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공기가 아직 차가운 시간, 라디오 주파수에 새로운 긴장이 감돌았다. 무수한 세월을 관통한 목소리가, 오랜 침묵과도 같은 고요를 깨우며 스튜디오 안에 울려 퍼졌다. 책상 위 조명이 은은하게 나비춤을 추듯 빛나던 그 순간, 금태섭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되고 있음을 많은 이들이 감지했다. 듣는 이들은 기대와 호기심이 뒤섞인 속삭임으로, 변화의 조짐을 꼭 쥐고 있었다. BBS불교방송은 대표 시사 라디오 프로그램 ‘아침저널’의 새 진행자로 금태섭 변호사를 공식 발탁해 눈길을 끌었다. 방송사는 익숙한 청취자층의 신뢰는 물론 젊은 세대의 호기심까지 아우르며 변화를 예고했다. 동시에 시대의 흐름을 꿰뚫는 식견과 대담 능력을 겸비한 인물이 오랜 전통을 지닌 ‘아침저널’의 분위기를 새롭게 전환할 적임자임을 분명히 했다. “새벽을 여는 목소리”…금태섭, ‘아침저널’ 앵커 발탁→정통 시사 새 바람 금태섭은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한 뒤 1992년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사법연수원 24기를 수료했다. 검사로서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 등 법조계의 중심에 서 온금태섭은 2001년 미국 코넬대학교에서 법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뒤 변호사로도 활약했다. 정치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제20대 국회의원, 개혁신당 최고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의정과 사회현안을 다방면에서 경험했다. BBS불교방송은 변화의 목소리를 스튜디오 한복판에 세우며, ‘아침저널’이 가진 정통 시사 라디오 본연의 무게감에 신선한 공기를 덧입혔다. 제작진은 “금태섭이라는 기준점이 청취자들에게 깊이 있는 정보와 새로운 담론을 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사회 각계각층에서 금태섭 앵커의 합류를 관심 있게 바라보고 있다. 주목받던 새 앵커의 목소리는 오는 16일 오전 7시 20분, ‘아침저널’ 생방송을 통해 청취자들 곁에 찾아온다. 수많은 풍파를 경험한 이가 마이크 앞에 선다는 것만으로도, 아침을 시작하는 시간에 자꾸만 마음이 머문다. 처음 들리는 낯설고 신선한 목소리가 앞으로 라디오를 어떻게 채울지 궁금증이 커진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라디오의 미래를 이어줄 금태섭의 첫 인사는 BBS불교방송을 통해 곧 전파를 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