, 톳나물무침, 문어숙회, 들깨두부조림, 단호박찜, 고춧잎볶음, 배추김치 등이 니왔다. 꽃게찜과 꽃게탕을 차례로 맛을 본 송가인은 “꽃게찜은 본연의 단맛이 있는 반면에, 꽃게탕은 이 양념하고 어우러진 맛이 더 진득하다”고 표현했다. 진도읍 남동리에 위치한 자연산회정식 맛집은 역대급 가성비를 자랑한든 횟집이다. 3대째 수품항 어부 집안으로, 매일 직접 조업한 자연산 생선을 이용해 음식을 제공한다고 해 더욱 각광을 받는 모습이다. 3대 어부이자 사장인 박재성 씨는 아침에 잡은 활어 민어를 자신있게 추천했다. 골라 먹는 재미가 있는 한 상이 펼쳐져 시청자의 침샘을 자극했다. 전복회, 민어껍질, 민어부레, 무늬오징어회, 멍게, 뿔소라, 참고동무침 등이 기본 찬으로 등장했다. 메인으로는 민어회, 줄돔회, 반건조민어구이, 민어탕 등이 나와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민어탕의 국물은 시원함이 끝판왕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TV조선 교양 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는 매주 일요일 저녁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