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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30년을 맞은 삼성화재배 월드바둑 마스터스가 올해 본선 32강부터 국가 구분을 없앤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대진표를 작성했다. 이번 제30회 삼성화재배는 오는 9일 개막한다. 통합 예선에서 ‘20세 이하(U-20)’ 조를 신설한 데 이어 본선 32강부터는 국가별 대진을 피하는 기존 방식 대신 무작위 추첨을 도입했다. “32강 한중전 7판 성사”…삼성화재배, 무작위 대진 추첨 돌입 / 연합뉴스 지난해까지는 한국 선수들이 본선 초반부터 중국 선수들과 맞붙는 상황이 연출됐지만, 올해는 무작위 대진으로 한중전은 7판, 중중전 4판, 한한전 1판이 열릴 예정이다. 대회 참가자는 중국이 18명으로 최다를 기록했으며, 한국 10명, 일본 2명, 대만과 베트남이 각각 1명씩 본선에 진출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한국 선수 10명이 모두 32강에서 중국 선수들과 일찌감치 맞붙는 불리한 구조였다. 결과적으로 8강에 신진서 9단 한 명만 진출했고, 신진서가 8강에서 딩하오 9단에게 패하며 4강은 모두 중국 기사들이 차지했다. 삼성화재배는 지금까지 한국이 14회, 중국이 13회, 일본이 2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하지만 최근 10년간 중국이 8번이나 정상에 오르며 우위를 점했다. 2022년 신진서가 우승한 이후 한국은 다시 한 번 3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다. 무작위 대진 추첨으로 판도가 바뀐 가운데 주최국 한국이 통산 15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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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2025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순위 추첨식이 7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다. KBL은 지난 시즌 최종 순위를 기준으로 구단별 추첨 확률을 차등 배정한다고 4일 밝혔다. “1∼4순위 추첨 진행”…KBL, 7일 신인 드래프트 순위 추첨식 개최 / 연합뉴스 이번 추첨은 1차와 2차로 나눠 진행된다. 우선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우승팀 창원 LG와 준우승팀 서울 SK는 각각 10순위와 9순위로 고정된다. 1차 추첨에서는 원주 DB, 고양 소노, 부산 KCC, 서울 삼성 등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 4개 팀이 각각 20％의 확률을 가진다. 여기에 6강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안양 정관장은 각 7％, 4강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울산 현대모비스와 수원 kt는 각 3％의 확률로 순위 추첨에 참가한다. 1∼4순위에 들지 못한 4개 구단을 대상으로 2차 추첨이 이어지며, 정규시즌 순위 역순에 따라 40％, 30％, 20％, 10％의 확률이 적용된다. 추첨식은 티빙을 통해 생중계된다. 드래프트 지명 행사는 14일 오후 3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선수 지명 행사도 tvN 스포츠와 티빙에서 생중계되며, 같은 날 오전 9시부터 진행되는 트라이아웃 역시 티빙에서 시청할 수 있다고 KBL은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