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초가을 오후, 그림자의 향연이 한 장의 사진에서 절묘하게 펼쳐졌다. 조권은 차가운 벽을 끌어안듯 두 손을 모아 무언가를 찾아 나서는 듯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날렵하게 뻗은 두 손에는 진홍빛 가죽 장갑이 끼워져 있으며, 얼굴은 빛을 등진 채 강렬한 시선으로 공간을 응시했다.  사진 속에서 조권은 현대적인 감각이 깃든 데님 상의를 입고, 간결하면서도 단단한 이미지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붉은 장갑의 존재감은 명확했다. 벽에 드리워진 실루엣은 또 한 켤레의 하이힐 그림자가 돼, 그의 신념과 예술적 아이덴티티를 더욱 강조했다. 화면 하단에는 '특별조권'이라는 글귀와 빨간 구두 그림이 어우러져 조권만의 상징적 예술 세계를 드러냈다.  그룹 2AM 조권 인스타그램 조권은 “특별조권:실내합니다.MC 또깎남으로 모시겠습니다.”라는 글을 전하며, 새롭게 선보일 프로젝트와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글자 하나하나, 그리고 장면과 소품이 조권이 지향하는 당당함과 유쾌함을 고스란히 전하고 있다.  사진이 공개된 순간, 팬들은 조권의 한층 더 자유롭고 도전적인 모습에 찬사를 보냈다. "도전을 멈추지 않는 모습이 자랑스럽다"는 응원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예술적 감각이 돋보인다"는 반응이 댓글창을 수놓았다.  이전과는 또 다른 조권의 ‘특별조권’ 행보가 새로운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예술과 자기표현의 경계를 계속해서 확장해 나가겠다는 조권의 의지가 강하게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