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펼쳐진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 피츠버그 파이리츠 경기는 9회에 극적인 흐름 변화를 맞았다. 피츠버그는 2-3으로 끌려가던 9회초, 선두타자 알렉산더 카나리오가 안타로 출루하자 배지환을 대주자로 투입했다. “대주자 시즌 2호 득점”…배지환, 9회 동점 활약→피츠버그 끝내기 패 / 연합뉴스 이에 따라 배지환은 내야 땅볼과 상대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르의 실책을 틈타 2루까지 진루했고, 헨리 데이비스의 희생번트로 3루에 안착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키브라이언 헤이즈가 내야 안타를 때리자 배지환은 재치 있게 홈을 밟으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로써 배지환은 경기 시즌 2호 득점을 올렸고, 대주자 카드로서 그 역할을 확실히 증명했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계속된 1사 1, 3루 기회에서 브라이언 레이놀즈가 병살타로 물러나 역전에 실패했다. 9회말 중견수 수비에 투입된 배지환은 추가 활약을 노렸지만, 피츠버그는 9회말 1사 1, 3루에서 피트 알론소에게 끝내기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3-4로 아쉽게 패했다. 경기 후 피츠버그 벤치에서는 “배지환의 빠른 주루 플레이가 팀을 살렸다”는 평가가 이어졌고, 현지 팬들도 SNS상에서 “대주자 카드의 묘미가 드러났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날 패배로 피츠버그는 순위 상승에 제동이 걸렸으며, 다음 경기는 같은 장소에서 뉴욕 메츠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로 치러질 예정이다.

환한 미소 대신 두 눈에 감춰진 간절함이 묻어났다. 메이저리그 개막 엔트리의 설렘과 달리, 36일 만에 마주한 복귀는 더욱 절실했다. 배지환이 팀의 변화와 함께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유니폼을 다시 입었다.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는 10일(한국시간)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 소속 배지환을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공식 등록했다고 밝혔다. “36일 만의 빅리그 복귀”…배지환, 감독 교체→피츠버그 재합류 / 연합뉴스 이날 콜업은 내야수 에마누엘 발데스의 어깨 부상으로 인한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이루어졌다. 피츠버그는 PNC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3-2로 승리하며, 새 지휘봉을 잡은 돈 켈리 감독에게 기분 좋은 첫 승을 선물했다. 배지환은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 타율 0.381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정규시즌에서는 2경기 출전에 그쳤고, 지난달 4일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트리플A 23경기에서는 타율 0.258, 1홈런, 6타점, 6도루로 꾸준한 활약을 보였다. 이번 복귀의 배경에는 6년간 팀을 이끌던 데릭 셀턴 감독의 해고가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셀턴 감독은 정규시즌 초반 배지환에게 2경기 출전 기회를 준 뒤 곧바로 마이너행을 결정했다. 이후 피츠버그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권을 맴돌며 재정비에 나섰다. 피츠버그는 최근 벤치 코치였던 돈 켈리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고, 36일 만에 배지환의 빅리그 복귀를 결정했다. 콜업 직후 치러진 브레이브스전에서 배지환은 출전하지 않았지만, 향후 팀 내 입지 강화와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이에 대해 켈리 감독은 “젊고 역동적인 에너지가 팀에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배지환의 향후 활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팬들 또한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기회만 주어진다면 다시 증명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피츠버그는 중부지구 하위권 탈출과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이번주 홈 3연전 일정에서 배지환의 출전 여부와 활약상이 큰 관심을 끌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가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웨이버 공시된 멀티 플레이어 배지환을 품에 안았다. MLB닷컴은 7일(한국시간) 뉴욕 메츠가 웨이버 클레임을 통해 배지환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배지환은 메츠의 40인 로스터에 합류한다. “몸값 낮고 멀티포지션”…배지환, 뉴욕 메츠 전격 이적 / 연합뉴스 뉴욕 메츠는 올 시즌 주전 중견수 타이론 테일러가 2025시즌 OPS 0.598에 머무르는 등 극심한 부진을 겪으면서 대체 자원을 물색해왔다. 웨이버 공시로 시장에 나온 배지환은 곧바로 메츠의 선택을 받았다. 배지환은 내야와 외야 수비가 모두 가능하며 빠른 발을 바탕으로 대수비와 대주자 역할까지 소화할 수 있다. 특히 배지환의 2025년 연봉은 77만5천달러(약 11억2천만원)로 리그 최저 연봉 수준이어서 구단 입장에서도 부담이 적다. 배지환의 소속 팀 이동은 미국 무대 진출 이후 처음이다. 배지환은 2018년 3월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계약한 뒤 마이너리그를 거쳐 202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023년에는 11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1, 2홈런, 32타점, 24도루를 기록하며 주전 반열에 올랐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출전 기회가 크게 줄었고, 2024시즌에는 빅리그 13경기에서 타율 0.050(20타수 1안타), 4도루에 그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는 2025시즌 선수단 정리에 나서면서 지난 5일 배지환을 웨이버 공시했다. 뉴욕 메츠는 배지환의 다재다능함과 합리적인 연봉을 주목해 즉시 영입을 결정했다. 앞으로 메츠에서는 내야와 외야 자원, 대수비 및 대주자 등 다목적 선수로서 활용될 전망이다.

