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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단식 동반 정상”…오승민·류은진, ITF 영월주니어 결승→동반 우승 #오승민 #류은진 #ITF영월주니어
“남녀 단식 동반 정상”…오승민·류은진, ITF 영월주니어 결승→동반 우승 #오승민 #류은진 #ITF영월주니어
긴장감 어린 표정으로 코트에 선 두 선수에게 쏟아진 관중의 시선이 경기장의 열기를 높였다. 지난해 아쉬웠던 기억을 뒤로한 채, 오승민과 류은진은 승리를 향한 집중력을 끝까지 놓치지 않았다. 결국 알찬 결실로, 남녀 단식 모두에서 새 챔피언이 탄생했다. 국제테니스연맹(ITF) 영월 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 결승전이 15일 강원도 영월군 영월스포츠파크에서 열렸다. 남자부 오승민(디그니티아카데미)과 여자부 류은진(중앙여고)이 각각 정상에 오르며 한국 유망주의 저력을 보였다. “남녀 단식 동반 정상”…오승민·류은진, ITF 영월주니어 결승→동반 우승 / 연합뉴스 오승민은 남자 단식 결승에서 황주찬(서인천고)을 2-0(6-4 6-3)으로 완파했다. 경기 초반부터 날카로운 스트로크와 안정된 서브로 주도권을 잡았고,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했다. 올해 황주찬과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연거푸 패했던 오승민은 이번 결승에서 실력을 입증하며 첫 국제 대회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여자부 결승에서는 류은진이 이예린(군위중)을 2-1(6-7 6-3 6-0)로 꺾으며 역전승을 거뒀다. 1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아쉽게 내줬지만, 이후 빠른 스피드와 정확한 구사력으로 완벽히 흐름을 바꿨다. 2세트 역전 뒤 3세트에서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승부로 상대를 압도했다. 류은진은 “어려운 순간이 많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집중한 결과”라며 “한국 테니스팬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승민 역시 “초반에 긴장했지만, 침착하게 풀어나가려 노력했다. 이번 첫 우승이 계기가 돼 더 발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류은진은 전날 안혜정(중앙여고)과 함께 여자 복식 우승까지 차지해 이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이에 따라 현장 관중들은 연신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를 보냈고, 대회 관계자들 역시 “한국 테니스의 밝은 미래를 확인한 자리”라고 평가했다. 오승민과 류은진은 오는 21일부터 열리는 ITF 청주국제주니어대회 등에서 추가 우승을 노릴 예정이다. 이번 영월 대회 정상 등극으로 두 선수 모두 순위 상승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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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15, 2025 at 5:28 AM