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로 만나는 인생의 풍경들”…가요무대 김혜연·박우철, 세대를 잇는 무대→추억을 노래하다 #가요무대 #김혜연 #7월신청곡
삶은 누구에게나 저마다의 노래가 있다. KBS 1TV ‘가요무대’가 7월 21일, 전국 각지의 신청곡으로 인생을 노래하는 밤을 준비한다. 이번 1907회 ‘7월 신청곡’ 특집에서는 청중의 사연이 응집된 트로트와 가요 명곡이 무대를 채운다. 가족의 기억, 도시의 풍경, 사는 동안 품은 그리움까지 노래 한 곡 한 곡에 담아낸다. 신청곡이 가진 저마다의 의미처럼, 출연진의 목소리에도 시공간을 넘어선 공명이 스며든다.
김혜연이 경쾌한 리듬의 ‘서울 대전 대구 부산’을 열창하며 한국인의 도시 사랑과 유랑의 정서를 불러낸다. 박우철의 ‘연모’가 지나간 사랑의 애틋함을, 유지나는 ‘어화 내님’으로 깊은 인연의 따스함을 노래한다. 김성환의 ‘약장수’에는 골목의 추억과 생활인의 활력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이미리가 ‘흥타령’으로 흥을 돋우고, 이정옥이 ‘숨어 우는 바람 소리’로 삶의 쓸쓸함과 깊이를 더한다. 임현정의 ‘그 여자의 마스카라’, 조정민의 ‘가지지 못한 사랑’은 여자들의 속삭임과 마음을 담아 색다른 감정의 결을 전한다.
“노래로 만나는 인생의 풍경들”…가요무대 김혜연·박우철, 세대를 잇는 무대→추억을 노래하다 / KBS
전설적인 곡 ‘여자의 일생’은 하나영의 목소리로 다시 태어나며, 파파금파가 ‘부모님 전 상서’를 불러 진한 가족애를 전한다. 이어 이조아가 ‘내 마음 갈 곳을 잃어’의 쓸쓸함을 노래하고, 우연이는 ‘케세라세라’에 삶의 자유와 낙관을 담아낸다. 마지막으로 하남석은 ‘밤에 떠난 여인’으로 이별의 고요함을 장식한다. 다양한 세대와 장르의 출연진이 펼치는 이날 무대는 오랜 시간 시청자들이 신청하고 기다려온 노래의 향연으로 완성된다.
신청곡이란 누군가의 마음을 담아 전달되는 작은 편지와 같다. 김혜연, 박우철, 임현정, 하나영 등은 각자의 해석으로 익숙하고 소중한 노래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다. 음악과 무대, 그리고 사연이 어우러지는 순간마다 시청자들은 지나온 시간과 추억을 함께 나눈다.
무대의 긴장과 여운, 박수와 탄식이 교차하는 밤. KBS 1TV ‘가요무대’는 7월 21일 월요일 밤 10시, 세대를 잇는 명곡 속에서 우리가 미처 전하지 못한 마음까지 노래로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