잔잔한 감동이 일었던 순간이었다. 6개 구단을 거치며 굳은 의지로 그라운드를 누볐던 조시 해리슨이 이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팬들의 아쉬움과 함께, 한 명의 베테랑이 자신의 긴 여정을 마무리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베테랑 내야수 조시 해리슨(38)은 1일(한국시간) 은퇴를 공식 선언했다. “6개 팀 거친 은퇴”…조시 해리슨, MLB 저니맨 여정→현역 생활 마침표 / 연합뉴스 해리슨은 2011년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데뷔한 후 14시즌 동안 6개 팀에서 활약했다. 정점에 올랐던 2014년에는 홈런 13개와 타율 0.315, 52타점을 기록하며 경력 최고의 성적을 거둔 바 있다. 특히 2014년, 2017년 두 차례 올스타로 선정되는 등 존재감을 드러냈다. 피츠버그(2011∼2018년) 이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2019년), 워싱턴 내셔널스(2020∼2021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2021년), 시카고 화이트삭스(2022년), 필라델피아 필리스(2023년) 등 6개 구단을 거치며 ‘저니맨’으로 이름을 알렸다. 통산 1,210경기에서 73홈런, 타율 0.270을 기록했으며, 성실함과 팀에 대한 헌신으로 동료와 팬들에게 존경을 받았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와는 2023년 1월 200만달러에 계약했으나, 같은 해 7월 30일 이후로는 메이저리그 무대에 출전하지 않았다. 해리슨은 자신의 SNS를 통해 “피츠버그와 디트로이트, 워싱턴, 애슬레틱스, 화이트삭스, 필라델피아에 감사하다”며 “나는 유니폼 하나하나를 자랑스럽게 입었다. 각 팀은 서로 다른 이유로 내 마음에 특별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팬들은 유연한 내야 수비와 팀을 위한 헌신에 박수를 보내며, 현역 생활을 공식적으로 마감하는 그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쏟아내고 있다. 해리슨의 은퇴로 야구계는 또 하나의 오랜 마당쇠를 떠나보내게 됐다.   끝으로 해리슨은 향후 지도자나 해설위원 등 다양한 길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목마른 여름밤, 야구장은 데이브 파커의 강렬한 송구와 통타로 달아올랐다. 그러나 이제 그의 찬란한 발자취가 잠시 멈췄다. 명예의 전당 헌액을 코앞에 둔 순간에 전해진 별세 소식은 전 세계 야구 팬들의 마음을 숙연하게 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 구단은 29일(한국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데이브 파커가 오랜 파킨슨병 투병 끝에 7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명예의 전당 헌액 앞두고 별세”…데이브 파커, MLB서 영원한 이별→야구계 애도 / 연합뉴스 파커는 1973년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데뷔한 뒤 1991년까지 빅리그에서 2천466경기를 소화했다. 동안 통산 타율 0.290, 339홈런, 1천493타점이라는 눈부신 기록을 남겼다. 특히 파커는 7차례 올스타에 선정됐고, 1978년에는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며 리그 정상급 외야수로 이름을 떨쳤다. 1979년과 1989년에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코브라’라는 별명으로 사랑받았던 파커는 장타력과 정확도를 겸비한 타격, 탁월한 수비와 강한 송구, 빠른 주루까지 갖춘 5툴 플레이어로 평가받았다. 그는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를 각각 3차례 수상하며 공수 양면에서 최고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를 비롯한 여러 구단과 메이저리그 동료들은 일제히 추모의 뜻을 전하고 있다. 구단은 “파커의 열정과 헌신을 잊지 않겠다”고 밝혔고, 팬들도 SNS를 통해 “영원한 코브라에게 경의를 표한다”는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파커는 지난 2월 MLB 명예의 전당 원로위원회 투표를 통해 헌액이 확정됐고, 다음 달 28일 뉴욕주 쿠퍼스타운에서 열릴 예정이던 헌액식 입성을 눈앞에 뒀지만 끝내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 파커의 갑작스런 별세로 야구계엔 안타까움과 아쉬움이 드리워졌다. MLB는 파커를 기리는 다양한 추모 행사를 검토 중이다. 내달 열릴 명예의 전당 헌액식은 더욱 숙연한 분위기에서 진행될 전망이다. MLB 팬들은 그의 빛나는 유산을 오래도록 기억할 예정이다.

한순간의 아찔한 사고에 경기장 전체가 숨을 삼켰다. 관중석에서는 불안과 충격의 순간이 파도처럼 번져갔다. 그날 밤, 스포츠의 즐거움 대신 안타까움이 깊게 배어들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경기 중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시카고 컵스의 맞대결에서 6.5ｍ 높이에서 관중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남성 관중은 중태에 빠졌으며,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기장 추락사고”…피츠버그 구장서 MLB 관중 6.5m 추락→중태로 이송 / 연합뉴스 사건은 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경기 7회에 벌어졌다. 이날 한 남성 관중이 경기장 우측 외야 워닝 트랙 인근에서 약 6.5ｍ 높이 아래로 갑자기 떨어졌고, 곧바로 응급 구조대의 처치와 병원 후송이 이루어졌다. 이에 따라 약 수 분간 경기가 중단됐고, 현장에 있던 팬들과 선수진 모두 충격에 휩싸인 모습을 보였다. ESPN 등 현지 매체는 사고 사실을 신속히 보도하며, 최근 미국 스포츠 경기장 내 유사 사고의 반복을 우려했다. 특히 2011년 텍사스 레인저스 홈구장에서 한 팬이 선물이 던져준 공을 잡으려다 약 6ｍ 난간에서 떨어져 사망한 안타까운 사건, 2015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홈구장 추락사, 2022년 NFL 피츠버그 홈구장 에스컬레이터 사망사고 등 미국 경기장 안전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 직후 관계자들은 “팬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며, 사고 경위와 추가 안전 대책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현장 중계와 SNS 상에서도 “모든 관중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시카고 컵스는 예정대로 잔여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지만, 이번 사고로 팬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다시 한 번 높아진 분위기다. 양 구단과 MLB 사무국은 향후 안전 점검 강화 등 추가 조치를 검토할 방침이다.

피츠버그 PNC파크를 가른 타구에 관중의 시선이 쏠렸다. 이정후가 5회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날리는 순간, 경기장의 분위기가 한층 뜨거워졌다. 이정후는 4타수 1안타 2타점, 시즌 9번째 3루타로 NL 최다 3루타 단독 2위에 올라섰다.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경기가 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렸다. 이정후는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9번째 3루타 폭발”…이정후, 피츠버그전 2타점 단독 2위 질주 / 연합뉴스 이정후는 경기 초반 아쉬움을 남겼다. 1회초 1사 만루에서 요한 오비에도의 바깥쪽 높은 커브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어 3회초 2사 1, 3루에서는 교체 투수 요한 라미레스에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타점 기회를 놓쳤다. 그러나 이정후는 5회초 2사 1, 2루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상대 우완 카일 니콜라스가 던진 시속 157.6㎞ 강속구를 받아쳐 깨끗한 우중간 3루타를 기록하며 2타점을 올렸다. 이정후의 3루타는 지난달 12일 다저스전 이후 24일 만이었다.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좌완 불펜 라이언 보루키의 스위퍼를 건드려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정후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4-3으로 앞선 9회말 두 점을 내주며 4-5로 피츠버그 파이리츠에 역전패했다. 이정후는 시즌 타율 0.258을 유지했으며, 내셔널리그(NL) 최다 3루타 부문에서 단독 2위(9개)에 올랐다. 1위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코빈 캐럴(14개), 3위는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7개)다. 이정후는 3일과 4일 뉴욕 메츠전에서도 각각 2안타, 4안타 경기를 기록하며 타격 상승세를 보였다. 이번 피츠버그전 3루타로 장타력까지 과시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이번 패배로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정후의 다음 경기는 샌프란시스코가 치르는 정규리그 일정에 따라 이어질 예정이다. 이정후는 계속해서 NL 3루타 랭킹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PNC파크를 가득 메운 관중의 함성이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모두가 숨을 죽이고 지켜보던 순간, 오닐 크루스가 방망이를 휘두른 한 방은 구장을 넘어 앨러게니강에 꽂혔다. 한순간의 스윙으로 메이저리그 역사의 한 페이지가 다시 쓰였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오닐 크루스는 26일(한국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서 MLB 사상 최고 타구속도를 기록하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타구속도 198㎞ 신기록”…크루스, 밀워키전 장외 솔로포→MLB 최고 타구속 경신 / 연합뉴스 이날 피츠버그가 0-3으로 밀리던 3회말, 크루스는 선두 타자로 타석에 나섰다. 밀워키 선발 로건 헨더슨의 초구 92.2마일(약 148.4㎞) 직구를 정교하게 포착한 크루스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강하게 방망이를 돌렸다. 사각의 순간 떠오른 타구는 122.9마일(약 197.8㎞)의 어마어마한 속도로 외야 스탠드를 곧장 가로질렀고, 432피트(약 131.7ｍ)를 날아가 앨러게니강을 적시며 장외 홈런이 됐다. MLB 공식 타구 추적 시스템인 스탯캐스트가 2015년 도입된 이래 가장 빠른 타구속도라는 새 기록이다. 이전까지의 MLB 최고 타구속도 기록 또한 크루스가 갖고 있었다. 2022년 8월 25일 자신의 데뷔 시즌이던 해, 크루스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122.4마일(약 197.0㎞)로 당시 장칼로 스탠턴(122.2마일, 196.7㎞)의 기록을 넘어선 바 있다. 이번에는 그 기록을 자신이 다시 뛰어넘으며 '괴물' 타자의 위용을 증명했다. 크루스는 키 201㎝의 장신임에도 신인 시절 유격수로 강한 어깨를 자랑했다. 실제로 1루 송구 속도 98.7마일(약 158.8㎞)을 기록해 내야수 중 최상급 송구 기록도 갖고 있다. 올해는 유격수와 외야를 오가다 중견수에 정착하며 타율 0.236, 11홈런, 23타점을 기록 중이다. 크루스는 경기를 마치고 “타격 훈련 과정에서 더 빠른 타구를 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다. 오늘 기록은 팀 동료와 팬들에게 보내는 선물”이라고 밝혔다. 이 기록에 MLB 현지 팬들은 SNS에서 “‘괴물 크루스’가 다시 한번 전설이 됐다”, “야구장이 너무 좁다”는 환호를 이어갔다. 그러나 이날 경기는 피츠버그가 분전에도 불구하고 5-6으로 패했다. 이에 따라 피츠버그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중위권을 지키고 있으며, 크루스의 최근 페이스가 계속된다는 점에서 다음 경기에서도 타선의 중심을 이끌 전망이다. 피츠버그는 이어 28일 같은 장소에서 밀워키와 다시 맞붙는다. 크루스의 연이은 기록 경신이 예고되는 가운데, 팀 역시 단단한 반등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